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 2일차] 뮤렌 통나무, 007 쉴트호른, 슈타우프바흐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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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2일차] 뮤렌 통나무, 007 쉴트호른, 슈타우프바흐 폭포

by 깜장야옹이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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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2일차] 뮤렌 통나무, 007 쉴트호른, 슈타우프바흐 폭포

 

2일차 아침부터 부산을 떨며 추리히 숙소를 나와 인터라켄에 있는 새로운 숙소인 '더 헤이 호텔(The hey hotel)'에 짐을 맡기고 출발한 곳은 영화 007 촬영지인 '쉴트호른'입니다.

 

두레블에서 알려준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나왔는데 기차를 환승해야 한다는 것을 몰라 최초 예정보다 1시간 30분, 두레블에서 타라고 했던 직통 열차보다 30분 늦게 인터라켄에 도착을 했었네요 ㅠ

 

본 목적지는 '쉴트호른'을 가는 것이지만 '쉴트호른'을 가는 길에 '뮤렌 통나무'와 '슈타우프바흐 폭포'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동경로>

라우터 브루넨 → (산악기차) → 뮤렌 → (곤돌라) → 쉴트호른

 

뮤렌 통나무

라우터 브루넨까지 기차로 이동한 뒤 산악기차를 타고 뮤렌까지 이동합니다. 뮤렌에서 통나무를 보고 길따라 쭉~ 올라가시면 곤돌라가 있는데 이것을 타시고 쉴트호른까지 올라가시면 됩니다.

 

스위스패스 소지자의 경우 산악기차를 이용한 뮤렌까지 무료이고 뮤렌에서 쉴트호른까지 가는 곤돌라는 50% 할인해서 티켓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뮤렌 BLM

 

 

산악기차를 타고 뮤렌에 도착을 하면 6월임에도 불구하고 등뒤로 만년설에 덮힌 산들이 보입니다. 전망대라도 되는 듯 많은 분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고 있었네요.

 

 

길가에는 몇몇 음용이 가능한 식수대가 있는데요. 스위스를 돌아 다니다 보면 이런 분수대 모양의 작은 음용수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스위스에선 마트에서 파는 물을 사 먹어도 되지만 수돗물이나 길거리에 있는 물을 그냥 마셔도 된다고 합니다. 차이는 있지만 저 같은 미맹들은 그물이 그물이네요.. 많은 분들이 텀블러나 작은 물통을 하나씩 베낭에 넣어 다니시다 이런 곳을 보면 통에 물을 채워 가시네요.

 

 

산악기차에서 내려서 5분 정도 걸으시면 큰 나무 뒤쪽으로 작은 공간에 덩그러니 있는 통나무 그루터기가 보일텐데요. 이곳이 바로 쉴트호른을 가는 길에 들러야 할 코스인 '뮤렌 통나무' 입니다.

 

날씨에 따라 '쉴트호른'은 안가셔도 스위스패스만 있으면 무료로 올 수있는 '뮤렌 통나무'는 방문하셔도 좋을 듯 하네요.

 

 

쉴트호른

'뮤렌 통나무'를 보셨다면 이제 가던길을 따라 15분 정도 걸어주시면 도로의 끝에 '쉴트호른'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곤돌라 티켓을 파는 곳이 나옵니다.

 

스위스패스 이용자라면 패스 보여주시고 50% 할인된 가격에 '쉴트호른'행 곤돌라 티켓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쉴트호른'은 007 여왕폐하 대작전의 촬영지로 알려진 곳으로 곳곳에 제임스본드인 배우 죠지 라젠비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오면 외부 전망대가 있고 건물 위로 올라가면 360도 회전식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답니다.

 

 

산악기차와 곤돌라를 이용해 올라오면서 봤던 창밖의 풍경을 유리창 없이 뒷 배경으로 볼 수 있는 곳이네요. 6월임에도 불구하고 만년설이 남아 있는데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철에 방문한다면 얼마나 많은 눈이 있을까요?

 

겨울엔 많이 춥겠죠?? 6월이라도 산에 올라온다면 얇은 점퍼 하나 정도는 챙기셔야 합니다. 특히나 날이 흐린날이라면 두꺼운 곳을 가지고 와야 합니다. 스위스가 해가 있고 없고에 따라 기온 차이가 엄청 크네요.

 

 

 

저희는 이까지 방문한 김에 꼭대기 층에 있는 360도 회전식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식사도했네요. 창이 있는 외벽은 움직이지 않고 중심을 기준으로 중심과 외벽사이 원형이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데 한바퀴 다 도는데 몇시간은 족히 걸릴거 같은 속도로 도네요.

 

 

 

아니 왜 이나라는 메뉴판에 사진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사진 좀 넣어주면 어디 문제 생기나 ㅠㅠ 그나저나 쉐프가 한국사람인가.. 지금에서야 봤네요.

 

쉴트호른 360도 식당_2023_kor.pdf
6.01MB

 

하지만 역시 여행객이 많은 나라의 최대 여행지인 만큼 메뉴판은 독어로 되어 있지만 한국어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영어, 아랍어 등을 지원하고 있네요.

 

위 파일을 받으시면 한국어로 된 메뉴판을 보실 수 있답니다.

 

 

 

저희는 간단하게 감튀와 스테이크 하나 주문했네요. 뭐 그리 썩~ 맛있는 편은 아니지만 그나마 실패확률이 적은 메뉴를 고른 만큼 큰 실패는 없었네요.

 

 

 

슈타우프바흐 폭포

기차 시간이 있다보니 내려와서 약간의 시간이 남았네요. 지도상 분명 근처에 '슈타우프바흐 폭포'가 있다고 하는데 처음에 구글지도에서 잘못찍어 돌아가야 해서 2시간 걸린다고 해서 포기 하려 했는데 다시보니 '라우터 브루넨' 기차역에서 걸어서 10~15분이면 폭포를 볼 수 있더군요.

 

폭포를 치면 2시간을 돌아가야 하는데 폭포 전망대를 치면 걸어서 15분... 검색 방법의 차이였네요 ㅋㅋ

 

 

 

뜨거운 햇볕아래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네요. 

 

참고로 '라우터 브루넨' 기차역에서 '슈타우프바흐 폭포' 방향에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 무료화장실입니다. 위치는 '라우터 브루넨'  지하도 나오면 바로 앞에 있답니다.

 

 

드론 영상

 

뮤렌 통나무

 

쉴트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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