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정관] 과거형 인테리어, 신규 음식점 '형제 닭도리'
[기장 정관] 과거형 인테리어, 신규 음식점 '형제 닭도리'
사진만 찍어 놓고 까먹고 있었네요. 제가 방문 했을때만 해도 신규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을때인데 벌써 2달이나 흘러 버렸네요.
요즘 야구 예능프로그램인 '최강야구'를 와이프와 함께 잼있게 시청하고 있는데 거기서 하도 맛도리 맛도리해서 제목 적다 저도 모르게 '형제 맛도리'라고 적어버려 다시 수정을 했네요 ㅋㅋ 미디어의 힘이 참 큰거 같네요.
<음식점 상호>형제 닭도리 정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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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정관 동원로얄듀크 2차 아파트 상가에 있는 '형제 닭도리'라는 음식점입니다.
저희부부가 먹는 양이 많지 않아 분명 다 못먹을거 같은데.. 하면서도 매콤한 닭도리탕이 땡기던 어느날.. 지나가면서 보니 오픈한지 얼마 안되 보이는 가게가 눈에 띄였고 작은 홀이긴 하지만 항상 2~3개 테이블은 차 있던 '형제 닭도리 정관점'을 보게 되었네요.
일단 먹고 싶으니 다 못먹어도 GO!!
내부 인테리어가.. 도대체 저건 어디서 구해 온걸까 싶을 정도로 옛날 포스터와 새마을 운동 시절의 깃발을 인테리어 용품으로 사용을 했네요.
새마을 운동, 금복주.. 모두 저보다 한두세대는 위로 아주 어릴때 잠시 기억 저편으로 스쳐 지나간 시절의 이야기인데 ㅎㅎ
물론 롯데껌은 어릴때 많이 씹고 다녔었네요.. 우스게 소리로 롯데 자이언츠가 매년 연봉협상으로 잡음이 나면 껌팔아 연봉주냐고 팬들사이에선 말하곤 했었는데.. 그 롯데껌이 저겁니다 ㅋ
홀에 테이블 수가 적긴 하지만 매장내에서 식사도 가능하고 배달도 많이 하는거 같아 보였는데요. 신속함(?)을 위해 배달을 위한 밑반찬들은 미리 1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보관을 해두고 있네요.
'형제 닭도리 정관점'의 메뉴판입니다. 이름만 보고 닭도리 집이길래 그메뉴만 있는 줄 알았는데 메뉴판을 보니 닭도리 외에도 곱창/대창을 이용한 곱도리, 꽃게를 이용한 꽃도리, 김치를 이용한 김치닭도리, 김치/곱창/대창을 이용한 김치곱도리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네요.
사리도 추가 할 수 있는데 사리는 취향껏 주문하시면 되고 주류에 닭도리집에 토닉워터가 있으니 좀 언밸런스 한 느낌도 듭니다 ㅋ
기본상으로 치킨무, 계란찜, 닭다리 과자가 나오는데 닭다리 어릴때 참 많이 먹었는데.. 이상은씨의 담다디라는 노래가 떠 오르는 건 왜지!!
큰 아궁이뚜껑 같은 판에 푸짐하게도 들어 있네요. 메인인 닭부터 감자 쌀떡 팽이버섯 메추리알 파 양파 등등 닭은 거의 다 익혀져 나오는 거라 한 번 끓여서 먹기 시작하면 된답니다.
맵기는 순한맛, 보통맛, 보통보다 매운맛, 매운맛 이렇게 4가지가 있는데 저희는 보통맛으로 했답니다. 근데도 맵찔이인 저희 부부에게 그리 맵지 않고 맛있었답니다.
고기도 냄새 안나고 양념도 잘 베어 맛있고 전체적으로 무난히 먹을 만했습니다. 좀 있으니 단골로 보이는 분들이 오셔서 꽃도리를 시키더군요~
저희는 볶음밥을 먹기 위해 다른 사리는 추가하지 않았는데 라면 사리나 우동사리 넣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네요. 완전히 다는 못 먹고 어느 정도 먹은 다음 와이프의 메인인 볶음밥을 시켰답니다.
역시 볶음밥은 진리죠!!! 맛있네요. 양이 많아서 남겼지만 맛이 없어서 남긴 건 아니랍니다.
근데,,, 역시 닭은 비싸네요. 둘이서 거의 3만원이 나왔네요. 가격대가 있어서 자주 먹지는 못할 거 같지만~ 동네 사람들끼리 가볍게 반주 하면서 먹기에는 괜찮을 거 같아요 든든하기도 하고~
집이 근처신 분들은 차 없이 오기도 편하니까 색다른 게 먹고 싶을 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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