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일광 맛집! 맛은 일품, 오션뷰는 덤인 '어느 멋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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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기장 일광 맛집! 맛은 일품, 오션뷰는 덤인 '어느 멋진 날'

by 깜장야옹이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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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일광 맛집! 맛은 일품, 오션뷰는 덤인 '어느 멋진 날'


와이프가 한번 가 보더니 마음에 든다며 서울에서 친구들만 내려오면 한번씩 대리고 다녀오는 곳이 있답니다.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창가쪽 자리만 구한다면 눈 앞에 탁 틔인 바다가 보이고 전복과 새우 같이 와이프가 딱 좋아하는 해산물이 주 메뉴인 음식점, '어느 멋진 날'을 소개 합니다.

 

 


와이프가 친구랑 다녀왔던날은 하늘이 맑아 창밖을 바라보기 참 좋은 날이었네요. 얼마전에 저랑 둘이서 다녀왔었는데 그날은 비가 주륵 주륵와서 창가 바로 앞에서 오션뷰를 봐도 큰 감흥이 없던 날이었는데..

역시나 내가 어디 나가면 항상 날씨가 말썽을 ㅠㅠ

 

 

<음식점 상호>

어느 멋진 날


<주소>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기장해안로 1286

<연락처>
051-724-1711

<영업시간>
매일 11시 ~ 20시 
(브레이크 타임 15시30분~17시 평일 기준, 주말은 없음)


자체 주차장은 있으나 넓지 않아서 만차 시에는 길 건너편 유료 노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평일 1,500원, 주말 2,000원을 지원해 줍니다. 단, 자체 주차장에 여유 공간이 있는 경우는 지원 불가.



오랜만에 갔더니 홍게살덮밥이라는 신메뉴가 생겼네요. 안 먹어 봐서 도전해 보고 싶었지만 와이프는 임신 도중이라 먹지 못했던 전복새우장덮밥을 먹고 싶어했고 저는 비린 걸 좋아하지 않는데 한 블로거가 홍게살덮밥이 전복내장밥이 들어가 있어서 약간 비릿하다고 쓴 걸 보고 이번에는 도전하지 않기로~ 대신 와이프가 와서 몇 번을 먹어 검증된 전복밥을 시켰답니다.


이번에는 비가 와서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모호하지만 맑은 날 오면 바깥으로 푸르른 바다가 펼쳐져 있어서 창가 자리는 항상 인기가 많답니다.


기본 찬은 양배추절임, 무절임, 김치, 낙지젓갈과 샐러드, 그리고 미역냉국이 나옵니다. 왼쪽은 전복밥이고 오른쪽이 전복새우장덮밥인데요.


전복밥은 다른 곳과 다르게 매콤 로제 크림소스가 곁들여져 있어서 색다르답니다. 볶음밥에 크림소스까지 곁들여서 먹으면 느끼할 것 같은데 의외로 느끼하지 않고 궁합이 꽤나 좋더라구요. 비린 맛도 전혀 없고 슴슴하면서 전복향이 나는 볶음밥에 로제소스를 같이 먹으니 독특한 맛인데 은근히 중독되는 맛이랍니다. 크림 소스를 싫어하는 와이프는 전복볶음밥만 먹는 게 더 맛있다네요. 로제 소스를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소스가 좀 모자를 수도 있는데 말하면 리필도 해 주니까 좋으네요.

 

 

두 마리 얹혀져 있는 전복은 버터구이라 밥이랑 같이 먹는 것보다는 단독으로 먹는 게 훨씬 맛이 좋으네요. 배부를 때쯤 먹음 좀 느끼할 수도 있으니 나오자 마자 따뜻할 때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전복새우장덮밥은 큰 새우장이 6마리 들어가 있고 가위를 갖다 주시면서 잘게 잘라서 비벼 먹으라고 말해 주시는데요. 먼저 새우장 6마리를 한마리씩 가위로 잘게 잘라 주면서 꼬리 부분도 아까우니 꼬리 부분의 살은 입으로 쏙 빼먹고 껍질은 빼 줍니다. 새우장이 하나도 짜지 않아서 그렇게만 먹어도 맛있답니다.

잘게 자른 다음 와사비와 계란 노른자까지 다 같이 잘 섞어 주시면 준비 끝~

새우장과 전복내장밥의 조화가 완젼 좋다면서 와이프가 너무 잘 먹네요. 해산물로 만든 장류를 좋아하지 않는 저는 한숟갈 맛만 봤는데 생각보다 비리지 않더라구요.

생으로 들어간 채 썬 고추와 야채가 있으니 씹는 맛도 좋고 내장향이 고소하게 나서 맛있다며 와이프는 엄청 잘 먹네요.

사실 메뉴는 꽤 단촐한 편인데 하나하나 다 맛있고 정성이 들어간 것 같아서 정말 언제 와도 인기가 좋은데요. 다음에는 이번에 못 먹은 홍게살덮밥도 꼭 다시 와서 도전해 보는 걸로~

바다를 바라 보며 바다향 가득한 한끼를 하고 싶으실 때는 이곳을 추천드려요~ 단 기다림이 있을 수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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