호야(HoYa) CPL필터 77mm
호야(HoYa) CPL필터 77mm
그러고 보니 집에 있는 랜즈들이 시그마 C17-70 (72mm)을 제외하고 탐론 70-200, 삼양 35mm, 시그마 120-400mm, 토키나 11-16mm까지 모두 77mm 구경으로 일치하네요. 즉, 모든 렌즈들의 구경이 동일함으로 랜즈필터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죠 ㅎㅎ
누군가들은 보면 와.. 랜즈 많다~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가격대를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다들 저렴한 랜즈들로 가성비를 먼저 생각했네~ 라고 할 듯 합니다. C17-70, 11-16은 새제품이고 나머지는 중고구매로 구한것들이라 모두 합쳐야 캐논의 최상급 L렌즈 한개 가격과 비슷하답니다.
CPL필터는 랜즈로 들어오는 난반사를 제거해 주는 역활을 하는데 집에 UV, MCUV, ND필터는 있는데 유독 CPL만 없길래 새식구인 삼양 35mm를 영입한 기념으로 하나 구매하기로 생각하고 아마존재팬, 국내 쇼핑몰을 다 뒤져봤지만
아마존재팬은 평점이 높은 제품들은 10만원대이고 국내 쇼핑몰에서도 호야 제품이 3만원대 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알리익스프레스를 살펴봤더니 국내 쇼핑몰에서 파는 호야 제품과 동일한 제품이 16달러 하길래 알리에서 질렀답니다. 케이스는 동일하던데 성능에 차이는 있는지 모르겠네요.
6월 14일 밤에 주문을 했는데 6월 23일에 도착을 했네요. 선적문자는 받았는에 이후 행적이 묘연하길래 오래걸리겠다.. 생각했는데 엄청 빨리 도착을 했답니다.
미개봉 스티커가 양쪽에 붙어 있는데 한쪽은 말끔했는데 한쪽은 뗀 흔적이 있더군요.
둘다 뗀 흔적이 있었으면 찝찝했을텐데 한쪽만 구겨진 흔적이 있길래 그냥 사용하려 합니다.. 저렴한 맛에 쓰는건데 제 기능만 잘 한다면야 뭐~
ND필터는 까만색인데 반래 CPL필터는 연하지만 색이 들어가 있답니다.
좌측이 예전에 구매하고 글을 올렸던 ND8필터이고 우측이 이번에 구매한 CPL필터입니다.
왼쪽 필터를 보면 일반적으로 필터는 나사산만 있답니다. 그래서 2~3바퀴 돌리면 꽉 쪼이는데 이번에 구매한 CPL (오른쪽)은 나사산 과 필터 사이에 링이 있어 돌리면 계속 돕니다.
그래서 잠글때는 어느정도 필터를 돌린 후 중앙에 있는 링을 돌려 꽉 물리게 해주면 된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약간 헐겁게 연결된 상태에서 필터가 무한정 도니 중간에 탈착될 수도 있답니다.
삼양 35mm에 필터를 착용한 사진입니다. 좌측부터 무필터, ND8 필터, ND8+CPL필터를 착용한 모습으로 필터의 경우 오른쪽 사진 처럼 여러개를 합쳐서 더 강력한 능력을 발휘 할 수도 있답니다.
CPL필터 성능비교
카메라는 M모드로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등은 고정으로 한 상태로 촬영한 사진들이며 모두 따로 색상 보정은 하지 않은 원본에 마크만 넣은 사진들입니다.
(CPL필터 미사용)
(CPL필터 사용)
필터 미사용시에는 거울에 비친 것들로 인해 내부가 잘 안보이는데 필터를 부착하면 거울에 비치는 것들을 제거해줘 내부가 잘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PL필터 미사용)
(CPL필터 사용)
필터의 착용으로 인해 호박꽃의 색이 좀 어두워 진거 같긴 하지만 밝게 떠 있던 색이 안정된 느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CPL필터 미사용)
(CPL필터 사용)
하늘이 우중충 하긴 하지만 조라개를 1.4로 했더니 셔속이 8000까지 올려야 그나마 분간이 가네요... 이럴때 필요한게 ND필터 ㅎㅎ CPL필터를 사용했더니 우중충한 하늘색과 같아졌네요.
(CPL필터 미사용)
(CPL필터 사용)
위와 동일한데 단지 조리개만 4.0으로 올렸답니다.
CPL필터를 하지 않았을 경우 확실히 밝게 나오는 감은 있는데 CPL필터를 착용하면 실제 눈으로 보는것과 비슷한 느낌을 가진 결과물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난반사제거로 인해 유리에 반사된 것들을 억제하는 효과로 깔끔한 유리내부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국내 3만원이 조금 넘는 호야 필터의 성능은 잘 모르겠지만 1만 8천원에 구매한 이녀석도 나름 제 성능을 잘 발휘하는거 같습니다. 앞으로 삼양 35mm의 필터는 너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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