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나이 식기세척기 문이 고정이 안되고 내려올때 수리방법
린나이 식기세척기 문이 고정이 안되고 내려올때 수리방법
5월에 일하면서 찍어둔 건데 9월이 되어서야 정리를 하네요. 요즘들어 갑자기 왜이리 사진이 급 많아졌는지 아직도 정리를 못하고 있네요 ㅎ
오늘은 오랜만에 먹고 보는거에서 벗어난 주제로 포스팅을 할텐데요. 회사에서 사용 중인 린나이 식기세척기가 어느날 갑자기 문을 열어놓으면 그 상태로 고정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올려 놓으면 스르르 내려오는 현상이 발생해서 A/S 신청을 하기전에 먼저 손을 봤네요. A/S 신청하면 돈들어가니 일단 고칠 수 있으면 생명연장을 시켜야겠죠 ㅎㅎ
린나이 식기세척기는 저렇에 입구를 올리고 안에 세척을 할 그릇들을 넣고 문들 내리는 순간 강한 물줄기가 나오며 정해진 시간동안 그릇을 세척하는 역활인데요.
저 입구가 계속 내려 오는 바람에 제가 손으로 받치고 있는데 원래는 저렇게 올려두면 그상태에서 내려주기 전까지 그대로 있어야 정상입니다.
식기 세척기의 뒷면을 보시면 양쪽에 스프링이 있는데요. 이 스프링의 장력을 이용해 문이 내려오지 않게 혹은 내려온 상태에서 올라가지 않게 버티는 역활을 해줍니다. 그런데 두개의 스프링 중 한개가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네요.
스프링 두개가 하던 것을 한개가 하려니 힘이 딸려 버티질 못하고 문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해 문이 내려오는 거였는데요.
이 스프링은 A/S를 통해 구매할 수 있지만 돈이 들죠.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기존에 문제가 생긴 스프링을 재사용 해보기로 결정!!
스프링을 고정 시키기 위해 양쪽을 갈고리 모양으로 휘어놨는데 한쪽이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끊어졌습니다. 스프링은 보통 열처리가 되어 있어 강도도 좋을텐데 힘을 못이기고 휘어진 부분이 부러져 버렸네요.
열처리 된거라 사람 힘으론 가리 휠수 없습니다. 그래서 불에 달궈서 스프링 씉이 벌겋게 달아 오르면 공구를 이용해 휘어버립니다.
불에 달군것을 손으로 잡을 수 없으니 롱로즈와 뺀지를 이용해 잡고 힘을 주면 쉽게 휘어집니다.
열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세척기에 체결을 한다면 다시 벌어질수 있기에 충분히 식혀준 뒤에 작업을 합니다. 물에 담궈버려도 괜찮습니다.
열기가 충분히 식은 스프링을 식기세척기의 본래 자리에 체결을 해주는데요. 위쪽 구멍에 스프링 끝을 넣고 아래쪽은 볼트를 최대한 풀어줘야 합니다.
스프링이 사람 힘으론 많이 벌어지지 않기에 아래쪽 볼트를 최대한 풀어 둥근 홈이 최대한 위로 올라오도록 하고 스프링을 힘껏 당겨야 겨우 체결이 가능한데요.
원래 길이였다면 조금더 쉬웠겠지만 파손되어 새로 구부린거라 그만큼 스프링의 길이가 줄었으니 더 많이 벌어져야 해서 힘이 많이 들어 갑니다.
스프링을 벌려 넣기위해 최대한 위로 올린 아래쪽 볼트의 너트를 몽키나 스패너를 이용해 다시 조아 줍니다.
너트를 조아 줄수록 스프링을 벌어질테니 장력의 힘이 좋아지겠죠? 앞에 세척기의 문을 올려보며 문이 내려오지 않고 견딜때까지 너트를 조아서 장력을 조절해 주면 됩니다.
짜잔 이제 이렇게 문을 열어놔도 저절로 내려오질 않네요. 처음엔 손으로 받쳐주지 않으면 열면 내려오고 열면 내려오고 반복이었는데 스프링을 다시 꽂아주니 잘 되네요.
이렇게 또 A/S 비용이 절약되었네요. 다음번에 끊어지면 그땐 정품 스프링을 바꾸는 것으로~
마지막으로 오늘 사용한 공구는 위에서 부터 뺀찌, 롱로즈, 포켓몽키였고 공구 외 필요했던건 열을 가할 가스렌지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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