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방산 맛집! 전복 칼국수/ 전복죽의 명가 "선채향"
제주 산방산 맛집! 전복 칼국수/ 전복죽의 명가 "선채향"
저희가 제주를 방문한게 1월 말이었는데요. 이때도 이미 제주는 유채꽃이 활짝피어 있었는데요. 산방산 바로 앞에 있는 유채꽃밭들은 산방산을 배경으로 유채꽃과 함께 사진을 찍는데 1,000원씩 입장료를 받고 있네요 ㅎㅎ
이 주변은 산방산도 유명하고 용머리해안도 유명하지만 먹거리로는 오늘 소개할 선채향이란 곳도 매우 유명한데요. 제주 선채향은 전복으로 하는 음식 중 전복죽과 전복 칼국수가 특히나 유명한 곳입니다. 사장님이 맛 없으면 돈 안받겠다고 선언까지 하실 정도로 맛에 대한 자부심이 많으신 분이네요.
제주 올레길 10코스 사계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선채향은 주차장이 좁은편입니다. 건물 뒷편에 3~4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주 선채향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5시
단, 재료 소진시 조기마감
<휴무일>
매주 월요일
선채향의 메뉴판인데요.
메뉴들은 모두 전복이 들어간 음식들로 전복 칼국수, 전복죽, 전복물회, 전복회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바로 전복 칼국수와 전복죽인데요. 사장님이 칼국수의 경우에는 면은 남기더라도 국물은 다 먹으라고하시네요. 전복죽은 남은건 포장해 줄테니 먹을만큼 먹고 이야기 하라시는데요. 칼국수보단 죽에 더 애착을 가지시고 있는거 같아 보이네요.
타 지역의 몇몇 유명한 전복죽집을 이야기 하시며 전북죽 맛만큼은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는 자부심과 더불어 먹어보고 맛 없으면 일절 돈도 안받겠다고 하시네요 ㅎㅎ 근데 너무 맛있...
사실 제주도 하면 요새 보말칼국수가 굉장히 유명한데요~ 매번 올 때 마다 보말 칼국수를 먹었다며 새로운 걸 찾다가 발견한 전복칼국수~ 전복은 잘못하면 비릴 수가 있어서 과연 맛있을 지 걱정하고 갔는데 ,,
칼국수가 먼저 나왔는데 그릇을 보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진~~~한 국물이~ 국물이라고는 말할 수도 없고 스프보다도 진할 것만 같은 식감에 색깔마저 내장에 들어가서 이쁜 초록색이어서....
국물 한 숟갈 맛보자마자 이제껏 먹어본 여러 종류의 칼국수 중에서도 단연코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정말 자연 전복 그대로가 다 느껴지는 듯한 진한 맛이었어요~ 면 없이 따로 한 사발만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네요~
아침을 먹고 11시쯤 갔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면만 조금 남기고 궁물은 싹싹 긁어 먹었다능~~
칼국수를 먹다 보니 전복죽이 나왔는데 (전복죽은 주문하면 그 때 그 때 새로 끓이신다며 미리 시간이 더 걸린다고 말씀을 해 주셨..) 전복죽 색깔도 정말 찐~~~~~~~한 내장 색깔이네요~
전복죽을 좋아하는 여자친구도 먹어 본 전복죽 중에 단연코 1등이라며~ 미리 포장하느라 덜어 놓은 반 빼고는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네요~
사실 밥 양이 많지 않은 우리로서는 정말 과하게 많이 먹었는데,, 먹고 나서 속도 부대끼지 않고 추운 날에 속 따땃하게 잘 먹었네요~
전복죽이 너무 맛있었어서 결국 저녁에 외식도 안 하고 포장해 간 전복죽을 데워 다 먹었네요~
앞으로 제주도 방문할 때마다 이 집은 꼭 와야겠다며 다짐을 하고 나왔네요~ 5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인생 맛집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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