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보며 쉴수 있는 카페, 멍때리기 좋은 송정 코랄라니
바다보며 쉴수 있는 카페, 멍때리기 좋은 송정 코랄라니
우리야 늘상보는 바다지만 서울에서 온 친구들은 푸르른 하늘아래 펼쳐진 에메날드 빛 바다를 보고 싶어하는데요. 부산에만 오면 서로 마주보며 이야기는 하고 있지만 이미 마음은 콩밭으로 가 있는게 눈에 보인답니다 ㅎㅎ
와이프가 서울에 있을때만 해도 이틀이 멀다하고 만나던 동생이 오랜만에 언니보고 싶다며 부산으로 놀러왔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가듯 서울로 가기전 바다를 보러다녀왔네요.
<음식점 상호>코랄라니 (Corrlani)
|
주소상으론 기장으로 나오지만 실제 위치는 송정해수욕장 인근이라 움직이긴 송정이나 해운대가 더 편리할거 같네요.
카페 코랄라니는 모두 금연구역이고 2~4층은 노키즈존으로 운영중이며 노팻존이기도 합니다.
건물은 꽤 크고 주차장도 바깥쪽부터 안쪽까지 꽤 넓어서 주차하기는 좋을 듯하네요. 지어진 지 오래 안 된 건 지 건물이 아주 깨끗하고 디자인도 전체적으로 깔끔하네요.
커피 류도 많고 베이커리도 생각보다는 종류가 꽤 있네요. 아쉽지만 점심을 잔뜩 먹은 터라 디저트로 티라미수 케익 하나만 골랐네요. 커피도 한참 고민하다 야외 좌석에 앉고 싶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시켰네요.
날씨가 조금 흐려서 그런 지 아직 야외에 사람이 많이 없어 원하는 자리로 앉을 수 있네요.
아래쪽이어도 위쪽이어도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시야가 가리지 않아 바깥쪽이면 어디든 바다를 감상하며 커피 한 잔 할 수 있답니다.
한쪽은 공사를 하고 있긴 하지만 그거 외에는 탁 트인 뷰가 있는데다 유리벽이 바람을 막아 줘서 생각보다 많이 춥지 않네요. 그리고 담요도 비치되어 있으니 추우신 분은 하나씩 들고 오셔서 덮으면 될 듯하네요.
근데 빈백이 머랄까 사용감이 많아서 그런가 아님 원래 이 빈백이 그런 건가 잘 모르겠으나 앉아서 조금 있다 보면 엉덩이랑 허벅지 부분이 딱딱한 바닥이랑 바로 닿는 느낌이라 빈백이 편한 아이는 아니었네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친구도 그랬다는 거 보면 다들 그럴 듯~
조금 불편하긴 해도 빈백 색도 바다랑 하늘이랑 잘 어울려서 사진은 이쁘게 잘 나오네요.
솔직히 정말 신기하게 뷰맛집이 커피나 디저트류까지 맛있는 곳은 위치를 불문하고 찾지를 못했네요. 여기도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맛은 정말 그저 그런 곳이네요.
다음에 온 다른 친구랑은 웨이브온을 갔었는데 와이프는 웨이브온이 뷰는 더 좋다고 하네요. 다만 커피는 여기나 거기나 다 그저 그닥~
해수욕장이 아닌 다른 느낌의 바다를 배경으로 찍는 사진도 나쁘지 않네요. 한참을 놀고 먹다가 화장실도 갈겸 건물 내부를 봤는데 내부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네요. 뷰는 역시 야외가~ 한겨울만 빼면 30분 정도는 앉아 있을 수 있을 거 같네요. 저희는 살쌀하다면서도 2시간을 넘게 앉아 있었답니다.
카페는 뷰나 맛 중에 하나는 잡아야 ㅎㅎ 특히 요새는 뷰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여기가 최고라고는 할 수 없지만 뷰로는 부산에서는 몇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하네요. 저희 나올 때쯤에는 모든 빈백 자리가 가득 찼답니다. 평일이었는데도 ㅎ
새로운 카페를 가 보고 싶다면 한 번쯤은 날 좋은 날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