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좋아하는 햇살이를 위해 방문한 실내 유아풀장이 있는 경주 S3 키즈 풀빌라
물을 좋아하는 햇살이를 위해 방문한 실내 유아풀장이 있는 경주 S3 키즈 풀빌라
스위스 다녀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연차를 내고 경주로 달렸네요. 맞벌이 부부다 보니 평일에는 햇살이를 외가집에서 케어하는데 짤게라도 휴가를 떠나시겠다 하셔서 저희 부부가 연차를 내서 햇살이와 시간을 보내기로 했네요.
5일동안 함께 있어야 하는데 갓난아기때 이후로 이렇게 오랜기간 우리 가족 셋이서 보낸적이 없어 난감하기도 했는데요. 이 기회에 아직 제대로 된 놀러를 가보지 못한 햇살이와 함께 1박 2일로 떠나보기로 했답니다.
저희 햇살이는 어릴적부터 물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라 물도 많이 마시고 흐르는 물만 봐도 사족을 못쓰고 물가로 가자고 난리를 칠 정도인데요.
<풀빌라 상호>S3 키즈 풀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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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독채로 되어있고 실내에 유아풀장을 가지고 있는 풀빌라가 있다고 해서 미리 예약을 해뒀네요. 저희가 방문하는날 지도 검색을 위해 사이트에 가보니 생각보다 비싸던데 저희는 미리 예약해서인지 최저가에 예약을 했었답니다.
주차는 각 숙소별로 주차구역이 정해져 있습니다. 저희는 D동을 빌렸기에 S3 D자리에 주차를 했는데요. 맞은편에 D구역이 하나 더 있으니 한번에 차량 2대까지 주차가 가능한 셈이죠.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아.. 이곳은 아이들이 놀기 참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시설과 장난감 등이 이미 배치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저희 햇살이는 17개월의 어린 아가라 저 놀이기구들을 이용할 수 없었네요 ㅠ
실내에 들어서면 1살, 2살 아기를 위한 욕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유아풀장이 있긴 하지만 아기들이 놀기엔 수위가 있는 편이라 너무 어린 아이들은 이곳 욕조에서 놀 수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아쉬운게 있다면 선팅이 되어 있긴 하지만 밖에서 내부가 보인다는 것과 욕조 주위에 배수구가 없어서 물이 밖으로 흘러 나왔을 경우 어떻게 닦아야 하나 좀 고민이 ;;
여름철 필수품이죠. 욕조 옆에는 냉동고가 준비되어 있으니 얼려야 하는 식품들은 이곳 냉동고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건물 입구는 자동문이라 밤에 문을 어떻게 잠궈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사장님꼐 물어보니 유아욕조 옆에 중문이 하나 있습니다. 중문의 문을 잠궈라고 하네요.
실내에 사람이 있다곤 하지만 실제로 거주하는 곳은 2층이라 중문의 유리 샷시만 잠근다는게 보안은 조금 낮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중문을 통과해 실내로 들어오면 유아풀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따로 햇살이가 집에서 사용하는 튜브를 준비해 갔었는데 풀빌라 유아풀장에 따로 아기용 튜브와 조끼가 준비되어 있으니 따로 준비하지 못하신 분들은 공용물품을 사용하시면 될거 같네요.
유아풀장의 수위는 대락 어른들 허벅지 정도까지 오는 정도이고 한쪽 변면의 구멍에서 물을 계속 밀어주며 물이 유입되는 거 같네요.
미온수의 물로 따로 추가금을 내지 않아도 24시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풀장에서 화장실을 가기 위해선 거실을 가로질러 가야 해서 물이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건으로 몸을 닦고 가야 한다는 점과 야외와 통풍을 위해 프로젝트 창문이 3개 있던데 이 중 1개가 열려 있었던 것을 몰라 다음날 아침에 보니 손바닥만한 나방 2마리가 풀장 타일벽에 붙어 있어 와이프가 기겁을 했네요.
벌레를 크게 무서워하지 않는 저조차 손바닥만한 나방 2마리가 보이니 햇살이랑 아침 수영을 하면서 계속 시선이 가던데..
선반안에 보시면 바람을 넣을 수 있는 기계가 있으니 전기 꽂아서 튜스에 연결만 해두면 알아서 바람을 채워준답니다.
따로 식기류를 준비해 가지 않아도 실내에 싱크대와 함께 고양이 문양의 그릇, 식기 세트와 컵, 젖병소독기, 토스르기, 유아용 전기포트 등 준비되어 있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1층에는 유아풀장 외에도 정글짐 놀이터가 있는데 햇살이 밤잠을 위해 힘 빼려다 저희가 오히려 힘이 빠져서 처음에는 함께 놀아주다 나중에는 교대로 1층 2층 나눠서 맡았네요.
역시 아기들의 체력은 국대 못지 않는거 같습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는 혹여나 아기들이 어른눈을 피해 계단을 올라 가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울타리가 있는데 반대로 2층에는 울타리가 없어 아쉽네요.
2층에도 있다면 혹여나 밤에 아기들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나왔다 계단을 내려가는 것을 방지 할 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화장실은 1층과 2층에 각각 1개씩 있으며 화장실 안에는 아기들을 위한 간이 욕조가 있으니 샤워기로 물을 받아 풀장에서 나온 아기들을 씻기는데 사용하시면 될거 같네요.
오늘 우리 햇살이는 유아풀장, 아기용 욕조 뿐만 아니라 화장실에 있는 간이 욕조까지 모든 곳에서 물놀이를 다 했네요 ㅋ
2층에는 2개의 방과 1개의 화장실, 그리고 1개의 놀이방이 있으며 방과 방 사이에는 그물망으로 되어 있어 그물망 위로 이동을 하고나 누워 있을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과연 어른들의 몸무게를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있고 겁도 낫지만 저희 가족 3명이 모두 그물망 위에 올라가 누워있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튼튼했네요.
저희 부부는 혹시나 줄이 끊어질까봐 조마조마한데 아직 어린 햇살이는 활기차게 잘 노네요 ㅋ
2층의 놀이방에는 어릴 적 오락실에서해봤던 고전게임기와 아기용 책상, 공주 놀이, 비행기 장난감 등 아기들이 실내에서 놀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네요.
아.. 오락실용 고전게임기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방문한 실내에 유아풀장과 정글짐 놀이기구가 있는 경주 S3 키즈 풀빌라인데요. 크게 준비해 가지 않아도 사용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편리함과 아이들이 재미있게 뛰어 놀 수 있도록 공간과 장난감이 마련되어 있어 좋았던 곳입니다.
가족끼리 조촐하게 가도 되겠지만 제일 작은 독채도 방 2칸이니 주위에 비슷한 또래의 아기들이 있는 친구가 있다면 함께 방문하는 것도 금전적인 면에서 나쁘지 않을 듯 하네요.
중간 중간 아쉬웠던 점도 적어놓긴 했는데 대체적으론 만족하고 잘 놀다온 장소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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