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 화이트해변/ 보트 일몰 '선셋세일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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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라카이] 화이트해변/ 보트 일몰 '선셋세일링' 후기

by 깜장야옹이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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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라카이] 화이트해변/ 보트 일몰 '선셋세일링' 후기

 

일기예보상 저희가 보라카이에서 머무는 기간 전부 흐리거나 비였으나 의외로 저희는 3박을 모두 일몰을 볼 수있었답니다. 역시 일기예보는 믿을 것이 못되는... ㅎㅎ

 

호텔의 프라이빗 해변에서 보는 일몰, 호텔방의 테라스에서 보는 일몰도 좋았지만 역시 보라카이하면 화이트해변에서 파라우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바다위에서 보는 '선셋 세일링'을 빼 놓을 수는 없겠죠.

 

 

 

바다위에서 일몰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해변에 몰려 있는데 저희는 따로 개인으로 예약을 하지 않고 여행사를 통해 신청을 했는데 직원이 미리 일몰이 시작되기 전에 티켓구매하는 곳에 줄을 서서 뒤에사람 먼저 보내고 보내고 보내고를 반복하며 일몰시간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덕분에 저희는 여행사 사무실에서 일몰이 시작될때까지 기다렸다 시간 맞춰 해변으로 가서 미리 줄을 서서 기다리던 직원이 끊어준 티켓으로 배를 탔네요.

 

 

 

농담반 진담반으로 파라우보트를 모는 사공들이 팁을 요구하는데 이것 참.. 주고 싶어도 바다로 가는 거라 현금을 들고 오질 않아서 줄수가 없었네요.. 혹시 모르니 약간의 페소는 따로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안줘도 상관은 없는데 안주니 뭔가 찝찝한.. 없어서 못준게 맞지만 ;; 참고로 '선셋 세일링'의 가격은 두당 2~3만원 정도입니다.

 

 

 

 

배가 해변까지 올수가 없기에 해변에서 배가 있는 곳까지 첨벙첨벙 걸어가야 합니다. 물이 깊지는 않고 무릎정도 오는 깊이라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지만 긴바지를 입었다면 어쩔 수 없이 옷이 바닷물에 버릴 수 있으니 반바지나 들어 올릴 수 있는 치마가 좋으며 바닷속을 걸어야 하니 운동화 보단 샌달이나 워터슈즈를 신는 것오 좋답니다.

 

아님 신발은 가방이나 종이가방 같은 곳에 넣어서 배에 맡겨도 됩니다. 휴대폰이나 카메라 같이 바다에 빠지면 안되는 전자기기들은 미리 바의 중간에 있는 통에 넣어두네요. 저희는 빠지지 않겠지라는 생각에 위험을 무릅쓰고 카메라를 들고 탔지만 ㅎㅎ 

 

 

 

중간에 그물이 있어서 그곳에 앉는데 파도가 높지 않는 이상 물이 그물까지 올라오지 않으니 휴대폰 같은 경우 그물 위에 올려둬도 됩니다. 파도가 높은 날이라면 당연히 조심해야겠죠~

 

저희 배에는 저희 부부와 반대쪽에 한국분 가족으로 세분해서 승객 5인, 사공 3명해서 8명이 탔는데 저희쪽은 거의 파도가 없었는데 반대쪽 가족분들은 파도 때문에 물이 많이 튀셨네요.. 같은 배라도 물이 튀는게 다르네요 ;; 

 

중간 중간 사공들이 휴대폰을 달라고 하는데 카메라 모드로 주면 사진도 여러장 찍어줍니다. 

 

 

 

딱 해가 지는 타이밍은 바다위 파라우보트에서 일몰을 보고 해변으로 돌아오니 석양의 멋진 모습이 뒤늦게 나타나네요.

 

여행사 직원분의 말에 따르면 그날 그날 예쁨이 다르다고 합니다. 어느날은 해가 지기 30분전이 예쁜가 하면 어떤날은 해가진 뒤 30분이 예쁜날이 있다고 하는데 이날은 아마도 해가진 뒤 30분이 예쁜날이 아니었나 싶네요.

 

 

 

해가 넘어간 뒤에서 저렇게 붉게 물든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다니 확실히 한국과는 다른 외국이라는게 실감나는 순간이었네요.

 

그렇다면 보라카이 화이트해변은 일몰에만 붐비는 그럿 곳일까요? 낮에는 별볼이 없는 그런 곳일까요?

 

 

낮은 낮대로 또 다른 멋진모습을 보여주는 해변이었습니다. 한국의 백사장과는 차원이 다른 길이와 물의 색상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화이트해변을 따라 여러 음식점들이 있어 낮에도 많은 사람이 붐비는 그런 곳이었네요. 참고로 백다방이 바로 해변앞에 있는데 시원하고 달달한 커피가 생각나 들렀더니 카드 불가.. 여기도 현금만 받네요.. 한국 식당들 전부 카드불가인데 너무 현지식으로 한거 아닌지 원... 현금 부족으로 결국 발길을 돌렸네요 ㅎㅎ

 

 

 

날씨가 좋아 생각보다 좋은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었네요. 필리핀 보라카이 화이트해변, 일몰도 참 예쁘지만 낮에도 멋진 곳으로 근심걱정을 잊고 오랜시간 머물러도 좋은 그런 곳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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