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사진의 명소, 경주 브런치카페 '로드100 (Road100)'
액자사진의 명소, 경주 브런치카페 '로드100 (Road100)'
하루하루 결혼식이 점점 다가오고 있던 12월의 어느날.. 여자친구가 한가지 제안을 하네요. 결혼전에 양가 엄마들과 함께 가까운 경주라도 가서 하루 보내고 오자고 합니다. 5인 이상 집합금지로 인해 아빠들은 집에 있으시고 양가 엄마들과 우리 커플까지 4명이서 움직이기로 했는데요.
운전은 제가! 맛집 탐방 및 숙소는 여자친구가 알아보기로 하고 경주로 갔었는데 점심시간 경주에 도착을 해서 가장 먼저 들린곳이 브런치카페인 로드100이라는 곳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장사를 안하는 곳도 많아 경주로 가는 중간에 전화로 영업문의와 매장내 음식 취식여부까지 하고 간 상태였네요.
로드100은 두개의 건물로 되어 있는데요. 첫번째 사진에 있는 건물은 경주에서는 보기 힘든 서양식 건물로 브런치건물이고 두번째 기와로 되어 있는 건물을 카페인데요.
저희가 방문했던 12월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만 장사가 가능하고 카페는 모두 취식이 불가능 했던 시기라 카페쪽 건물은 아예 문을 열지 않아서 입장조차 불가능했네요.
덕분에 브런치 건물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면서 사람이 없는 카페 입구에서 사진도 찍고 눈치는 안봤네요 ㅎㅎ
경주 맛집인 로드100 브런치카페의 브런치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로드100 브런치 영업시간]
오전10시~ 오후 6시30분
로드100 브런치의 메뉴는 위 사진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특히 팬케이크의 경우에는 직접 반죽하고 숙성 후 주문을 받고 굽는다고 합니다.
건물 내부에는 큼직한 창들이 많이 있어 채광이 참 좋은편이었는데요. 하필 가는날이... 구름이 끼어 햇볕하나 안들어오는 날이어서 무척이나 아쉬웠네요. 저 큰 창을 통해 햇볕이 들어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ㅠ
평소에는 사람이 엄청 많은 카페라고 하는데 역시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줄도 안서고 사람간 거리도 널찍히 앉을 수 있어 좋았네요. 점심시간이라 한창 사람이 많을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1,2층 다해서 4테이블 정도.. 덕분에 우리 커플과 양가 엄마들만 맛있는 음식 편하게 잘 먹고 왔네요 ㅎㅎ
대표 메뉴인 Road100 브런치에 불고기 파니니, 파스타샐러드, 베리 팬케이크까지 음식만 무려 4개를 시켰네요~ 거기다 시그니처라고 되어 있는 엘더플라워 에이드랑 오션라떼에 아아와 유자차까지 한 상 거하게~
브런치에 팬케이크가 나와서 팬케이크를 따로 추가할까 말까 잠시 고민했지만 팬케이크 맛집이라 팬케이크도 별도로 주.문...을~
딸기 팬케이크를 시키고 싶었으나 시즌 종료로 판매를 하지 않아 베리 팬케이크를 시켰는데 브런치 메뉴에도 팬케익이 나와서 무려 5장이나 먹었다능~ 팬케이크가 직접 반죽해서 그런가 다른 곳보다 좀 쫄깃하네요~ 퍽퍽하지 않아 소스랑 같이 먹으니 맛있어서 남기질 못했네요...
제일 맛있었던 메뉴는 단연코 이거!!! 파스타 샐러드!! 얇은 면을 사용해서 소스가 잘 베어 있어 신선한 야채들과 함께 먹으니 소스도 너무 맛있고 파릇파릇 싱싱한 맛에 5분도 안되서 바닥을 드러냈답니다. 담에도 이거는 꼭 시키리라!!
시그니처라는 Road100 브런치인데 다른 곳은 보통 식빵을 구워 내 주는데 여기는 팬케이크 맛집이라 그런 지 팬케이크를 주네요~ 딸기소스와 같이 먹으면서 소시지랑 먹었더니 의외의 단짠 조합이 좋네요~ 그리고 한참 있다 먹었음에도 여전히 바삭바삭한 해쉬브라운~ 근데 너무 맛들이 강해서 그런가 스크램블 에그는 좀 싱겁네요~
불고기 파니니는 안에 치즈가 녹으면서 소스와 너무 잘 어우러져 달달하네요~ 그리고 먹물 치아바타라 그런 지 빵이 담백해서 마지막 한입까지 느끼하지 않네요~ 처음에 한상 차렸을 때는 생각보다 양이 많아 과연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금방 순삭~
음식은 다 훌륭했는데,,, 시그니처 음료라고 시킨 오션라떼가 저희들 입맛에는 별로 였어요~ 커피에 암바사 조합 맛이랄까? 뭔가 궁합이 안 맞는 느낌? 맛 자체가 없다기보다는 우리랑 안 맞는 맛~
의외로 엘더플라워 에이드는 엄청 상큼한 데다 꽃이 들어간 얼음이 너무 신기하여 그거 먹느라 음료수 다 마셨네요~
아아와 유자차는 그냥 늘 먹던 아는 그 맛!
뷰도 좋고 함께한 사람들도 좋고 맛도 좋고~ 훌륭했던 식사였네요~
1박2일의 경주 여행 동안 제일 맛있는 한끼였다능~
담에 오면 샐러드파스타와 엘더플라워 에이드는 무조건 다시 고고!! 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답니다.
배불리 먹고~ 우리도 액자포토존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네요~ 다들 줄 서서 찍었다는데 아무도 없어서 저희끼리 한참을 찍다 왔네요~ 겨울이라 그런 지 뒤에 초록이들이 하나도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두 쓸쓸한 겨울 느낌을 살려 한컷!
담에 초록초록할 때 다시 오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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