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NN 투데이에 방영된 기장 일광 소고기집, 일광한우식육식당
1/7일 KNN 투데이에 방영된 기장 일광 소고기집, 일광한우식육식당
1월 7일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는데 엄마가 빨리 "KNN 투데이"를 봐라고 하네요. 저렴한 소고기집이라고 소개를 하는데 근처인거 같다고 주말에 한번 가보자고 하네요. 그래서 폭풍 검색을 해봤더니 방송에 나온곳이 일광식당 혹은 일광식육식당이라는 곳으로 기장경찰서에서 일광쪽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엄마랑 아빠랑 일요일에 정관 다녀오는 길에 점저를 먹을겸 방문을 해봤네요 ㅎ
일단 아직은 네비에도 나오지 않는 곳이니 위 지도를 보고 찾아가시면 되는데요. 기장에서 들어오는 방향에서 첫번째 집이라 찾기는 쉽습니다.
다만, 반대편 일광에서 오시는 분들이라면 이 앞에 유턴을 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좌회전해서 뒤쪽 골목에 주차를 하시던지 기장경찰서까지 가서 유턴을 해서 돌아오셔야 합니다. 오늘 정관에서 오는 길이라 일광방면에서 왔더니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없어 비보호 좌회전을 했는데 거리를 줄이려 조금 바짝 댕겼더니 신호를 못봐서 반대편에서 나오는 차량에 민폐를 끼쳤네요 ;; 난 내가 비보호 당연히 나오는 차들도 비보호라 생각하고 중간에 끼어 들었는데 나올때 보니 거긴 신호등이 있더군요. 반대편에서 나오는 신호등을 못봤다능.. 지금이라도 지송홤돠!! 본의아니게 민폐를 끼쳤네요.. 왜 클락션을 울리는지 몰랐다능 ;;
일광 한우식육식당은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지만 넓지는 않는 편이라 10대정도가 한계일 듯 합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하며 국내산 한우만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건물은 판넬형 조립식인거 같네요.
1층은 테이블로 되어 있어 바로 포장해둔 고기를 선택해 구매해서 구워먹을 수 있게 되어 있고 2층은 방으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올라가보진 안았답니다 ㅋ
지은지 얼마 안된 건물이라 그런지 내부도 깔끔하고 화장실도 매우 깔끔하더군요. 일부는 아직 비닐도 안뜯은 ㅎㅎ
1층에서 드시는 분들은 카운터 옆에 쇼케이스에서 고기를 선택해 바로 드실 수 있는데 냉장 쇼케이스 바로 뒤에서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썰고 있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자리에서 고기 썰어서 봉투에 담아 바로 넣더라구요.
많은 종류의 고기 중 오늘 우리 가족이 선택한 것은 막구이로 뒷고기와 우삽겹입니다. 고기는 좋아하지만 다들 먹는 량이 적은 편이라 이거 하나에 밥만 시켰네요. 소고기집에서 많이 안먹는게 그나마 다행? ㅋ
사장님 말씀이로는 A++ 등급인데 이정도 가격이면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하시던데 맨날 돼지만 먹어서 소고기 가격은 잘모르겠... 그냥 소고기=비싼거
기본상으로 나온것들인데요. 보통은 명이나물이 나오는데 이곳은 케일이 나옵니다. 겉저리도 비슷한 소스를 넣어서 한거 같더군요. 그리고 백김치에 마늘, 쌈 정도인데 돼지고기는 고기기름에 김치 구워먹는 맛이라도 있는데.. 김치가 없으니 좀 아쉽긴 하네요. 소고기라 함꼐 굽지는 못하니 묵은지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집 일광한우식육식당의 밑반찬들은 대부분이 짱아찌 계열이 많아보이네요 ㅎ
확실히 소고기는 살짝 들익었다 싶을때 먹으니 맛이 괜찮네요. 처음에 굽던것을은 조금 덜 익었을때 먹었더니 매우 부드럽던데 뒤에 구운 것들은 조금 많이 익어 부드러움이 덜하더군요.
소고기는 조금씩 살짝 살짝 익혀서 먹어야 할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기름기가 많은 우삼겹보단 살코기(뒷고기)가 좀더 괜찮았던거 같네요. 짭짜름한 겉저리와 함께 먹으니 좋았습니다.
서비스라고 주신 이것은 바로 "육회". 뷔폐에가서 먹는 육회는 얼린거라 질기고 별로인데 한우전문점이라 그런지 육회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오늘 먹은 것중 제일 괜찮아던거 하나를 고른다면 육회에 한표를 주고 싶네요.
약간 두툼한테 전혀 질기지 않고 간도 잘되어 있던거 같습니다. 다른 식당에 가면 육회에 날계란을 주기도 하던데 취향에 따라 사장님께 날계란 하나 달라고 해서 같이 먹어도 좋을거 같네요. 한우 소고기집이라 계란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ㅋㅋ
최근에 먹어본 육회중에 오늘이 단연 으뜸이었네요.
약간 모자른 배는 된장찌개에 밥을 주문했는데 된장찌게에 우삼겹이 들어가 있네요.
분명 냄새에서 꽃게의 향을 맡은거 같은데 꽃게는 없더라는..코가 잘못된건가..
청양고추로 맛을 내서 매콤한 맛과 함께 호박, 콩, 우삼겹, 두부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찌개 좋아하시는 분들은 콩이랑 함께 밥을 비벼 드셔도 좋을거 같네요. 우리 식구들은 다들 소식이라..남겼네요.
기본상(상차림) 같은 경우 1인당 3천원씩 들어간다고 합니다. 고기를 제외한 결제금액이 16,500원이고 여기 아까 막고기 값까지 하면 5만원 가량 결제를 했네요.
우린 많이 안먹는 편이라 5만원 정도였고 일반적인 3인이면 고기하나 더해서 10만원 정도 예상하시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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