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 4일차] 그린델발트 피르스트 바흐알프제 호수, 아래슐트 빙하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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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4일차] 그린델발트 피르스트 바흐알프제 호수, 아래슐트 빙하협곡

by 깜장야옹이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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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4일차] 그린델발트 피르스트 바흐알프제 호수, 아레슐트 빙하협곡

 

원래 스위스로 떠나기 직전 현지날씨는 저희가 머무는 열흘간 구름 혹은 비였었는데 다행히 맑은 날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아침부터 빠르게 무브무브 한 곳이 바로 바흐알프제 호수로 유명한 그린델발트의 피르스트였는데요. 날씨가 너무 좋아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멋진 장관을 보고 왔네요. 오전에는 짧은 트래킹을 했다면 오후엔 시원한 동굴이 있는 아레슐트 빙하협곡을 방문했네요.

 

이날은 일정이 이걸로 끝이었는데 이유는 오후 4시에 패러글라이딩이 예약되어 있어 그 전에 숙소로 가야했기 때문이었네요.

 

피르스트 바흐알프제 호수

<바흐알프제 가는 방법>

SBB모바일 어플에서 그린델발트(Grinderwald)를 검색하셔서 이동하시면 됩니다.

그린델발트 역에서 10분 정도 위로 올라가시면 곤돌라 승강장이 있고 곤돌라로 위동 후 1시간 가량 걸으시면 위 사진에 나오는 바흐알프제 호수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피르스트 곤돌라는 1인당 29프랑입니다. 환화로 2명이면 약 8만5천원 가량 합니다. 곤돌라라 탑승장은 그린델발트 기차역에서 마을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으시면 왼편에 있습니다.

 

 

 

기차역 바로 앞에 쿱(Coop)마트가 있는데 저희가 스위스에서 머무는 동안 즐겨 먹었던 납짝복숭아 중 가장 저렴하게 구매한 곳이 바로 이곳 그린델발트 쿱마트였네요. 쿱마트 마다 가격이 모두 달랐었는데 그린델발트 쿱에는 납짝복숭아가 1kg(대략 12개)에 2.3프랑 정도였답니다.

 

 

 

스위스에서 곤돌라. 산악기차 등 여러가지를 타봤지만 유일하게 한국어 안내가 나오는 곳이 바로 이곳 그린델발트 피르스트 행 곤돌라였네요.  하더쿨룸 푸니쿨라 였던거 같은데.. 거기에 일본어, 중국어 등 안내가 있었는데 한국어는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유일한 한국어 안내는 이곳 뿐이었네요.

 

곤돌라는 약 25분 가량 올라가며 목장들이 있어 중간 중간 염소, 알파카 등을 내려 볼 수 있었네요. 중간에 내릴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들은 액티비티를 이용하는 곳 이랍니다.

 

 

 

왼쪽에 절벽으로 보이는 곳이 전망대인데.. 사실 저희는 전망대를 가지 않았습니다. 사진 찍으며 바흐알프제 호수만 다녀왔는데 바흐알프제를 가신다면 굳이 시간 아깝게 전망대는 가지 않으셔도 될거 같네요.

 

전망대와 바흐알프제 호수로 나뉘는 길목에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가 있는데 사진 한컷 찍고 가야죠 ㅎㅎ 그냥 갈 수 없쥐!!

 

 

저희는 아침부터 일찍 갔더니 다행히 사람들이 별로 없어 아주 편하게 대자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네요. 저희가 바흐알프제 호수에 다녀올때 보니 그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자리를 잡고 있네요.

 

출발할때 사진 찍고 가길 참 잘했네요. 올때 찍었으면 뒷 배경으로 사람들이 많이 나올뻔 했네요.

 

 

 

여기서 한국분들 만나서 잠시 사진을 찍어드렸었는데.. 스위스가 3분만 가면 한국분들 한분씩은 만나는.. 분명 20시간이나 걸려서 갔는데 그리도 한국분들이 많은지 ㅎㅎ

 

 

 

올때도 이곳엔 외쿡인 2명이 앉아서 도시락 먹고 있던데 가는 길에 찍길 잘했네요. 올땐 사람이 너무 많아 ㄷㄷ

 

 

 

곤돌라에서 내려서 50분 정도 걸으면 2개의 호수가 붙어 있습니다. 두개 중 먼저 나오는 호수가 바흐알프제로 피르스트에 와서 꼭 봐야 할 호수입니다.

 

 

 

호수가 완전히 고요해지면 뒤쪽의 산맥이 데칼코마니 처럼 호수에 비칠텐데 아쉽게 약가느이 물결이 있어서 완벽히 깨끗한 사진은 담지 못했네요.

 

저 곳을 배경으로 동남아시아 여성분 2명이 사진사까지 대동해서 같은 자리에서만 오랫동안 사진을 찍으시던데 그분들 이 후에 아레슐트 빙하협곡에서 또 만났네요 ㅋㅋ

 

 

 

확실히 두레블 사장님 말처럼 날씨가 맑고 좋은날은 산이 맞는거 같네요. 하지만 산도 많이 보면 질리는 법!! 그래도 바람 안불고 날씨 맑고 좋은날이라면 그린델발트 피르스트 바흐알프제 호수는 정말 강추입니다. 산과 호수 그리고 트래킹까지.. 물론 저희는 하지 않았지만 액티비티 3종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네요.

 

 

 

액티비티를 이용하실 분은 일찍 가셔야 합니다. 늦게 가시면 대기줄도 길고 인원이 다 차서 이용을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액티비티를 이용하실 분은 피르스트 곤돌라 티켓 구매할때 동신항운의 흰색 쿠폰을 제시하시면 되고 쿠폰에 이용하고자 하는 액티비티를 체크해 두시면 됩니다.

 

피르스트의 액티비티는 3개이며 각 액티비티는 구간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만약 3가지를 모두 이용하시지 않는다면 곤돌라를 타고 이동하셔서 중간에 내리시면 됩니다.

 

 

아레슐트 빙하협곡

<아레슐트 빙하협곡 가는 방법>

SBB모바일 어플에서 'Aareschlucht west'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아레슐트 빙하협곡을 가는 기차는 유일하게 하차시 Stop 버튼을 눌러야하는 방식입니다. 그동안은 일반 기차라서 정해진 정차역에 무조건 정차 후 출발인데 반해 아레슐트행 기차는 버스처럼 정차버튼을 눌러야 하는 방식이랍니다.

 

 

이곳은 유속이 빠르고 물빛이 물빠진 에메랄드색이라고 해야 할까.. 옥빛의 물색을 띄고 있는데요. 이름에서 보다시피 이곳은 빙하가 녹아 흘러내려오는 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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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슐트 빙하협곡은 굳이 맑은날 올 필요는 없고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올때 오셔도 무방한 곳으로 west역에서 시작해서 반대편으로 걸어가시면 대략 40분~1시간 정도 걸립니다.

 

두당 입장료는 10프랑으로 환률 적용해보면 2인 기준 대략 3만원입니다.

 

 

아레슐트 빙하물은 브리엔츠 호수로 이어지며 협곡은 길이가 1.4km, 깊이가 200m에 이르는 곳으로 더운날 땀을 식힐 수 있는 동굴과 흐리고 비오는날 시간 때우기 좋은 트래킹 장소이기도 합니다. 다만, 반복된 주위 환경으로 10~20분 가량 이동하다 보면 지겨워 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빙하물을 따라 역방향으로 이동을 하는데 30분이면 다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저흰 막 사진찍고 해서 그런지 거의 1시간 만에 겨우 도착을 했네요.

 

것도 기차시간 때문에 마지막은 거의 뛰다시피 해서 갔네요.

 

 

기차역이 참 특이하죠 ㅎㅎ 아레슐트 협곡의 반대편으로 나오면 꼬불꼬불한 길이 있는데 왼편, 아래로 내려가는 방향으로 1~2분 정도만 가면 왼쪽으로 도로 아래로 내려가는 산책길 같은 산길이 나옵니다.

 

그 길로 3분 정도 가면 기차역이 나오는데 철문으로 되어 있어 꼭 방공호 같은 느낌이 드는 기차역이랍니다.

 

하필 사진을 찍어 둔게 없어서 구글에서 사진을 찾아왔는데 예전 사진이라 그런지 저희가 갔을때랑은 좀 다르지만 기본틀은 동일하답니다. 저희가 갔을땐 CCTV도 달려있고 앞에 어느 방향인지 버튼을 눌러 기차가 오면 정차하도록 하는 정지버튼도 있었는데 구글 사진에는 안보이네요.

 

아무튼 길따라 가서 저런게 보이시면 기차역에 맞게 가신겁니다 ㅎㅎ

 

드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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