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한 분위기에 맛도 좋은 정관 카페 마이그라피
아늑한 분위기에 맛도 좋은 정관 카페 마이그라피
정관에서 카페를 갈때는 보통 병산쪽으로 가는 편인데 이번엔 다른 곳을 한번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들린곳이 정관에서도 주거지역 끝쪽에 위치하고 있는 마이그라피라는 카페였네요.
평일 저녁에 방문을 했는데 생각보다 손님이 없어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네요.
<카페 상호>마이그라피 |
상가 바로 옆에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상가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는 거기에 하시면 됩니다.
들어 갈때는 한 테이블이 있었는데 나올때는 아무도 없네요 ㅎ 덕분에 깔끔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네요 ㅎ
카페 마이그라피는 1층, 2층으로 되어있고 2층은 1층에 비해 층고가 좀 낮아 키가 크신분들은 중간 중간 있는 배관을 지날땐 고개를 숙이셔야 할 듯 합니다.
전체 사진에서도 보셨겠지만 마이그라피는 수많은 액자가 걸려 있네요. 사진으로 찍지는 않았는데 입구에는 대형 사진을 3개의 액자로 나뉘어 걸어두기도 했던데.. 저희 결혼식 스튜디오 사진도 그렇게 3분할로 액자할까 하다 포기했었는데 ㅋㅋ
천천히 사진 둘러 보는 재미도 있고 각 테이블마다 액자들이 걸려 있어 어디 전시회에 와서 커피한잔 하는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는 카페네요.
특히나 제일 눈길이 갔던 곳은 1층과 2층을 이어주는 계단 앞에 있는 카메라 진열장이었네요. 아무래도 사진 찍는 걸 좋아하다 보니 카메라에 눈길이 갔는데 모형인지 사용이 가능한 제품인지는 모르겠네요.
샐러드파스타와 페퍼로니피자 그리고 어울리진 않지만 딸기라떼 ㅎㅎ 베스트라길래~
요렇게 주문을 하고 오붓이 둘이 2층에 앉아 조금 쉬었네요. 사장님은 아쉽겠지만 저희는 손님이 적어 조용히 쉬어 가기 좋았답니다.
아파트 상가에 있는 카페 치고는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인테리어도 신경 쓴 게 느껴지네요.
한 20분쯤 기다리니 메뉴가 나왔네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비쥬얼이 괜찮죠?
딸기라떼는 뭐 다들 아는 딸기라떼인데 위에 쫀쫀하게 크리미한 거품이 괜찮네요~ 얼은 딸기도 더워 그런 지 시원하게 잘 먹었답니다. ㅎㅎ 근데 확실히 저희 메뉴와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ㅎㅎ
샐러드파스타는 소스도 깔끔 새콤하니 괜찮은데 좀 싱거워서 한참 먹었더니 소스가 다 아래 ㅠㅠㅠ 저희가 제대로 잘 안 섞었나 봅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섞어 먹었다면 더 맛있게 먹었을 텐데..
제일 맛있었던 건 페퍼로니피자네요. 사실 페퍼로니만 들어간 피자라 별로 다를 것도 없고 느끼할 것도 각오했는데 의외로 사이즈도 아담하니 크게 느끼하지 않았고 특히 잔뜩 뿌려진 크러쉬드페퍼가 느끼함을 잘 잡아주네요. 그리고 피자 끝부분이 달콤바삭해서 맛있더라구요. 그냥 보통 피자 끝부분을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 부분만 먹어도 달달하니 또 바삭해서 페퍼로니 피자와는 색다른 맛이었답니다.
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괜찮고 둘이서 싹 다 비우고 나왔답니다.
정관 사신다면 평일 저녁 둘이서 오붓하게 조용히 식사하고 싶을 때 한번쯤 가봐도 될 거 같아요~ 주차도 편하고 가깝고~ 다음에는 브런치 메뉴로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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