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게 땡길때는 서면 맛집, 매운 쪽갈비 "대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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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매콤한게 땡길때는 서면 맛집, 매운 쪽갈비 "대포집"

by 깜장야옹이 2019.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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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게 땡길때는 서면 맛집, 매운 쪽갈비 "대포집"



한 2주전부터 계속 쪽갈비가 먹고 싶었는데 주위에 쪽갈비 집을 찾지 못해 뭐가 안맞아 계속 미루다 예전에 종종 가던 서면 1번가의 매운 쪽갈비집인 대포집을 찾았네요.


매콤한 맛이 가끔 그리울때가 있어 서면 갈일이 있으면 이곳에서 갈비찜에 밥을 시켜 먹곤 했었는데 요즘엔 친구들이 만나는 곳이 서면이 아닌 다른곳으로 옮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발길이 멀어졌네요.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있고해서 친구놈 이끌고 1번가로 향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대포집이 보이질 않네요.. 너무 오랜만이라 없어졌나 하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길거리에 서서 지도와 블로그를 찾아 봤는데..




NC백화점 근처로 이전을 했나보네요. 이름도 똑같고 메뉴도 동일한거 보니..일단 속는셈 치고 1번가에서 NC백화점 쪽으로 이동을 했네요.





10분도 안되 주차비만 1천원 ㅠㅠ 당연히 거기 있을거라 생각하고 바로 뒤에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컥




NC백화점보다 조금 더 저렴한 주차장이 바로 뒤에 있길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 건너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가봤는데 "대포집"이 보이네요. 





들어가면서 여쭤봤는데 1번가에 있던 그집이 맞다고 하시네요. 빙빙 둘러왔지만 결국 제대로 찾아 왔네요.





사장님한테 이 추운데 1번가까지 갔다 왔다고 볼멘 소리를 좀 했네요. 혹시 갈비 한조각이라도 더 주실런가 해서... ㅎㅎ


참고로 대포집은 2층도 있습니다. 카운터 뒤로 계단 보이시죠?




보통 여러명이 갓을땐 양념구이에 맥주나 소주 한잔하고 갈비찜을 추가 주문해 밥에 비벼먹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2명이서 간거라 갈비찜과 구이 중에 한가지를 선택해야 했죠.


결국 오늘 우리가 선택한 건"통갈비 고추장 양념구이" 2인분으로 각각 1인분씩 하려니 1인분씩은 안하신다고...ㅎ


밥이랑 같이 했더니 밥먹을거면 갈비찜이 더 괜찮다고 추천을 해주셨는데 친구놈이 굳이 구이 먹고 싶다고.. 다음에 가서 갈비찜에 밥비벼 먹고 와야 겠네요 ㅎ



 

기본상은 단촐합니다. 특이한게 있다면 콩나물국을 그자리에서 바로 끓여먹는다는거.. 쪽갈비가 매콤하기 때문에 술을 안좋아하는 저희에겐 저 콩나물국이 큰 역활을 합니다 ㅎ




매콤한 갈비라 그런지 달콤한 파인애플 한조각과 매운맛을 완화시켜 줄 치즈가 함께 나온답니다.


예전에도 한번 쪽갈비가 너무 땡겨 집근처 쪽갈비집을 간적이 있는데 맛도 별로였지만 누린내가 나서 다 먹지도 못하고 욕하면서 나온적이 있는데 확실히 이집이 맛은 참 좋답니다. 이래서 음식은 맛있는 집에 가야 하나 보네요.. 자주는 안가지만 그래도 근 10년 가까이 쪽갈비 먹을땐 항상 이집만 방문하는 이유가 있답니다 ㅎ





친구도 오늘 한번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하네요.. 단지 매운걸 즐기는 타입이 아니라 먹을땐 모르겠던데 다 먹고 나니 속이 좀 쓰라리다고 편의점 커피나 하나 먹자고 하네요 ㅋㅋ


적당히 잘익은 갈비에 붙은 살덩이와 살짝 숯불의 탄맛까지 술 좋아 하시는 분들에겐 최고의 안주가 될거 같네요.




포장에 배달도 되나보네요. 영업은 새벽 5시까지 한다고 하니 늦은밤 매운게 땡길땐 믿고 주문해 보세요.


입짧은 제가 10년간 갈 정도면 맛은 보통 이상이라는 겁니다 ㅎㅎ


오늘 사장님이 1번가까지 돌고 왔다고 그런지 공기밥은 공짜로 주셨네요 ㅎㅎ 담에 쪽갈비 생각날때 또 들릴께요~ 그땐 갈비찜에 공깃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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