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다시부르기 #1, LP를 구매하다.

 

김광석 다시부르기 #1, LP를 구매하다.

 

꼭 그런건 아니지만 보통 요즘발매되는 LP 앨범들은 선제작이 아닌 예약 후 제작으로 제작기간이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제작사 입장에선 예상보다 판매율이 저조할 경우 손해를 볼 수 있기에 손실을 줄이기 위해 예약을 통해 수량을 조절 할 수도 있을텐데요.

 

최근 제가 구매했던 LP들은 대부분이 예약 후 6개월 정도 지난 뒤에 배송이 된다고 했었지만 실제론 연기, 연기, 연기를 거듭해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야 제품을 받았었답니다.

 

 

가장 최근에 받은 LP는 김광석 가수님의 베스트앨범으로 다시부르기 #1입니다. #1이라는 것은 #2, #3도 나올 수 있다는 전제를 깐건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이번 LP는 1월 발매예정으로 올 3월에 예약을 해두었는데 예정보다 1개월 빨리 발매가 되어 배송이 되었네요. 배송문자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 검수과정에서 불량품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분명히 연기될거라 예상을 했었는데 예정일보다 빨리 오니 어찌나 놀랍고 반갑던지.. 문자 잘못 받은 줄 알았네요 ㅋ

 

다른 LP들에 비해 제작기간을 넉넉히 잡아뒀기도 했지만 일 잘하는 회사인듯 ㅎㅎ

 

 

 

비록 저희 세대의 노래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은 곡들이 귀에 익숙했는데 A면은 제목은 몰라도 들으면 아... 이노래 정도는 됐는데 그에반해 B면은 모르는 곡이 좀 있네요.

 

 

 

요즘나오는 LP들은 과거의 앨범들과 다르게 화려하고 그만의 감성을 넣어 만드는데 김광석 LP는 수수하게 옛날 LP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 속지를 넣어놨네요. 뭔가 아쉽기도 하면서 복고를 그대로 가져와서 추억 돋는거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내용물이라곤 LP 1장과 가사집 하나가 전부이긴 하지만 요즘 발매되는 LP들이 가격이 비싸게 나오는 반면 나름 착하게 나와서 그거하나 위안이긴 한데.. LP 한장에 5만원이면 싼건 아니죠. CD를 5장이나 구매할 수 있는 가격에 겨우 노래 10곡 들어가는 레코드판 1장이니.. 가성비로 따지면 안좋긴 합니다.

 

 

 

 

역시나 오자말자 틀어봤는데 좋네요.. 주말에 햇살이가 오면 이번엔 김광석 아찌의 노래를 들려줘야 겠네요. 햇살이가 들어보고 자기가 좋아하는류의 음악이 나오면 팔을 흔들면서 춤을 추는데 과연 이번 앨범을 들려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