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야 동의대 입구에 있는 참치횟집 "대림참치"
부산 가야 동의대 입구에 있는 참치횟집 "대림참치"
친한 형이 형수가 생선을 먹지 않는다고 그나마 회라도 먹는 니라도 함께 참치를 먹으로 가자고 하네요.
참치라고 하면 금액이 비싼 어류이니 생선은 좋아하지 않아도 냉큼 따라나서야겠죠.. 사준다고 할때 얻어먹어야 제맛이지 않겠습니까 ㅎㅎ
오늘 우리가 찾은 곳은 가야 동의대 지하철역 앞 농협 2층에 위치한 대림참치라는 곳을 방문했는데 입구에 참치의 효능에 대해 적혀 있더군요.
참치를 먹으면 두뇌발달, 빈혈예방, 노화방지, 동맥경화, 정력강화, 전립선암 예방, 다이어트, 성장발육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요즘 가끔 핑~ 빈혈기가 있던데 이번기회에 부족한 철분과 영양분을 좀 보충해야겠네요 ㅎㅎ
분명히 회사에서 출발하기 전에 인터넷 지도뷰로 주차장 위치를 보고 갔는데 막상 도착을 하니 헷갈리네요. 지나치는 바람에 유턴에 유턴을 해서 다시 갔는데 몇십메타를 두고 들어가는 입구가 2개라 헷갈렸던 거군요. 육교 바로앞 그러니 뒤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갔어야 한번에 도착을 T.T
회.. 특히나 참치회라고 하면 일본이 먼저 떠올라 그런지 내부 인터리어나 사장님 의상이 일본 음식점을 연상케 하도록 꾸며져 있네요.
회사 마치자 마자 초저녁에 갔더니 사람도 많이 없고 편하게 창가자리로 ㅎㅎ 잠시 여담으로 회사에서 집까지 10Km, 회사에서 이곳 가야까지 16Km였는데 출발시간은 똑같은데 도착시간이 가야가 평소 집을 가는 시간보다 20분이나 일찍 도착을 했네요. 역시 센텀이 문제였네요 길인지 주차장인지 ㅡㅡ;;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한다는 대림참치 가야점의 가격표입니다. 사준다고 해서 가긴 갔는데 가격이 일반 회랑 비교해서 특출나게 비싸거나 하진 않네요. 일반 모듬회나 참치회나 가격은 비슷할 듯 합니다.
형이 얼마짜리를 사줄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생선을 잘 먹지 않던지라 속에서 놀라지 말아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ㅎㅎ
아.. 반대편 저 아재 배는 어쩔 ;;
참치초밥, 유부초밥, 백김치 등으로 기본상이 차려졌는데 마지막에 이쓴 애는 이름을 모르겠네요. 육류의 맛은 아니었으니 아마도 참치를 익힌거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거기에 알이 올라가 있어 톡톡 터지는게 식감이 괜찮네요.
드디어 오늘의 메인 참치회가 나왔습니다. 총 7종류인데 4종류는 기름기가 많은 부위라 간장소스에 찍어먹고 3종류는 살코기가 많은 부위라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부위의 이름도 이야기 해 주시던데 기억이 잘....
참치의 효능중에 두뇌발달도 있던데.. 이미 늦은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ㅋㅋ
생선을 즐기지 않는 편인데도 보고 있으니 입에 침이 살살 고이기 시작합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사진으로만 보는데도 침이 살살 고이네요..
특히 마지막에 있는 부위는 색도 그렇고 두께도 그렇고 꼭 우삼겹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우삼겹은 살짝 굽거나 대처서 먹고 요건 날걸로 간장소스에 찍던지 고추냉이(와사비)를 살짝 올려 싸먹으면 된다는 거죠..
어떻게 먹는건지 우왕좌왕하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메뉴 가져다 주시면서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시더군요. 이래서 사람은 많이 돌아다녀 봐야 하는건데.. 하 ㅠㅠ
제가 대하 좋아하는건 또 어떻게 알고 2명이서 왔다고 대하 2마리를 다 구워주시구 ㅎㅎ 아쉬운점이 있다면 대하구이는 역시 초장에 찍어 먹어야 하는데 테이블에 초장이 안보이네요. 보통 회도 초장에 찍어 초장맛으로 먹는 편인데 참지회는 처음이라 초장 생각을 못하고 있었네요.. 초장에 찍어 먹어볼껄 하는 후회가 글을 쓰는 지금에서야 납니다.
원래 참치회가 이렇게 기본상이 푸짐한건가요? 저도 처음 가봐서 잘 모르는데 생각보다 뭔가 많이 나오네요. 아니면 아재가 실은 사장님과 친분이 있었던 걸까..
참치회를 사줄께 먹으로 가자가 아니라 얻어먹으로 가자는 것이 아니었는지 잠깐 의심해 봅니다 ㅋ
제가 배당 받은 음식중에서는 풀떼기 하나까지 다 먹었는데 유일하게 하나 조개국만 좀 남겼네요.. 밥먹을때 원래 국이나 찌게를 잘 안먹어서.. 물마시는거 말곤 밥이랑 반찬만 먹고 마무리로 커피한잔하는 스타일인지라..
알밥은 알이 톡톡, 볶은 침치가 아삭한게 식감이 참 좋았고 슬쩍 매콤한 맛도 있어 담백한 조개국과 잘 어울렸네요. 단지 내가 국을 잘 안먹을뿐 ㅋㅋ
서면 롯데백화점에서도 1Km정도로 가까운 편이니 수많은 인파에 부대끼지 않으면서 먹기엔 좋은 장소일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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