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쎌 스팟클린 프로히트(3698V), 습식청소기 사용후기
비쎌 스팟클린 프로히트(3698V), 습식청소기 사용후기
집에 아기가 있으신가요? 아니면 애완동물이 있나요? 그것도 아니라면 깔끔쟁이이신가요?
저희는 저 중에 1번에 해당합니다. 쇼파를 구매한지 만3년이 다 되었는데 아직 제대로 된 청소한번 한적 없이 패브릭소재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대충 닦아만 주면서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요.
눈에 띄도록 쇼파가 점점 얼룩덜룩해지기 시작하고 닦아도 그닥 표가 안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특히나 햇살이가 태어나면서 그래도 한번정도는 청소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이젠 햇살이가 곧잘 걷고 어딘가 계속 올라가려고 하다 보니 쇼파를 한번쯤 청소를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네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비쎌 습식청소기인 '스팟클린 프로히트' 모델로 모델번호는 3698V 모델입니다. 이미 알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튜브에 영상이 많더군요.
많은 분들의 의견은 처음의 상태로 돌아가진 않으나 새까만 오염물이 나오는 것을 보며 먼가 했다라는 뿌듯함을 느낀다는 것 이었는데요.
혹시나 해서 알리에도 검색을 해봤는데 알리랑 국내랑 금액차이가 10% 정도라 굳이 그 정도 가격차이면 직구를 할 필요가 없을거 같았네요. 결국 국내 쇼핑몰에서 구매결정!!
<이런분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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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쎌 스팟클린 프로히트 습식청소기의 구성품입니다. 주의사항이 적힌 작은 책자 한부, 청소기 본체, 전원케이블, 브러쉬, 전용 세제 등이 들어 있습니다.
함께 들어 있는 플라스틱 검은색 툴들은 청소기의 뒷면에 부착해 주시면 되는데 미사용시 청소용구를 걸어두는 용도인듯 합니다. 저도 부착만 해두고 청소하고 말리고 있는 중인데 솔직히 뒷면의 플라스틱들은 필요성이 적을거 같긴 하네요.
전용 세제인 '프로 옥시 스팟앤스테인'으로 레드와인, 콜라, 오일, 주스 등 끈적하고 강한 얼룩을 제거 하는데 사용하며 오염된 직후라면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될거 같고 이미 오염된지 시간이 지난 경우라면 물에 세제를 섞어 뿌려둔 뒤 때를 불린 뒤에 청소를 하시면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세제는 1개 포함되어 있는데 따로 구매하실려면 236ml에 배송료 포함 1만원이라 가격이 비싼편에 속합니다. (1L에 현 최저가 36,590원)
전용 포뮬라 '프로 옥시 스팟앤스테인'은 인체에 유해한 인산염, 염료, 형광 발광제, 중금속이 들어 있지 않고 세제역활을 하기 위해 '과산화수소'와 '계면활성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 이 세제는 벨벳, 실크, 가죽에는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습식청소기는 양쪽으로 물통이 있는데 왼편이 청소를 위한 깨끗한 물과 전용세제를 넣는 곳이고 오른편이 청소 후 오렴된 꾸중물을 저장하는 통입니다.
즉, 왼편의 통에만 물 혹은 물+세제를 넣고 오른편은 비워두신채로 체결만 해놓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쇼파청소
첫번째로 청소를 해볼 곳은 3년 묵은 쇼파입니다. 구매처였던 부산대리점이 문을 닫아서 본사였나 서울대리점에 문의를 해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청소도 해봤고 인터넷만 보고 베이킹소다로도 청소를 해봤는데 효과는 1도 없었네요.
그리고 이번에 비쎌 스팟클린 프로히트 습식청소기를 이용해 청소를 해볼텐데 3년간 묵힌거라 전용세제인 '프로 옥시 스팟앤스테인'도 희석시켜 사용을 할 예정입니다.
청소전 쇼파의 사진인데 아이보리였던 본연의 색을 잃고 검은 때도 많이 끼어있고 여기저기 지워지지 않은 얼룩들고 많이 보이네요.
오래된 만큼 미리 희석한 세제를 쇼파에 뿌려두고 1~2분 가량 때를 불린 뒤 청소를 했습니다. 충분히 때가 불릴때까지 기다려야 할텐데 성격이 급해서 2분을 못넘기고 바로 청소 시작했네요.
여러분은 5분 가량 때를 불릴 시간을 충분히 주고 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뿌려둔 물+세제를 청소기가 열심히 다시 빨아 들이고 있습니다. 쇼파의 앉는 부분만 1회 청소를 진행했는데 새깧만 때꾸중물 오염수가 통이 들어찬게 보이네요.
쇼파청소 30분 후
세제+물을 이용해 1회 청소가 끝난 뒤 약 40분 가량 경과한 뒤 사진입니다.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꾸중물은 나왔지만 색상의 변화도 별로 없는거 같고 그냥 청소를 했다는 자기만족으로 끝내야 하나 했었네요.
쇼파청소 3일 후
습식 청소로 인해 쇼파의 겉면이 촉촉히 젖어 있었는데 그게 모두 마른 3일 정도 지난 뒤 다시 보니 처음에 비해 색이 많이 밝아지고 쇼파가 깨끗해 졌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처음에 청소 후 30분 후에 봤을때 변화가 적어 보였던 것은 쇼파가 촉촉히 젖어있어 색상이 어둡게 보였던거 같은데 쇼파를 말린 뒤 다시 보니 차이가 확연히 납니다.
단 1회 청소로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데 청소할때 시간 좀 내서 몇번 청소를 하던지 짧은 기간에 몇회 더 청소를 진행한다면 결과물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의자 청소
역시 3년간 청소를 하지 않은 식탁의자 입니다. 이번 기회에 식탁 의자도 함께 청소를 진행했답니다. 청소기 돌릴때 의자 위에 있는 찌꺼기나 먼지 등만 빨아들이고 뭔가 뭍으면 물티슈로만 닦아보니 색이 어두워지고 많이 오렴되어 있는게 눈에 보이네요.
역시 이번에도 세제를 섞은 물을 미리 의자에 뿌려놓고 때가 불릴 수 있게 잠까 기다렸다 청소를 진행했답니다.
의자 청소 2시간 뒤
아직 청소 후 물기가 덜 말랐지만 확연히 깨끗해 진 것을 볼 수 있네요. 물론 이곳도 쇼파만큼이나 오염된 물이 나왔네요.
비쎌 스팟클린 프로히트 습식청소기 불편한점(단점)
첫번째 불편한점은 물분사시 넓게 퍼지다 보니 중구난방으로 물이 튑니다. 청소를 위해 뿌린 물 만큼 옆으로 세어나가 바닥에 뿌려진 물도 상당히 많고 생각보단 센 수압에 많이 튀네요.. 분무기로 뿌리는 정도가 아닌 물을 멀리 보내기 위해 한줄로 만들어 뿌리듯 물을 분사합니다.
두번째는 역시 비싼 세제입니다. 마음껏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가격이네요.
세번째는 호스의 길이가 짧습니다. 제품사양에 호스의 길이는 1.37M인데 바닥에 청소기를 두고 쇼파위를 청소할때 호스의 길이가 짧아 안쪽까지 닿질 않네요. 청소기를 쇼파위에 올려놓고 해야 하는데 것참... 2M만 되었어도 쇼파 청소에 불편함이 없을텐데.. 참고로 전선의 5M라 넉넉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점은 소음입니다. 설명서에 74.04데시벨이라고 적혀 있는데 74데시벨이면 전화벨보다 조금 더 큰 소리로 열차가 지나갈때 제법 두꺼운 이중창을 닫아도 들리는 소음정도라고 합니다.
마무리
비쎌 스팟클린 프로히트 습식청소기(3698V)의 영상은 유튜브에 정말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찌든때 보단 흘린 즉시 청소하는 영상들이 많은데요.
3년간 제대로된 청소를 하지 않은 묵은때가 많은 쇼파와 의자를 청소하는 사진과 개봉에 관한 내용으로 포스팅을 했는데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비록 처음의 형태로 돌리진 못하겠지만 업체에 청소를 맡겨도 결코 저렴하지 않은데 청소기 한대 구비해두면 필요할때 바로 바로 청소할 수도 있고 몇번에 나눠 청소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특히나 청소시 꾸중물이 나오는 것을 보면 자주는 못해도 1년에 한두번이라도 까먹지 말고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 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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