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 5일차] 브리엔츠 로트호른 증기기관차,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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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5일차] 브리엔츠 로트호른 증기기관차,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

by 깜장야옹이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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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5일차] 브리엔츠 로트호른 증기기관차,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

 

어느덧 스위스 여행의 절반까지 포스팅이 완료되었네요. 사실 이날까지는 하루에 2~3곳씩 관광을 목적으로 부지런히 움직였던터라 내용들이 좀 많았지만 이후엔 거의 호캉스 위주로 휴식을 취하는 일정이었답니다.

 

중간 중간 베른, 이젤발트, 루체른 등 방문한 곳이 있으니 호텔과 더불어 함께 포스팅 할 예정이랍니다.

 

5일차의 오전시간엔 산악 증기기관차로 유명한 브리엔츠 로트호른을 방문했고 오후에는 패러글라이딩을 탔었는데요. 제 기억에.. 4일차 오후에 패러글라이딩을 했다고 잘못 기재했던거 같은데..뭐 어쩔수 없는 거고 ㅎㅎ;; 일정 적어둔것을 다시 확인해 보니 5일차에 했었네요 ㅋ

 

브리엔츠 로트호른

<로트호른 가는 방법>

◈ SBB모바일 어플에서 'Brienzer Rothorn'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인터라켄 Ost 선착장에서 브리엔츠까지 유람선을 타고 가셔도 되고 기차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이후 브리엔츠역 맞은편에 있는 증기기관차 티켓을 구매한 뒤 증기기관차로 정상까지 이동합니다.

 

 

저희는 기차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유람선을 타볼까 하는 아주 잠깐 고민도 했었지만 시간등을 고려해 유람선은 포기했었는데요.

 

TvN 예능프로그램인 '텐트 밖은 유럽' 시즌1 스위스편을 보시면 유해진씨가 아침 조깅을 하던 호수이자 점심식사를 위해 방문했다 수영을 하던 그때 그들 앞으로 파도를 일으키며 지나가던 그 유람선입니다.

 

 

 

브리엔츠역과 로트호른을 오고가는 증기기관차의 시간입니다. 증기기관차의 왕복요금은 1인에 96프랑이며 스위스패스 소지자일 경우 50%할인된 48프랑 (2인 96프랑)에 티켓 구매가 가능합니다.

 

단, 저희처럼 일찍 오셔서 첫차를 타실경우 요금은 첫차 할인을 받아 2인 77프랑으로 19프랑을 추가 할인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현재환률로 계산하면 2인기준 28만 5천원인 티켓을 스위스패스 소지시 14만 3천원인데 증기기관차 첫차를 탈 경우 추가 할인을 받아 최종 11만 5천원에 티켓 구매가 가능합니다.

 

 

 

빨간색의 증기기관차를 앞에서 바라봤을때 기차는 왼편으로 이동을 합니다. 즉, 개찰구를 나오면 정면에 보이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는데요.

 

보통 늦게가면 직원이 앉을곳을 지정해 주지만 일찍 줄서있다 빨리 타면 본인이 원하는 좌석에 앉을 수 있습니다.

 

브리엔츠 증기기관차의 추천 좌석은 왼편입니다. 증기기관차 문이 열리고 탑승할때 안까지 들어가지 마시고 열린 문 바로 앞에 앉으시면 그곳이 왼편입니다.

 

 

 

4일차까지 엄청 좋았던 날씨는 5일차부터 구름과 함께 비가 오는 날씨들이 많았는데요. 이날도 보다시피 구름이 잔득끼어 풍경을 볼수가 없었답니다. 지금은 그나마 좀 낳아서 파릇파릇 초목이 좀 보이는 거지 올라가는 내내 온 세상은 하옇고 보이는건 빨간 증기기관차와 주변에 함께 탄 사람들 밖에 없었네요.

 

 

 

비록 하나도 보이지 않는 굳은 날씨지만 증기기관차를 타고 올라온 만큼 증기기관차와 사진 한컷 정도는 남겨줘야겠죠 ㅎㅎ

 

증기기관차는 올라오는 도중 1회 정차를 해서 물을 보충하고 그곳에서 하이킹을 위해 내릴 사람들은 내리기도 하는데요.

 

터널을 지날때는 증기기관차의 칙칙폭폭 소리와 새하얀 증기들이 또 다른 묘미를 주기도 했었답니다.

 

 

 

6월 말의 스위스는 해가 뜨는 날과 안뜨는 날의 온도차이가 엄청 큽니다. 해가 뜨면 한국의 초여름 처럼 땀을 흘리며 이동을 해야 하는 반면 고지대가 많아 흐린날은 가을이나 봄처럼 얇은 옷으로 다니기엔 추워 얇은 점퍼라도 있어야 할 정도로 온도차이가 큰 편이었네요.

 

저희는 예.. 실수했습니다. 날씨는 확인하지도 않고 어제까지 더웠다는 그 생각만으로 점퍼는 캐리어에 넣어둔채 이동을 했으니.. 올라가니 많이 춥네요 ㅋㅋ

 

다행히 식당이 있어서 로트호른 식당에서 따뜻한 커피와 우유를 마시며 구름이 걷히기만 기다렸었는데요. 사진으론 하얀 구름만 보이지만 원래는 저 곳에서 내려다보니 브리엔츠 호수의 풍경이 아주 예쁘답니다. 

 

 

 

중간 중간 두레블과 연락을 취했었는데 날씨예보상 12시를 기점으로 맑음으로 바뀐다고해서 기다려보기로 했었네요.

 

스위스의 날씨는 매우 변화무쌍해서 이곳에 있는 분들도 정확한 예측을 하기 힘들고 우유와 커피를 구매하며 물어봤더니 종업원도 날씨가 수시로 바뀌는 편이니 좀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거 같다고 하네요.

 

 

 

올라 올때만 해도 구름에 갖혀 푸른 하늘과 파란 호수는 전혀 일절 보이지 않았는데 추위를 피해 식당안에서 커피와 우유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조금씩 구름이 옅어졌다 진해졌다하면 중간 중간 파란 브리엔츠 호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구름이 확 걷힐거 같진 않고 아마도 짧은 순간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을거 같다라는 판단하여 식당을 나와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가기 시작했는데요.

 

증기기관차를 타고 올라온 로트호른역(?)에서 식당까지는 걸어서 3분 정도이고 전망대까지는 10분 정도만 더 걸으시면 도착 할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역시 스위스.. 여기서도 올라올 땐 증기기관차를 타고 내려 갈땐 걸어 가시는 분이 의외로 많이 보이네요.

 

 

 

구름이 너무 많아 아쉽기도 했지만 또 구름이 많아 색다른 사진이 많이 나와서 좋았네요. 구름에 가려져 맑고 깨끗하고 투명한... 전경은 볼 수 없었지만 구름 사이로 보이는 브리엔츠 호수와 마을, 그리고 하얀 증기를 내뿜으며 이동중인 장난감 같은 빨간 증기기관차까지 짧지만 강렬했던 모습이었네요.

 

 

 

중간에 올라가는 산악기차 내려가는 산악기차가 서로 크로스 하는 곳에선 직원이 내려서 기차 레일을 변경하는 모습도 있고 두대의 기차가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는 서로 반갑게 인사도 나누곤 했답니다 ㅎ

 

비록 날씨가 안좋아 정상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좀 길었지만 짧게나마 구름이 걷히는 타이밍이 있어 사진까진 찍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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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은 사전에 두레블에 이야기를 해서 예약을 부탁해둔 상태였었네요. 일정 조율부터 예약까지 두레블에서 진행을 하고 결제는 패러글라이딩이 끝난 뒤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저희 숙소가 있었던 인터라켄 뿐만 아니라 산이 있다면 어디서든 팰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을 참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스위스 여행을 가보신 분이라면 가는 족족 산위에서 날고 있는 휘양찬란한 오색 패러글라이딩을 참 많이 보셨을거 같네요.

 

인터라켄에도 수많은 패러글라이딩 업체가 있고 업체마다 이륙을 위한 곳이 다 정해져 있는거 같았는데요. 저희가 예약한 트윈이라는 업체는 인터라켄 서역 앞에서 산으로 올라 올라 올라가네요. 중간에 다른 업체들도 있던더 그 업체들보다 좀 더 올라가니 이미 우리 앞에 많은 사람들이 뛰어내릴 준비를 한창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대기줄이 꾀 길었지만 순식간에 사라졌고 안전을 위해 가져온 휴대폰이나 지갑 등 물품은 함께 뛰어내린 라이더의 배낭속에 보관을 합니다.

 

본인이 가져온 장비가 있을 경우 고프로 같이 작은 장비라면 팔목이나 발목 등에 착용이 가능하다고 들은거 같긴 한데 그 외 휴대폰, 카메라 등은 일절 사용 불가라고 하네요.

 

대신 라이더가 고프로를 이용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줍니다. 이 영상은 땅이 착륙한 뒤 요금 결제시 구매의사를 확인하고 추가 요금을 내면 휴대폰으로 영상과 사진을 전송해 주는데 여행와서 일생에 딱 한번일지 모르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한거니 추억 때문이라도 구매를 하게 되네요.

 

아마 패러글라이딩 요금이 궁금하실텐데요.

 

1인기준 180프랑 + 영상/사진 60프랑 + 카드결제시 수수료 5프랑해서 245프랑 들었네요. 2인이서 490프랑이니 환률 계산해 보면 대략 73만원 돈이네요. 영상/사진을 제외해도 2인에 55만원이니 결코 저렴한 돈은 아니지만 이럴때 아님 언제 해보겠냐는 생각에 질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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