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 듯한 느낌! 바다 보며 소금라떼 한 잔! 고성 카페 도어스
해외 온 듯한 느낌! 바다 보며 소금라떼 한 잔! 고성 카페 도어스
작년 여름에 다녀온 곳인데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포스팅을 하네요 ㅎㅎ 그 때 그 때 써야 하는데 한번 미루다 보면 몇 달씩 미뤄지네요 ;;
작년에 상족암군립공원을 방문하기 위해 가는 도중 고성에 산토리니에 온 거 같은 느낌을 주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잠시 들렀었는데요.
비행기도 잘 안 뜨고 해외 간다 한들 자가격리까지 해야 해서 다들 나가기 어려운 시기인데 이렇게 국내에서도 외국에 간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으니 좋은 거 같네요.
고성 카페 도어스는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카페 테라스에 앉아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데요. 저희가 방문을 했을 때는 8월 한창 더운 한여름이었는데도 테라스에 나가 그늘 아래 누워 커피 한 잔을 마시니 바닷바람이 솔솔 불어 시원했었네요.
부산이 바닷가라 바다 앞에 위치하고 있는 많은 카페들을 가봤지만 고성 도어스는 또 다른 느낌의 카페였는데요. 넓은 부지에 카페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도 잘 꾸며져 있고 군데 군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도 많이 있네요. 다른 유명한 곳처럼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는다는 것도 좋았던 거 같네요. 다른 곳은 빈백이나 야외 의자가 많이 준비되어 있어도 그만큼 사람들이 많아 자리 잡기도 쉽지 않은데 도어스 카페는 저희가 방문 했을 때만 해도 테라스에 좌석이 많지는 않았지만 자리 잡기는 매우 쉬웠네요.
카페 도어스의 메뉴들인데요. 도어스에서 유명한 커피가 소금라떼라고 하길래 도저언!! 또 이런 데 오면 그 집만의 시그니처나 유명한 음료를 또 마셔 봐야 .. 문제는 마셔도 맛을 잘 모른다는 게 함정이네요. 단지 마셨다는거에 의의를 ㅋㅋ
다만 보통 소금 라떼라고 해서 마시면 먹다 보면 크림이 녹아 밑에 아메리카노랑 섞이는 데 생각보다 그 섞인 맛이 별로인데 이 곳의 소금 라떼는 농도가 잘 맞게 섞여 그런 지 몇 모금 마시다가 얘기하느라 섞여 버렸는데도 맛이 괜찮네요~ 사실 멋지고 시원한 풍경 때문에 커피가 그닥 맛이 없어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데,, 커피까지 괜찮으니 더 행복한 기분이네요~ 푸르르르른 바다를 보며 달달하고 시원한 커피까지 마셨더니 이 무더위도 괜찮게 느껴지네요~
실내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요.. 음.. 저 그림은 왠지 제주도를 그린 거 같네요. 아마도 성산일출봉을 그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카페 도어스는 특이하게도 쟁반이 아니라 바구니에 커피를 담아 주는데요. 쟁반에 비해선 확실히 엎을 확률이 적을거 같긴 하네요 ㅎㅎ 그치만 제 눈에 이쁘지는 않...다..능
앞서 이야기 했던 소금라떼입니다. 소금라떼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1. 커피와 크림을 섞지 않을 것.
2. 소금이 있는 크림을 먼저 음미 할 것.
3. 소금, 크림, 커피를 함께 먹을 때 가장 맛있음.
4. 소금라떼의 크림이 금방 굳으니 빨리 먹을 것.
이 4가지만 잘 지키면 맛있는 소금라떼를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더위로 인해 많은 분들이 밖으로 나가진 않고 실내의 에어컨 아래 있었는데요. 이렇게 밖으로 나오면 도어스 카페에는 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답니다.
우산등은 소품으로 준비되어 있으니 꺼내서 사용하시고 제자리에 꽂아 주기만 하시면 되는데요. 카페이름이 도어스라 그런지 이름답게 문과 관련된 소품이 참 많네요. 수 많은 문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한장! 인생사진 여기서 건질 수 있답니다.
입구에서 카페 들어가기까지 여기저기 이쁜 곳이 많아서 사진 찍느라 한참을 돌아다녔네요~ 근데 그만큼 이쁜 곳이 너무 많아서 그냥 넘어갈 수가~ 마치 해변에 누워 있는 듯한 기다란 의자도~ 커다란 벽화도~ 여러 액자 프레임도~ 게다가 색깔별 모양별 문까지~
도어스에 방문할 기회가 된다면~ 시간 여유를 가지고 한 스팟 한 스팟 다 남겨 오시기를~ 그리고 소금 라떼도 꼭 드셔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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