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고민은 시간만 늦출뿐! 필수 신혼가전 식기세척기(SK 트리플케어) 사용후기
[내돈내산] 고민은 시간만 늦출뿐! 필수 신혼가전 식기세척기(SK 트리플케어) 사용후기
예전엔 사용량이 적었지만 요즘들어 사용하는 가구가 많이 늘어난 가전제품들이 있죠. 예를 들자면 식세기(식기세척기), 스타일러, 건조기,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등이 있을텐데요.
저희는 결혼할때 스타일러와 건조기는 구매했지만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와 식세기는 구매하지 않았었는데 임신을 하고 출산이 임박해 갈수록 식세기에 대한 구매욕구가 생기기 시작을 하네요 ㅎㅎ
신생아는 보통 2~3시간 마다 모유나 분유를 먹어야 하고 자주먹는 만큼 자주 싸겠지만.. 흠.. 자주 먹는 만큼 씻어야 할 식기도 늘어날테고 애기들 식기는 스팀이나 뜨거운 물로 살균/세척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 아무래도 이러한 기능이 있는 제품이 있었으면 했는데요.
요즘은 LG, 삼성 뿐만 아니라 식세기의 원조격인 SK매직 그리고 해외제품(밀레 등) 수많은 제품이 있네요.
근처 하이마트에가니 제조사별로 1~2제품씩 구경도 할 수 있었고 매니저님 설명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식세기 본연에 충실하지만 금액이 비싼 밀레,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대각선으로도 물을 쏴주는 SK매직 등 몇몇 차이점이 기억에 남네요.
결국 고민끝에 저희가 선택한 제품은 SK매직의 트리플케어라는 모델로 저희 구매당시 나온지 얼마안된 신상이라고 한 기억이 나네요 ㅎㅎ
식세기는 제조사에 따라 빌트인 타입과 프리스탠딩 타입이 있는데 저희가 구매한 SK매직의 트티플케어는 빌트인 타입이랍니다.
저희집에는 기존에 동양 식세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예전 모델인데다 그때는 식세기를 사용해도 다시 씻어줘야 할 만큼 만족도가 엄청 낮았지만 지금 식세기는 신세계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대부분의 모델이 동일 규격으로 제작되고 있어 기존 동양 식세기를 빼내고 넣기만 하면 크기가 딱~ 맞아 떨어지네요.
제조사는 많지만 규격이 대부분의 제품들이 동일하다 보니 호환이 되서 좋네요 ㅎㅎ
저희가 구매한 모델의 정식 명칭은 SK매직 DWA-90R6B로 일명 트리플케어라고 불리며 총8가지 색상(비앙코, 블루라구나, 무스키오, 피옴보, 마토네, 로사콜로라도, 노치올라, 토르토라) 중 화이트 베이지톤의 '비앙코'를 주문했답니다.
냉장고 처럼 선택한 색상이 사전에 식세기에 달려 나올줄 알았는데 기사님이 따로 가지고 오셔서 집에서 피스로 결합시키네요 ㅎㅎ
식세기 뒤쪽으로 급수배관 연결하고 배수배관 연결하고 전원까지 연결해서 기존 동양 식세기 있던 자리에 쏙 집어 넣으니 원래부터 있던거 마냥 치수가 딱 맞네요.
3단으로 되어 있고 맨 위에부터 수저/중간사이즈 그릇/큰사이즈 그릇을 넣을 수 있도록 칸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상단 첫번째 사진 참고)
전체를 다 사용할 수도 있고 1,2번 열만 사용할 수 있도록 소량상단 기능도 있네요. 전체사용으로 해서 돌리면 대략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아무래도 기름기가 묻은 그릇들이 많아 강도를 강하게 해서 하면 대략 2시간 10~20분 정도 나오네요. 요즘은 항상 강하게 돌리는 편이네요 ㅎㅎ
대신 세척부터 살균, 건조까지 다 되어서 나온답니다.
매일 매일 돌리기엔 양이 많지 않아 2일씩 모아서 돌리기도 하는데요. 와이프는 냄새난다고 싫어하네요... 양도 적은데 매일 돌리기엔 물이랑 세제가 아까운데 ;;
손으로 세척을 해도 30분은 잡아야 할 정도의 양인데 최대한 접시들끼리 겹치지 않게 테트리스를 잘해서 돌려봤습니다.
과연 얼마나 잘 닦이길래 요즘 식세기는 옛 식세기가 아니라 혁명이라는 말까지 나오는지 지켜볼까요 ㅎ
살균에 건조까지 된 상태라 꺼내니 따끈따끈하네요. 그리고 육안으로 봐도 엄청 깨끗해 보입니다. 물론 손으로 만져봐도 뽀득 뽀득 소리가 나는데 이거야 원.. 제가 직접 씻은거 보다 더 잘 씻겨진거 같네요.
기름기들 때문에 직접 씻어도 뽀득뽀득함은 덜하던데 식세기로 돌린게 이정도 일 줄이야..
세제와 린스가 혼합되어 있는 식세기 전용 세탁비누 이거 하나 넣었을 뿐인데..
비누에는 비닐이 씌워져 있는데 물에 녹는비닐이라 그냥 넣고 돌리시면 된다고 합니다. 처음에 구매시 소량의 비누를 사은품으로 받긴 하는데 소모품이라 사용빈도에 따라 추가 구매하시면서 쓰시면 됩니다.
식세기 전용 고체형 세제(린스겸용)는 대략 30개에 1만원 정도에 구매하실 수 있답니다.
전/후 사진 비교인데 차이가 확 나시죠? 진짜 두번 씻을 필요없고 기름때 뿐만아니라 이정도가 씻기겠어?? 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생각보다 훨씬 깨끗하게 씻긴걸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제가 손으로 씻는것 보다 훨씬 깨끗하게 씻겨진거 같은.. 느낌 적인 느낌... 이렇게 제 일거리 하나 ㅅ일 잘하는 식세기한테 뺏겼네요.
물론 장점만 있는건 아니겠죠? SK매직 트리플케어 식세기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그나마 1열과 2열은 괜찮은 편인데 3열에 있는 아이들은 물기제거가 완벽하지 않답니다. 특히 그릇들 중에 평평하지 않고 웅덩이 처럼 물이 고이는 애들은 다 마르지 않고 물이 고여있고 유리그릇들은 자세히 보면 물이 마른흔적이 군데 군데 남아 있는 등 뒷 마무리가 좀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결국 윗열에 있는 잘 마른 애들은 바로 제자리로 수납하지만 아래쪽에 있거나 홈이 있어 물이 고여 있는 애들은 건조대에 올려두고 밤새 물기를 한번 더 말려주네요.
비록 완벽하진 않지만 사방에서 쏴 주는 물주기 덕분인지 본연의 기능인 그릇을 깨끗히 씻기는 기능만큼은 정말 마음에 드는 제품이네요.
스팀으로 살균까지 해주니 태어난 아이의 젓병이나 식기도 따로 소독 없이 식세기 하나로 끝낼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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