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린이를 위한 자전거 보조바퀴 설치하기
자린이를 위한 자전거 보조바퀴 설치하기
확실히 날씨가 덥긴 덥네요. 자전거 보조바퀴 단다고 좀 움직였더니 땀이 주르르 흐릅니다. 에어컨을 안켜놓고 그냥 작업했더니 끈적 끈적하네요.
저희집에는 자전거가 2대가 있습니다. 한대는 🔍︎제가 타는 거고 나머지 한대는 🔍︎와이프가 타는 자전거인데요.
장모님이 어릴때는 자전거를 탓었는데 안타다보니 자전거를 타는게 무서워져 이젠 두발자전거를 못타겟다고 하셔서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자전거를 타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답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찾아보니 바퀴가 26인치용까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그것보다 큰 사이즈는 많이 없네요. 다행히 제 자전거는 28인치지만 와이프 자전거가 26인치라 🔍︎26인치용 자전거 보조바퀴를 하나 구매했답니다.
보통 이런 장비들 구매하면 일회용 허접한 공구정도는 끼워주는데 이번에 제가 구매한 곳은 딱 보조바퀴 부품만 주고 이 제품을 설치 할 수 있는 공구는 따로 챙겨 주지 않네요.
어차피 기본 공구는 집에 다 있으니 그나마 최저가에 구매한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겠습니다.
딱 이 3가지 공구만 있으면 됩니다. 전 몽키, 첼라, 5mm 육각렌치를 사용했는데 5mm 육각렌치는 필수고 몽키와 첼라는 스패너나 플라이어 등 다른 공구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자전거 보조바퀴 설치
이제 두발 자전거를 안전한 네발 자전거로 변환해 보겠습니다.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보조바퀴를 지탱해 줄 프레임과 자전거 프레임간 체결을 해줘야 합니다. 자전거 체인 앞에 있는 너트를 풀어줍니다.
너트를 풀면 나사산이 보일텐데 보조바퀴 구매시 받은 부속품을 너트자리에 체결해 줍니다. 헐렁하면 위험할 수 있으니 스패너나 몽키 등 공구를 이용해 꽉 죄여줍니다.
부속품 앞쪽에 나온 볼트에 프레임을 넣은 뒤 처음에 분리한 너트를 사용해 자전거와 프레임을 체결해 줍니다.
자전거 보조바퀴를 프레임에 연결해 줄텐데 바퀴와 프레임간 연결할 부품은 함께 동봉되어 있답니다. 이때 사용하는 너트는 일반 너트가 아닌 풀림방지너트라고해서 일반 너트랑은 다르게 안쪽에 플라스틱이 있으니 손가락으론 안돌아갑니다.
필해 공구를 이용해 죄여줘야만 정상적으로 체결이 가능합니다. 혹여나 헐렁하게 죄여지면 자전거 타다 바퀴가 빠져버릴 수 있으니 중요합니다.
이제 반대쪽을 작업할 텐데요. 기본적인 작업 방법은 동일합니다. 다만, 한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반대편에는 자전거를 세워둘때 사용하는 받침다리(킥스탠드)가 있어 보조바퀴를 그냥 달면 서로 간섭이 생겨 설치를 할 수 없답니다.
결국 반대쪽은 보조바퀴 설치를 위해 기존의 받침다리(킥스탠드)를 제거하여야 합니다.
동일하게 체인 앞쪽에 있는 너트만 풀면 받침다리(킥스탠드)를 빼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작업은 반대쪽과 동일하게 부품을 달고 프레임을 달고 바퀴를 달면 끝이 납니다.
22인치부터 26인치까지 쓸 수 있는 제품이라 보조바퀴 프레임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공구가 5mm 육각렌치이고 뒤쪽에는 너트가 있으니 몽키나 스패너나 펠라나 플라이어 등으로 잡아주면서 렌치를 돌리면 됩니다.
보조바퀴가 모두 땅에 닿고 있어 넘어질 위험도 없지만 양쪽에 바퀴가 지탱하다 보니 세우기 위해 받침다리(킥스탠드)를 사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장모님 오셨길래 자전거 끌고 나갔다 왔네요. 일단 넘어질 위험이 없으니 혹시나 넘어질까봐 하는 겁이 안나 자신있게 연습 할 수 있어 좋다고 하시네요.
이렇게 몇번 연습해 보고 곧 잘 발도 잘 구르고 방향전환도 쉽게쉽게 된다면 보조바퀴를 한칸 올리고 타보면 될거 같네요.
그렇게 자신감이 붙으면 보조바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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