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쥬얼 대박! 왠지 건강해 질거 같은 좌동재래시장 하가원
비쥬얼 대박! 왠지 건강해 질거 같은 좌동재래시장 하가원
매일 점심때만 되면 고민이죠. 오늘은 또 뭘 먹어야할까.. 어디 값싸고 맛있는 곳 없을까.. 나가서 먹다보면 돈도 생각해야 하고 맛도 생각해야하고 양도 생각해야 하고 생각할게 너무 많은데요.
오늘은 해운대에서 점심해결을 위해 좌동재래시장을 들렀습니다. 예전에는 재래시장 공영주차장이 없어 길 건너 시설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좌1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으나 하나 지금은 재래시장 바로 앞에 철골조로 된 좌동재래시장 공용주차장이 들어와 있어 이곳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하가원은 좌동재래시장 공영주차장 바로 코앞, 걸어서 1분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좌동재래시장 공영주차장은 10분당 500원의 요금이 발생하고 시장에서 5,000원 이상 상품 구입시 1시간 무료주차권을 준다고 합니다.
좌동재래시장 공영주차장의 경우 운영시간은 오전8시~밤11시까지인데 특이한점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사용불가네요.. 그럼 할인권이랑 현금 밖에 안받는다는 건가..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카드가 안된다니.. 설마 세금 때문에 그러는건.. 아니겠죠??
하가원에서는 주차시 좌동재래시장 공영주차장, 신도시주차장, 하나주차장을 이용하라고 되어 있는데 1시간 무료 주차권을 주는지는 모르겠네요.. 저희는 걸어서 방문한거라 ;;
<음식점 상호>하가원 콩국수수제비 해운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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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로 먹을만한 메뉴는 크게 하가원수제비, 사계절콩국수, 돌판비빔밥의 3가지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수제비를 먹을까 콩국수를 먹을까 고민을 하다 얼마전에 수제비를 다른곳에서 먹어서 오늘은 콩국수를 선택했네요. 저빼고 다른 분들은 모 두 배가 많이 고팠는지 돌판비빔밥을 주문하셨네요.
점심시간보다 살짝 일찍 도착을 했는데도 사람이 많네요. 최근에 방문했던 식당 중에서는 손에 꼽힐 정도로 많은 분이 식사를 하시네요. 이정도면 맛은 뭐 어느정도 검증이 됐다는 거겠죠 ㅎㅎ
비빔밥 비쥬얼 무엇... 동그란 돌판 중간에 홈이 있고 그곳에 밥을 비롯해서 각종 채소와 다진 고기가 들어가 있는데요.
그냥 먹으면 맛이 밋밋하니 비빔밥 위에 고추장을 몇바퀴 돌리고 잘 비벼서 드시면 됩니다. 돌판이 열을 오랫동안 붙잡고 있어서 그런지 밥을 거의 다 먹을 때 까지도 연기가 모락 모락 올라오는게 최대한 식지않고 오랫동안 열을 잘 붙잡고 있는거 같네요.
맛도 괜찮은지 비빔밥을 주문한분 모두 하나도 남김없이 돌판만 빼고 싹싹 긁어 드셨네요.
제가 주문한 음식은 콩국수인데요. 어릴적 콩국수를 먹으면 물을 타서 그런지 시원하라고 넣어둔 얼음이 녹아서 그런지 국물이 묽고 진한 맛이 없었는데요.
하가원의 콩국수는 매우 진합니다. 물기가 전혀 안들어 간거 처럼 국물이 치즈 늘어나듯이 걸죽했는데요. 보통 국물은 잘 안먹는편인데도 왠지 먹으면 건강해 질거 같은 느낌이라 콩국수 국물까지 싹 비웠네요.
코통 다른곳에 가서 콩국수를 주문하면 얼음과 검은깨와 우뭇가사리가 들어가는데 하가원은 저 3가지가 모두 없이 딱 콩국물과 면만 들어가 있는데 진하고 맛있네요.
특히 하가원에서는 밑반찬으로 깍두기와 배추김치를 줬는데 깍두기는 좀 실망스러웠지만 김치가 진짜 맛있네요. 따따따따 따~봉!!
맵지도 않고 아삭하게 잘익어서 최근 국밥집을 비롯해 여러곳을 갔지만 하가원 김치가 최고인거 같습니다. 콩국수에 김치 올려 먹으니 면이 술술 들어가네요 ㅎㅎ
솔직히 가격적인 면에서는 콩국수 치곤 비싼편이라 생각이 되지만 진한 액기스에 왠지 건강해질거 같은 느낌까지 함께 받고 온 좌동재래시장에서의 점심 한끼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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