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호빵! 에어프라이어에 호빵을 굽다.
삼립호빵! 에어프라이어에 호빵을 굽다.
삼립호빵하면 생각나는게 있으신가요? 전 얼마 전에 와이프랑 함께 본 TvN의 신서유기가 먼저 생각이 나는데요. 시즌2 재방송이었는데 거기서 CM송을 듣고 브랜드와 제품명 맞추기 퀴즈를 하였는데 은지원씨와 안재현씨가 삼립호빵 가사까지 듣고도 발음이 계속 틀려 맞추지 못해 배를 잡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얼마전 홈플러스를 갔는데 그날따라 계속 삼립호빵 노래가 흘러나와 저희도 모르게 삼립호빵 CM송을 계속 따라부르며 신서유기의 그 장면을 떠올렸었는데요.
그래서인지 간 김에 호빵도 사왔네요 ㅋㅋ
하필 손에 쥐고 보니 계속 흥얼거렸던 그 제품 삼립호빵이네요 ㅎㅎ 방송에 잠깐 나왔다고 이렇게 브랜드의 가치가 확 올라가는거 보면 방송의 힘이란 참 크네요.
와이프가 호빵의 메인인 단팥 고물이 든 건 또 안 먹어서 제가 먹을 단팥 호빵과 피자 호빵이 같이 들어 간 걸루 선택했는데요.
찬바람이 불 때 먹어야 하는 호빵이지만 올해는 좀 늦어 찬바람이 끝나고 따뜻한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 올때쯤 이렇게 호빵을 먹네요 ㅎㅎ
보통 호빵은 집에서 먹을 때 찜통기에 넣어 쪄 내던지 아님 밥솥에 넣어 쪄 내는 방식으로 많이 하는데요. 제일 간편하게는 전자렌지지만 전자렌지는 별로 맛이 안 나서 비추~
어릴 적에는 항상 밥솥에 넣어 쪄 먹어서 호빵 아래 종이에 밥알이 달라붙어 호빵 먹기 전에 밥알부터 떼 먹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는 어떤 방법으로 먹어볼까 고민을 하다 호빵 포장비닐 뒷면에 에어프라이어로 먹는 방법이 있길래 따라해 봤는데요.
먼저 오일을 호빵에 발라 줘야 하는 데 붓이 없어서 숟가락을 이용해 오일을 골고루 발라줬네요. 그리고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60도로 10분간 가열하면 되는데요.
오.. 색깔부터 노릇노릇한 게 찜기나 밥솥을 이용해 쪄 낸 거랑은 확실히 또 다르네요.
그런데 단점이 있는데.. 호빵 아래 종이가 안 떨어 집니다 ㅋㅋㅋ 꼭 에어프라이어에 넣기 전에 종이는 떼어 내고 넣어시길~ 아님 저희처럼 종이를 일부 함께 드실지도 몰라요 ㅎㅎ
겉은 정말 빠삭한데요. 꼭 바게트 빵 같은 그런 느낌인데 속은 또 엄청 말랑 말랑 잘 익었네요. 겉은 빠삭! 속은 촉촉!! 겉바속촉!! 만두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포장비닐에 적힌대로 하면 뭔가 많이 아쉽던데 호빵은 비닐에 적힌대로 하니 대박이네요.
해볼까 말까 고민이신 분들은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후회하지 않아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호빵 먹는 방법>
1. 호빵의 바닥에 있는 종이를 제거한다.
2. 붓이나 숟가락을 이용해 호빵의 표면에 오일을 골고루 바른다.(올리브 오일은 비추!)
3. 에어프라이어를 160도 10분에 맞추고 돌린다.
좀 식으면 겉이 너무 딱딱해 지니까 구워 내자마자 바로 드시길~ 편의점에서 찜기에 있는 걸 바로 사 먹는 것보다 더 맛있었어요~ 근데 옛날에 비해 속보다 빵이 더 두꺼워진 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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