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 3일차] 체르마트 고르너그라트, 블라우제 호수, 하더쿨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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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3일차] 체르마트 고르너그라트, 블라우제 호수, 하더쿨룸

by 깜장야옹이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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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3일차] 체르마트 고르너그라트, 블라우제 호수, 하더쿨룸

 

9박 11일의 스위스 여행 3일차에 우리가 향한 곳은 영화 시작할때 나오는 산, 마테호른 산을 볼 수 있는 체르마트의 '고르너 그라트'입니다.

 

사실 이 날의 메인이 바로 '고르너 그라트'였는데요. '고르너 그라트'는 철도를 이용해 1시간 가량 달리면 만날 수 있는 바위산으로 영화가 시작할때 나오는 '마테호른 산'과 '고르너 빙하'의 전망을 감상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체르마트 '고르너 그라트(Gornergrat)'

<가는 방법>

SBB어플에서 'Zermartt' 검색
체르마트 역 앞에 있는 고르너 그라트 산악열차역에서 티켓 구입 후 열차로 이동

 

체르마트 기차역에 내리셔서 밖으로 나오면 길 건너편에 '고르너 그라트'로 올라가는 산악열차의 매표소가 있습니다. 걸어서 1분 거리기 때문에 딱히 찾으실 필요도 없이 바로 나오면 앞에 보입니다.

 

매표소에 들어가시면 무인발권기와 유인발권이 있는데 신라면 쿠폰을 가지고 오신분이라면 무.조.건 유인발권을 하셔야 합니다.

 

무인발권기를 이용하거나 유인발권시 쿠폰을 제시하지 않으면 라면을 먹지 못합니다. 돈내고 먹어야 하는데 비쌉니다 ;;

 

 

유인 매표소 이용시 스위스패스와 라면쿠폰을 제시하시면 됩니다. 스위스패스 이용시 할인된 가격에 기차표를 발권할 수 있는데 저희는 2인에 126프랑 결제했네요. 126프랑이면 환률상 대충 18만 5천원 돈이네요..ㄷㄷ

 

라면쿠폰을 제시했다면 티켓에 'Noodle Soup' 이라는 문구가 프린팅 되어 있답니다. 저 문구가 없으면 정상에 올라가셔서 라면을 받지 못한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꼭 유인 매표소에서 라면쿠폰 제시하셔야 티켓에 라면증정 문구가 나타납니다.

 

 

 

출발하자 말자 작은 마을의 뒤쪽으로 영화가 시작할때 나오는 '마테호른 산'이 나오는데요. 예전에 꽃보다 할배 유럽편에서 할배들이 스위스 관광청에서 집을 대여 받아 촬영 했던 곳이 이 마을 어딘가에 있답니다.

 

참고로, 산악기차를 탈때는 기차가 가는 방향의 오른편에 타셔야 올라가는 동안 '마테호른 산'을 볼 수 있는데요. 기차의 오른편이라고 하면 막연하실 텐데 기차를 타자 말자 보이는 첫번째 열입니다. 기차타고 반대편에 앉으시면 안됩니다. 기차를 타시면 기차는 대기하실때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빨간색의 산악기차르 타고 1시간 가량 이동을 하면 해발 3,089m의 고르너 그라트 정상에 도달 하실 수 있습니다.

 

 

 

'고르너 그라트' 정상에 가는 동안 기차는 3~4번 정도 정차를 하는데 마지막 종착지와 바로 그앞 정차역 사이에 작은 호수가 있는데 이 곳에서 '마테호른 산' 이 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6월인데도 호수에는 얼음이 있어 호수에 비친 '마테호른 산'은 볼 수가 없었네요.

 

 

 

'고르너 그라트'의 정상에 도착을 하시면 바로 앞에 하나의 건물이 있습니다. 그 건물에 입장하시면 기념품샵이 있는데 기념품샵에  'Noodle Soup' 이 적혀 있는 티켓을 보여주시면 신라면과 뜨거운 물을 획득 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신라면을 막 먹고 있으니 주위에 한국 여행객들이 오셔서 어떻게 얻었냐며 본인들도 쿠폰은 있는데 안준다고 물어들 보시던데.. 처음에도 이야기 했지만 티켓 끊을때 제시하셔야 합니다.

 

만약 쿠폰 없이 정사에 오셔서 신라면을 구입해서 드신다고 하면 대충 한국돈으로 2만원 가량 결제하셔야 하고 다른분들 후기를 보니 라면은 따로 준비하고 뜨거운 물만 구매하는데도 1만원 가량 결제를 하셔야 한다고 하네요.

 

 

 

뒤쪽으로 해서 사진에는 없지만 오른쪽으로 하얀 눈길이 이어져 있는데 이곳이 고르너 빙하입니다.

 

 

 

그리고 뒤쪽으로 돌아보면 우뚝 솓은 '마테호른 산'을 볼 수가 있고 많은 분들이 올라올때는 산악열차를 이용하고 내려 갈때는 트래킹으로 걸어 내려가시네요.

 

마테호른을 트래킹으로 이동하시면 수네가 5대 호수인 슈텔리 호수, 라이 호수, 그린드예 호수, 그륀 호수, 무스이예 호수를 감상 하실 수 있고 5대 호수를 모두 둘러보는데 대략 4시간 가량 소요된다고 합니다.

 

나는 시간이 없어 한곳만 가보겠다 하시는 분은 라이 호수만 보시고 오시면 됩니다.

  

 

블라우제 호수

<가는 방법>

SBB어플에서 'Blausee BE'로 검색

Frutigen 역 앞에서 230번 버스 칸더슈텍(Kanderstegg) 방향으로 타셔야 합니다. 역에서 나오셔서 길 건너지 말고 바로 타시면 되고 길 건너서  230번 버스를 타시면 아델보덴(Adelboden) 방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기차역에서 230번 버스를 타고 대략 20분 가량 이동을 하시면 '블라우제 호수'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에 가기전 와이프가 제일 가보고 싶다고 말했던 곳 중 한곳이 바로 '블라우제 호수'인데요.

 

보통 날씨가 좋은날은 무조건 산!!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경우에 차선책으로 블라우제 호수를 간다고 하는데 블라우제를 검색해 본 분들은 알겠지만 아름다운 물의 빛깔 때문에 방문하는 곳이라 흐린날 보단 쨍한날 방문하시면 더 멋진 호수색을 보실 수 있답니다.

 

그래서 저희도 땀이 흘러 내리는 맑은날 '블라우제 호수' 방문을 선택했네요. 오전에 눈 덮힌 '마케호른 산'을 봤으니 오후에는 호수를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ㅎㅎ

 

'블라우제 호수'의 입장료는 2인에 26프랑, 환률상 대충 한화 4만원 가량이네요. 이곳은 스위스패스 할인이 안됩니다.

 

 

 

스위스에서 영화에서나 볼법한 올드카들을 생각보다 많이 봣네요. 차 좋아 하시는 분이라면 스위스 여행에 또 다른 볼거리이자 눈 호강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블라우제 호수'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한바퀴 돌아보는데 대략 20분이면 끝! 그냥 이곳은 아름다운 호수의 물빛을 감상하며 잠시 쉬었다 가는 곳으로 보시면 될 듯 하네요.

 

물론 사진의 스팟이니 휴식보단 사진 찍으로 많이들 가시겠죠 ㅎ

 

 

 

이미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 저곳이 바로 사진 명당입니다. 

 

 

 

저런 명당을 놓칠 수는 없죠. 저희도 사람이 적을때까지 기다렸다 재빠르게 사진을 찍었네요.

 

 

 

꼭 저 스팟이 아니어도 '블라우제 호수'의 주변에는 예쁜 호수와 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으니 다른 곳에서도 꼭 찍어보시길 권합니다. 

 

근데 물 속에 고기가 참 많네요.. 연어는 아닌거 같고.. 송어 같기도 하고..

 

 

 

하더쿨룸 전망대

스위스의 해는 늦게 지는데 생각보다 하루 일정이 빨리 끝나버렸네요. 숙소로 가기엔 뭔가 아쉽고.. 이럴땐 숙소 근처에 가볼만한 곳으로 놀러 가는게 최고죠.

 

숙소가 있는 인터라켄에 도착해서 방문한 곳은 '하더쿨룸 전망대' 라는 곳으로 '텐트 밖은 유럽 시즌1'을 보시면 유해진 형이 인터라켄에 도착한 첫날 다른 맴버들을 대리고 방문했던 곳입니다.

 

 

하더쿨룸 전망대는 인터라켄 동역 인근에 있으며 하더반이라는 푸니쿨라를 이용해 올라가는데 10분 가량 소요되며 6월 1일부로 요금이 인상되어 푸니쿨라 왕복이용시 40프랑, 편도 20프랑이며 스위스 패스 소지시 반액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스위스 패스 소지자여서 50% 할인 받아 2인에 40프랑, 한화 약 6만원에 왕복 푸니쿨라 티켓을 끊었네요.

 

매표소가 2층에 있는데 올라 가실때 보면 계단 중간에 경계봉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줄을 섭니다. 왼쪽 줄은 예약자 줄이고 오른쪽 줄은 매표소로 이어지는 줄로 예약 안하시고 현장구매 하실 분들은 오른쪽 계단에 서셔야 합니다.

 

단,  예약자 중 별도 구매한 QR을 모바일로 가지고 있는 분들은 오른쪽 줄인 매표소로 가는 줄에 서셔서 티켓으로 교환 받으셔야 탑승이 가능합니다. QR가지고 예약줄에 선 분들이 많이 있으시던데 QR은 인식이 안되서 티켓으로 교환 후 바코드로 하셔야 출입이 가능합니다.

 

 

 

하더쿨룸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푸니쿨라가 21시 30분인가가 마지막인데 저희가 30분 전에 넉넉하게 갔는데도 길이 엄청 길게 되어 있네요.

 

하더쿨룸이 숙소들이 즐비한 인터라켄에 있다보니 다들 일과가 일찍 끝나면 오후에 잠시 방문하는 곳이라 오히려 오전이나 낮에 방문하시면 널널하게 보실 수 있고 저녁시간에 방문을 하시면 저희처럼 사람들 사이에서 부대낄 수 있답니다.

 

 

 

하더쿨룸은 전망대죠. 푸니쿨라를 이용해 정상에 올라가시면 딱 2개 밖에 없습니다. 한 곳은 맥주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식당, 그리고 인터라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맥주 한잔 하려했는데 식당이 이미 만석이라 줄을 서서 전망대부터 다녀왔네요. 전망대는 식당 바로 옆에 있답니다.

 

전망대 바닥이 투명이었다면 아찔 했을 거 같은데 다행히 아래가 보이지 않았네요 ㅎㅎ

 

 

 

전망대에서 인터라켄을 내려다 보며 사진을 찍는 사이 식당에도 빈좌석이 났네요. 저는 맥주를 와이프는 망고주스를 한잔씩 주문해 잠시 여유를 즐겼는데요.

 

식당에는 악단이 있어서 악기를 이용해 노래도 하던데 나중에는 전망대 위에까지 이동을 해서 연주를 하네요. 이분들이 연주하는 곡들은 스위스의 민속 음악이라고 합니다.

 

 

드론 영상

 

하더쿨름 전망대

 

고르너 그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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