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머리와 한라산이 보이는 제주 서귀포 대평밥상
용머리와 한라산이 보이는 제주 서귀포 대평밥상
아침에 일어나 보니 대기가 조금 뿌연 거 같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날이 맑아 가시거리가 기네요.. 이런 날은 풍경이 멋진 곳으로 점심을 먹으로 가야겠죠? ㅎㅎ
다행히 신혼여행의 베이스로 잡은 숙소 인근에 한라산과 용머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 갔답니다.
서귀포 안덕면에 위치하고 있는 대평밥상이라는 식당인데요. 영업 시간이 많이 짧은 편이니 늦게 가시면 문을 닫아 헛걸음을 하실 수 있습니다.
<대평밥상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3시
<대평밥상 휴무일>
매주 월요일
<주소>
제시 서귀포시 안덕면 난드르로21번길 6-13
대평밥상은 식당으로서 기본인 맛도 맛있지만 이렇게 옥상으로 올라가시면 2개의 멋진 장면을 보실 수 있는데요.
왼쪽 사진은 용머리와 이름 모를 멋진 절벽을 배경으로 볼 수 있고 오른쪽 사진은 눈 덮힌 한라산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게 대평밥상의 옥상에서 위치만 바꾸면 각기의 장면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옥상에서만 보실 수 있느냐??? 아니죠!!! 1층 식당에서도 당연히 보실 수 있습니다.
이쪽 창가로 보시면 용머리와 절벽이 보이고 사진의 오른쪽 창문을 통해 보시면 한라산을 보실 수 있는데요. 넓은 창문 사이사이로 보니 꼭 한폭의 병풍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꼭 날이 맑은 날 가시거리가 멀어 선명하게 보실 수 있는 그런 날 방문하셔 보길~
제주 특산 술도 판매하고 있는데 식당이 점심시간 위주로만 해서 참.. 아침부터 술먹기도 좀 글네요 ㅋㅋ 한라산, 푸른밤,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푸른밤이랑 제주펠롱에일은 아직 못 먹어봤는데 ㅠㅠ
아점으로 간거라 아직 일정이 남아 아쉽게도 맛을 보지 못햇네요..
저희가 시킨 건 흑돼지 주물럭이랑 전복게우볶음밥인데요~ 와이프는 전복장도 먹고 싶어했으나 제가 그런 류를 못 먹는 관계로 포기 ㅎㅎ
먼저 기본 찬이 나오는데~ 채소들을 다 직접 길러서 사용해서 그런 지 엄청 신선하네요~ 그리고 지극히 기본 반찬인데 다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네요~ 특히 고사리와 고추가 아주 맛있네요~ 김치도!!!!
짜잔~ 요리하시는 분이 한 분이라 그런 지 저희가 첫팀인데도 음식이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요~ 드디어 한 상 가득 차려졌네요~
와이프가 엄청 기대했던 전복게우볶음밥~ 한 입 먹어 보니 비린 맛도 전혀 없고 버터향도 나면서 엄청 꼬소하네요~ 전복살도 꽤 많이 들어 있는데 별로 느끼하지 않다며 입 짧은 와이프가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네요~
흑돼지 주물럭은 다들 아는 맛인데 식당밥 같은 맛이 아니라 엄마가 해 준 집밥 같은 맛이랄까요? 조미료 넣은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굉장히 건강한 맛이라 한 입 한 입 먹는 기분이 굉장히 좋았답니다.
신선한 상추에 한 입 가득 쌈을 싸서 정말 열심히 맛있게 먹었네요~
반 이상 먹어갈 때쯤~ 자리에 갑자기 식혜를 갖다 주시네요~ 후식으로 먹으라며 통째로 주셨다능~~~
배가 불러서 바로 맛은 못 보고 여기저기 구경 좀 하다 마셨는데 뭘 넣어서 이런 색이 났는지 못 물어봤는데 시원달달한 맛있는 식혜네요~
고즈넉한 시골 풍경 가득한 곳에 자리 잡은 정갈한 대평밥상!!!
엄청 특별한 맛이라거나 인생맛집까지의 맛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굉장히 정겨웠던 건강한 밥집!! 배불리 먹고 나오면서도 속도 편안하고 기분 좋은 배부름을 느끼면서 나왔는데요~
그래서인지 다음에 제주도를 방문한다면 꼭 다시 방문하리라 와이프랑 다짐하며 나왔네요~
근처 산책로도 있고 또 다시 꼭 방문하리라 다짐한 커피숍도 있고~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고픈 밥집을 만나서 기분 좋은 한끼 즐기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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