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관람 (하지원, 이제훈, 신성일)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관람 (하지원, 이제훈)
솔직히 부산에 살고 있지만 올해로 22회가 된 부산국제영화제에는 큰 관심이 없었답니다. 그냥 먼나라 이야기 마냥... 단지 이시기가 되면 거리에 차가 많이 막히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되도록이면 집 밖으로 나가지 말자!! 주의였는데 올해는 얼마전에 200d 카메라를 구매한 친구 따라 해운대 바닷가에서 진행된 야외무대를 구경다녀 왔네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2일 금요일 배우 문근영의 유리정원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진행되는데 관객과 배우가 만날 수 있는 야외무대인 비프빌리지는 해운대 백사장에 마련되어 있답니다.
2017년 10월 14일 토요일 (맨헌트 "하지원")
출발전에 시간대별 행사진행표를 봤는데 유~~명한 여배우는 못 찾겠더군요. 드라마 "내일 그대와"에서 신민아의 남자로 나온 배우 "이제훈"이나 봐야겠다는 생각에 출발을 했는데.. 도착해서 막 자리를 잡으니 뜬금없이 배우 "하지원"님이 입장하십니다. 멘트가 나오네요.. 엥??
분명 일정표에는 없었는데 저희 일행에게는 대박 매우가 걸렸네요. 아직 카메라도 꺼내기 전인데 후다닥 아령 같은 칠두막을 꺼내 들었네요.
영화 "맨헌트"의 오우삼 감독 및 안젤리나 우, 하지원씨가 야외무대 행사에 참석했으며 안젤리나 우는 오우삼 감독의 딸이랍니다.
혹시나 해서 들고간 시그마 120-400mm로 촬영한 사진인데 오래된 랜즈라 서비스 기간이 지나 따로 해상력 및 핀 교정을 하지 않았더니 생각보다 제대로 건진 사진이 많지 않네요. 그래도 야외 무대에서 70-200mm는 크롭바디임에도 불구하고 짧다는 것을 확실히 느꼇네요.
부산과 인근인 거제도에서 드라마 "병원선"을 촬영하고 있으니 다른 배우들에 비해서는 이동거리가 짧은 하지원 배우님... 저래뵈도 저보다 누나라는 ㅋㅋ
10분 정도의 짧은 영화에 대한 질문이 끝나고 포토타임을 가지는데 뒤에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진을 찍었답니다. 과연 어떤 사진이 나왔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이렇게 무대행사때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더군요. 하지원 배우님 뒷쪽으로 서있는 사람들 중에 어딘가 제가 있답니다 ㅎㅎ
영화 맨헌트 팀의 무대행사 직캠입니다.
2017년 10월 14일 토요일 ("신성일")
맨헌트팀의 무대행사가 끝나고 이어진 행사는 배우 신성일 할아버님의 핸드프린팅 행사입니다. 저희 세대의 배우는 아니지만 부모님 세대에는 매우 유명한 영화배우시죠.
작년에 진행하려했다 못하고 올해 핸드프린팅을 진행하신다고 합니다.
강수연 배우님이 함께 자리하셨는데 옛날 사극으로 봤던 그때와는 많이 변한듯...합니다. 세월이 지나서 일까요 ??
이렇게 완성된 핸드프린팅은 남포동 피프광장으로 옮겨진다고 합니다. 남포동 극장가를 가면 바닥에 많은 분들의 핸드프린팅이 박혀있는데 그 중 한자리를 차지하게 된답니다.
만약 세월이 지나 신성일 배우님이 이곳분이 아니게 되더라도 저 핸드프린팅은 오랜시간동안 남아있겠죠? 배우로써는 매우 영광된 행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신성일 할아버지의 핸드프린팅 무대행사 직캠입니다.
2017년 10월 14일 토요일 (박열, 아이 캔 스피크 "이제훈")
이날의 주인공(?)인 이제훈 배우님의 오픈토크 행사장을 준비중입니다. 50분 동안 예정되어 있는 만남의 자리이니 앉을 수 있는 의자와 음료까지 셋팅 중이네요.
3명의 여성 기자님들과 이제훈 배우님의 오픈토크인데 세분의 기자님이 질문을 하고 이제훈 배우님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중간 중간 "내 친구들이에요~" 라며 행사장 관람객들과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사진의 이분은 전날 밤부터 밤을 샛다고 해서 나오라고 해서 포옹도 하고 일부 관객들과는 무대에서 직접 내려가서 셀카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인스타에 보니 셀카 사진이 올라오기도 하더군요 ^^
여성 배우였다면 이렇게 관객들과 포옹과 같은 자유로운 행사진행을 하기 힘들었을 텐데 남자 배우여서 일까요? 이제훈 배우님이라서 일까요? 무튼 이제훈 배우님의 새로운 모습을 본 하루였네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관객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이 있었는데 맨헌트 팀 처럼 사진이 올라와 있더군요. 어떤 사진이 찍혔을지 궁금하시죠?
뒤에 카메라 들이 ㄷㄷㄷ
개인적으로는 이제훈 배우님의 사진들은 뒤에 관객들까지 다 선명하게 나와 행사장 사진으로는 더 좋을 듯 합니다. 맨헌트 팀은 뒷 배경을 날려서 맨헌트 팀만 선명하게 나와서 인물용 사진으로는 분명 더 좋겠지만 이런 무대용 사진으로는 이제훈 배우님의 사진이 더 사실적이고 좋아 보입니다.
포토타임때 무대에서 하트♡♡♡♡ 를 날려주시는 이제훈 배우님. 여성 관객분들 호응이 대단하더군요.
이제훈 배우님의 오픈토크 무대행사 직캠입니다.
2017년 10월 15일 일요일 (유리정원 "문근영")
아침부터 비가 쭈륵 쭈륵 내리네요. 준플레이오프 야구도 20분이나 연기된 이날은 혹시나 해서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찾아봤는데 영화 "유리정원"팀의 오픈토크가 비로 인해 장소가 변경되었다는 공지가 떳네요.
문근영 배우님 보러 갈려고 카메라 배터리 충전도 다 해놓고 자전거 타고 가려고 했는데 갑작스레 센텀에 있는 영화의 전당 1층 아주담담 라운지에서 행사를 진행한다니...
사진 보니 다른 행사들은 기존대로 백사장의 비프빌리지에서 우산쓰고 진행한거 같은데 50분 동안 진행하는 행사라 그런지 장소가 바뀌어 가지 못했답니다.
날씨가 도와 주지 않네요.
2017년 10월 18일 수요일 (히치하이크 "노정의, 김고은")
처음엔 이름만 보고 "김고은"이면 드라마 도깨비 그분?? 했는데.. 동명이인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두 여배우님이 귀여우시길래 실물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찾아보니 수요일 21시에 비프빌리지에서 10분짜리 야외무대 행사가 예정되어 있길래 며칠전 문근영 배우님 못 본걸 달래고자 자전거를 타고 해운대 백사장을 갔네요.
그..런..데.. 불꺼진 조명아래 사람이 없다니.. 처음엔 잠시 휴식 중인가 했는데 아니더군요. 우천으로 인해 센텀의 영화의 전당 1층에 있는 아주담담 라운지로 장소가 변경되었다고 되어 있네요. 아... 달밤에 운동만 했다능 ;;
오늘 날씨는 흐리고 바람도 많이 불고 비가 올듯 말듯 하긴 했지만 비가 오진 안았는데 우천으로 장소변경이라니..
지하철역에서 가까우면 집에 자전거 가져다 놓고 영화의 전당으로 가겠는데 지하철 내려서 15분 정도 걸어야 하는 거리라 제 짐들을 들고 도저히 못 걸어 가겠더군요. 엄두가 안남 ㅋㅋ
문근영 배우님에 이어 노정의, 김고은 배우님들도 사진촬영은 다음기회로...
참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 22회 부산국제영화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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