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2002 Korea&Japan World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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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2002 Korea&Japan WorldCUP)

by 깜장야옹이 2017.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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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2002 Korea&Japan WorldCUP)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한 스포츠 게임


"월드컵"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이다


나라와 나라사이지만 거리상, 위치상


다른 나라에서 도시간 이동하는 거리와


비슷한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일본과 함께 최초의 공동개최를 하게 된다.


그 이름하여


2002 한·일 월드컵 ((2002 Korea&Japan WorldCUP) 


친구들은 대부분 2002년에 군대를 가서


군에서 봤다고 하던데


난 친구들 보다 1년 늦은 2003년에 입대를 해서


밖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대회기간 : 2002년 5월 31일 금요일 ~ 6월 30일 일요일


우승 : 브라질


준우승 : 독일


3위 : 터키


4위 : 한국


대회이념 : 새 천년, 새 만남, 새 출발


공인구 : 피버노바 (FeverNova))


진품은 가격이 비싼자리 모양만 같은


모조 축구공을 당시 하나 구입해서


보관 중이랍니다.


바람도 많이 빠져 각진 모습이지만..


생긴 모습만 보면 될 듯 ;;






한국팀



단장 : 이갑진


감독 : 거스 히딩크


코치 : 핌 베어백, 박항서, 정해성, 김현태


선수단 : 김병지, 이운재, 최은성, 김태영, 이민성, 최진철


현영민, 홍명보, 김남일, 박지성, 송종국, 안정환, 유상철,


윤정환, 이영표, 이을용, 최성용, 설기현, 이천수, 차두리,


최용수, 최태욱, 황선홍





대부분이 은퇴를 하고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것 같다.


그나마 안정환선수는 요즘 TV에서 많이 보이기도..





그리고 보니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별명은 "오대영" "오대빵" 등등


물론 월드컵이 끝난 후 별명이 바뀌었지만 "히동구"


기존 별명인 "오대영" 오대빵"인 이유는


평가전을 항상 강팀과 매치 했었고 결과는 0:5 패배!!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다.


하지만 실제 월드컵이 시작되고 워낙 잘했기에


한국 시민증과 함께 "히동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 기억이 흐릿하지만


내 기억이 맞다면..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감독을 할때


공약을 걸어 콧수염을 자르기로 햇었고


실제 콧수염도 잘랐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일 월드컵 당시 공약을 걸어


머리를 민다고 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런데 삭발을 안했던 것으로..


지워져 가는 기억의 끝자락을 잡은거라


정확한 기억이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

 

 

 

 



한국팀 예선과 본선




[예선 1차전]



한국 Vs 폴란드


붉은 악마 Vs 붉은 악마


원조 붉은 악마인 폴란드와의 예선 1차전


지인들과 경성대 근처 막걸리 집에서 봤건 기억이 난다.


2:0으로 월드컵 사상 첫 승리를 홈에서 이루고


얼싸 안고 좋아하던 기억이 난다.


술집엔 경기동안 먹은 거 공짜!!


혹은 50% 할인!!


것도 아니면 맥주 1병씩 서비스~도 했었고


밖으로 나왔을때는 높은 빌딩위에서 삐끼들이


자신의 명함을 눈 날리듯 흩날리고 길거리 시민은


버스 지붕위에 올라서 흥분을 빙자한 추태를 부리던


기억도 생생히 난다.


버스 기사님들.. 버스 무너진다고 내려오라고 소리치던 모습 또한..





[예선 2차전]



한국 Vs 미국


이기면 16강 진출 확정.


이번 대회가 17회인데


지금껏 북한의 8강 외


한국은 16강을 가본 적이 없던 지라


낮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집중했던 기억이 있다.


헤딩 경합 중 머리에 피를 흘리기도 했고


기억엔 흐르는 피를 지혈하는 동안


골을 먹었던거 같은데.. 선수가 황선홍이었..


비록 이을용 선수의 패널티킥 실축으로


대 국민 사과까지... 는 아니지만


많을 비난을 들을뻔 했으나


평소 헤딩슛 안하는 것으로 소문난


안정환 선수가 교체로 들어와


극적인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넣어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됐던 기억이 나네요.




[예선 3차전]



한국 Vs 포르투칼


포르투칼에는 루이스 피구라는


아주 유명한 선수가 있었죠.


그런 팀과 예선 마지막 경기라니..


아마 무승부만 했어도 16강은 갔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거친 경기로 인해 퇴장 인원이 발생하여


한국보다 적은 수로


경기를 뛴 포르투칼 선수단.


결론은 국민 영웅 박지성이 탄생된 경기 입니다.


박지성의 가슴 트레핑에 이은 결승골로


1:0 한국 승리


골을 넣고 열심히 뛰어가 비껴 비껴~ 한 뒤에


히딩크 감독에서 철푸덕 안기던 모습이


뇌리에 기억되어 있네요.





예선 결과 2승 1무


무려 조1위로 16강 진출확정!


세상에 이런일이..


홈 어드밴테이지 였을까요..?


월드컵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었죠.


한국 경기가 있는 날엔 평소보다


잔디에 물을 많이 뿌려 평상시 경기에


비해 미끄럽고 체력 부담이 크게 만들었다.


항상 체력. 체력. 체력 


전술훈련보다 체력훈련을 기본적으로


많이 시켰던 이유가 이거였지 않나 싶네요.





16강 진출팀이 가려지가


여기 저기 이변이 속출한 대회였습니다.


아시아에서 하는 첫 대회라 그럴까요?


시차도 차이 많이 나고 물도 안맞아서 그랬던 거니??


아르헨티나 탈락.


프랑스 탈락.


등등





[본선 16강]



한국 Vs 이탈리아


이때 제일 많이 했던 말이


"져도 된다. 즐겨라!!"


"16강 올라간거 까지만 해도 우린 만족한다."


"잘했다."


이런 말들이었다.


그만큼 아시아 축구에서 월드컵 16강이란


쉽게 이루기 힘들고


하나의 큰 벽과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었다.


전반에 안정환 선수의 패널티킥 실축으로


1:0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


후반.. 그것도 휘슬 불기 직전


설기현 선수의 동점 만회골


그리고 이어진 연장에서


반지의 제왕 안정환 선수의


끝내기 골든골로 대 역전 드라마를


이루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골 넣고 쓰러지자 선수들이 그 위에


햄버거 처럼 쌓던..


그날 대부분 선수가 탈진을 했을 정도로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던 것으로 기억 납니다.


그리고 이날 지옥과 천당을 오간 선수인


안정환 선수는 월드컵이 끝난 후


기존 이탈리아 세리아A에서


푸대접을 받게 되고 그 원인이


이탈리아전 골든골과 연관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지요.





[본선 8강]



한국 Vs 스폐인



돼지바였던가?


월드컵이 끝난 후 머리를 


참기름으로 곱게 빗어 넘긴듯한


헤어 스타일에


오동통한 심판이 "No"를 외치며


아이스크림을 들던 광고의


영감이 된 경기 스페인전.


앞전 경기인 이탈리아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쟁취한 대한민국.


체력은 고갈될 대로 고갈된 상태에서


맞이한 전함 스폐인 군단.


경기는 0:0으로 끝이 났고


운명의 승부차기


이운재 선수가 한골 막아내고 수줍게 웃던 모습


홍명보 선수가 우측 상단으로 공을 꽂아 넣고


두팔벌려 환하게 웃으며 뛰어 가던 모습


그 하나 하나가 모두의 가슴에


새겨진 경기 였다.



 

 

 

 

 


[본선 4강]



한국 Vs 독일



세상에나..


한국이 4강에 올라갈 줄이야..


이번대회 제일 큰 이변은


한국 4강 진출이지 않을까 싶다.


머리로만 넣는다.


독일의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


강력한 골잡이를 보유한 독일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연장전까지 벌인 한국은


결국 전차부대 독일에게


0:1로 패배하였고


이번대회 들어 이어지던 무패 행진이


끝나게 되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들에게 욕을 하거나


비난 하는 사람이 없었으니


다들 잘했다는 박수를 쳐주었었다.




[3.4위전]



한국 Vs 터키


이번대회 한국의 마지막 경기.


같은 개최국인 일본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예전에


이미 대회 마지막 경기를 했고


개최국으로서 구경만 하는


입장이었는데..


뭐.. 그래도 16강까지는 갔었지만!!



한국의 3,4 위전 상대는


형제의 나라 터키


이날 월드컵 신기록이 하나 작성되는데


최단시간 골


헝명보 선수의 실수로 인해


터키에게 공을 뺏기고 경기 시작


11초 만에 선제골을 먹음으로서


최단 시간 골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우기도 했었다.


이날의 경기는 이기자!! 라는 구호보다는


정말 세계 축제인 월드컵에서


져도 되고 이기면 좋다라는식의


축제 같은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좋게 이야기 하면 즐기자!


나쁘게 이야기 하면 조금 느슨한 경기!


결과적으로 1:3으로 패배하게 되었고


제 17회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은 최종 4위를 하게 되었다.





우승은 2:0으로 독일을 제압한 브라질


개인적으론 독일을 응원했으나..


우리를 꺽고 올라간 독일이 우승을 하면


조금더 괜찮을 거라는 생각에


우릴 제낀 팀이 우승을 해라!!


기도했지만 역시 브라질..





이렇게 한국팀 역사상 최초의


16강 진출경기가 있던


대회는 많은 이변을 만들고


폐막 하게 되었고


다음 대회인 2006 독일로


대회기를 넘겨주게 되었다.


이후 벌써 1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16강 도전에는 실패 하고 있으니


그때의 감동이 더 크게 와 닿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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