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있는 부모님이 많이 와요! 정관 돼지갈비 '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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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아기가 있는 부모님이 많이 와요! 정관 돼지갈비 '고품'

by 깜장야옹이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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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있는 부모님이 많이 와요! 정관 돼지갈비 '고품'

 

저희 햇살이는 평일에는 외가집에서 지내고 주말에만 엄마, 아빠와 지내고 있어 사실적으론 많이 부족한 엄마와 아빠인데요.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 만나다보니 더 애틋하기도 하고 먼가 더 좋은 걸 먹이려 하고 장난감이라도 종류별로 사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저희처럼 아기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이라면 음식점을 고를 때 신중해지실 텐데요. 고기를 구울 때 나는 연기나 탄내가 아직은 발달이 덜 된 아기들에게 안좋다는 사실 아마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고기를 직접 구워서 먹어야 하는 곳은 아기들과 함께 방문하기 힘든데 그렇다고 고기를 안먹을 수도 없고..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고품'이라는 돼지갈비 음식점으로 고기는 주방에서 모두 구워져서 나오니 아기들과 함께 방문을 해도 부담이 없네요.

 

 

 

아직 생긴지 오래안된 곳이라 그런지 다음지도에 검색이 안되네요. 기아자동차 맞은편, 태흥당 한방병원 바로 옆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분명 몇년전까지만 해도 지도는 다음이 업데이트도 빠르고 편했는데 이젠 검색에 이어 지도 마저도 네이버가 더 정확하고 좋아졌네요.. 다음과 티스토리는 정말 주인바뀌고 나락으로 가네요.

 

 

 

<음식점 상호>

고품


<주소>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정관8로 27

<연락처>
0507-1340-1576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화-금(평일) : 15시~23시
토-일(주말) : 12시~23시

 

 

바로 건물 앞에 4대가 주차가능하며 건물앞 주차공간이 부족할 경우 근처에 있는 CGV 건물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시면 2시간 무료이용이 가능합니다.

 

 

 

돼지 석갈비 전문점으로 양념 Vs 생갈비 중 하나를 선택 하실 수 있습니다. 1인분 가격은 동일한데 양념은 250g 기준이고 생갈비는 200g 기준으로 용량이 다르답니다.

 

실내는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고 아기들과 아이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아직 오픈한지 그리 오래 되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방에서 고기를 구워서 나오다 보니 주변 아기를 키우는 맘들에게 이미 입소문이 퍼진거 같네요.

 

저희도 벌써 두번이나 방문했는데 갈때마다 테이블의 가득 차서 하마트면 대기할뻔 했었답니다. 그리고 사장님과 그 일행분인거 같은데 저희 햇살이와 다른 테이블의 여자아이가 애교도 부리고 인사도 막 하고 그러니 귀여우셨는지 인사값으로 천원씩 돌리셨는데 요즘엔 참 보기 힘든 광경인데 간만에 어릴적 생각이 났네요.  

 

저희 어릴때만 해도 시장가면 단골집이나 주위 어른들로 부터 인사하면 용돈도 받고 했었는데.. 잠시 추억속에 ㅎㅎ

 

 

 

기본적으로 나오는 찬입니다. 입구쪽에 셀프바가 있으니 부족한 찬이 있으면 가셔서 더 가져오시면 됩니다. 백김치는 좀 새콤한 편이었고 명이나물 바로 아래 있는 살짝 맵삭한 절인고추를 잘게 채를 썰어 둔게 있던데 저희 장인어른과 와이프가 저 고추에 꽂혀서 몇번을 리필해서 먹었네요.

 

절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맵지도 않아 많이 넣어서 고기와 먹어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고기의 느끼함도 잘 잡아주는게 궁합이 좋네요. 물론 저처럼 명이나물을 이용하셔도 되지만 ㅎㅎ

 

 

 

리필되는 기본찬들이 다른 고기집에서는 돈을 내야 리필이 되는 것들도 있고 또는 리필을 해달라고 하면 아주 조금씩 주는 것들도 있는데 여기는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고 무엇보다 야채들이 하나같이 신선하고 좋네요. 요즘은 다들 평소에 신선한 야채를 챙겨 먹기 힘든데 여기 와서 하나같이 잔뜩 야채를 먹었네요.

 

 

저희는 양념을 시켰는데 다들 아시는 단짠단짠의 맛이랍니다. 사실 요새 이런 곳이 꽤 있는데 단짠 양념갈비를 좋아하시는 장인어른 덕분에 부산에서부터 양산까지 거의 모든 곳을 다 섭렵했답니다. 저야 맛을 잘 모르지만 예민한 와이프는 어떤 곳은 너무 비계만 나온다 또는 돼지고기 특유의 신선하지 못한  냄새가 난다 등의 평을 했었는데,, 이곳은 고기 질도 괜찮은 것 같고 누린내도 하나도 없었다고 하네요. 곁들여져 나오는 구워진 백김치와 양파와 버섯도 다 맛있었답니다. 참 백김치는 많이 시답니다.

 

 

 

 

고기 먹은 뒤에는 항상 된장찌개와 밥이 진리죠! 된장찌개도 준수하고 밥도 오래된 밥이 아니라 맛있었네요. 

솔직히 돼지고기 치고 양에 비해 가격대가 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성인 4명이서 먹었는데 늘 7~8만원은 나오네요. 다만, 기본찬들의 질이나 신선도, 메인인 고기의 질과 양념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아기를 데리고 가기 깨끗한 환경이 좋았답니다. 그래서, 매일 먹는 게 아니니 고기가 먹고 싶은 외식에는 당분간 이곳으로 가지 않을까 하네요.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도 준비되어 있는데 보통 음식점 놀이방은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놀 수있는 그런곳이 많은데 이곳은 영화관 처럼 빔을 이용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으셨네요.

 

휴대폰보단 빔이 전자파는 적게 나오지 않을까 싶긴한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ㅎㅎ

 

전체적으로 다 맘에 들었던 곳이랍니다. 

부디 사장님이 시간이 흐른 뒤에도 지금과 같은 음식의 양과 질을 유지해 주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답니다. 오랜만에 아이를 데리고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찾아서 좋았네요. 정관댁들 다들 한 번 방문해 보셔요. 대기가 있을 수도 있으니 시간대는 잘 골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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