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 인터라켄 숙소, 더 헤이 호텔(The hey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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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인터라켄 숙소, 더 헤이 호텔(The hey Hotel)

by 깜장야옹이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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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인터라켄 숙소, 더 헤이 호텔(The hey Hotel)

 

스위스에서 보내는 9박을 1박씩 쪼개서 9곳의 숙소를 찾아 갈 수는 없겠죠? 저희는 여행 중 가장 길게 머물 베이스캠프로 인터라켄으로 정했습니다.

 

물론 정확히는 저희가 정한게 아니고 저희를 대리해서 코스와 일정, 예약을 맡아준 여행사 두레블(Dooravel)에서 정해준 것이죠 ㅎㅎ

 

9박 중 4박을 인터라켄에서 보낼 예정이고 4박은 이동없이 한 숙소인 '더 헤이 호텔(The Hey Hotel)'에서 묵었답니다.

 

더 헤이 호텔(The Hey Hotel)

 

'더 헤이 호텔(The Hey Hotel)'은 인터라켄 서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터라켄에는 서역(웨스트)과 동역(오스트)이 있는데 인터라켄의 메인 기차역은 동역이라고 보시면 되고 서역은 서는 기차도 있고 안서느 기차도 있는 역입니다.

 

서역에서 동역까지 걸어가면 약 20분 정도 걸리고 스위스 패스 있으신 분들은 버스가 무료니 버스로 이동하실 수 있답니다.

 

저희가 4박을 했던 '더 헤이 호텔(The Hey Hotel)'은 서역에서 5분 이내 거리로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과 쿱마트가 있고 호텔에서부터 인터라켄 서역 사이에는 기념품샵이 즐비하게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더 헤이 호텔(The Hey Hotel)'은 체크인시간 전에 도착을 할 경우 프론트에 이야기 하면 캐리어를 따로 맡아줍니다. 캐리어나 짐을 보관 할 수 있는 제한구역이 따로 있어 저희도 일찍 도착을 해서 캐리어를 맡겨두고 두레블에서 알려준 일정에 맞춰 나갔다 왔었네요.

 

 

저희가 묵었던 방은 433호로 체크인 당시 직원이 자기가 이 숙소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방이 '433호'라며 치켜 세웠었는데 당연지사 빈말이겠지 라고 생각하며 입실을 했네요.

 

 

 

2개의 창문과 1개의 선반, 침대, 겨울철 유용할 라디에이터가 실내가 존재하고 있는 방이었는데요. 우리는 6월이라 라디에이터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지만 겨울철에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기본적으로 스위스 숙소가 춥다고들 하시더군요. 라디에이터를 틀어도 많이 춥다고 하던데... 저희는 겨울에 절대 못올듯 ㄷㄷ

 

 

 

화장실은 한국과 조금 달랐는데 변기가 공중에 떠 있는 방식이고 샤워장도 우리 처럼 큐비클로 되어있지 않고 미쿡 드라마에서나 보던 커튼으로 가려진 샤워장을 다 보네요 ㅎㅎ

 

 

 

그리고 변기 왼쪽에 보시면 벽면에 작은 휴지 같은게 보이실텐데 실제론 휴지가 아니라 비닐입니다. 저것이 무엇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여성용품을 버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비닐이라고 하네요.

 

 

직원이 '433호'가 제일 마음에 드는 방이라고 말한 이유.. 뒤 늦게서야 알았네요. 2개의 창을 통해 인터라켄의 확 뚫린 거리를 볼 수 있고 작은 테라스가 있어 휴식을 취할 수도 있으며 정면으론 마운틴뷰도 볼 수 있는 그런 방이었네요.

 

이런 멋진 구도를 가진 방에서 4박이라니 나쁘지 않는.. 아니 오히려 생각보다 엄청 좋은 곳을 잡아 주셨네요. 두레블 화이팅!!

 

 

 

스위스 물가가 비싸다 보니 한국에서 라면, 김치, 햇반 등을 가지고 갔었는데 여행을 위해 구매한 여행용 휴대용 인덕션이 사용도 하기 전에 고장나 버린 불량제품이라 군대때 많이 먹었던 뽀글이를 오랜만에 해서 테라스에 나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스위스 인터라켄의 거리를 내려다 보며 먹었네요 ㅎㅎ 

 

 

 

멋진 창을 가진 방이니 창을 소품삼아 사진도 찍어봐야 겠죠 ㅎㅎ 저희가 중반까진 날씨가 엄청 좋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흐리고 비가 오는 일정이었는데 '더 헤이 호텔(The Hey Hotel)'에서 찍은 사진만 봐도 흐린날과 맑은날이 공존을 하네요 ㅎ

 

 

더 헤이 호텔(The Hey Hotel) 조식

 

저희는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더 헤이 호텔(The Hey Hotel)'의 조식은 아침 6시30분부터 9시까지 드실 수 있고 특이하게 1.5층에 식당이 있어 로비층에서 계단으로 올라가시던지 2층에서 반층을 걸어 내려오시던지 해야 합니다.

 

 

 

아... 스위스는 한국과 달라서 로비층(0층)이 우리의 1층, 1층이 우리의 2층이라 보시면 됩니다. 한국식으로 보면 2.5층에 식당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4박 중 첫날을 제외 하고 나머지는 모두 조식을 먹었는데 3일 모두 이 자리에서만 먹었네요.. 이 곳이 패키지 여행객들이 많이 오던데 저희가 있는 동안 중국인도 보고 한국인도 봤었네요. 모두들 관광버스로 오시던데.. 그에 비해 우린 2명이라 그런지 직원이 계속 저 자리로 안내를 ㅋㅋ

 

 

 

음식은 썩 괜찮은 편입니다. 오죽했음 도착날 취리히 1박, 인터라켄 4박을 통틀어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이 '더 헤이 호텔(The Hey Hotel)'의 조식이라는 말까지 했었네요.

 

인근에 구글지도에서 별점 높은 음식점도 가봤지만 입맛에 잘 안맞았었는데 조식은 맛있었네요.

 

특히 저 노란 멜론.. 정말 맛있었네요. 스위스에서 먹은 과일 중 '납작 복숭아' 다음으로 맛있게 먹은 과일이었네요.

 

하몽이랑 여러 종류의 치즈도 있었는데 조금 맛보는 정도는 먹을만 했는데 역시 입짧은 저희에겐 과분한 음식인거 같네요 ㅠㅠ 호텔 조식마다 하몽이랑 치즈가 많이 나왔었는데 모두 1~2개 정도 맛만 봤네요.

 

 

더 헤이 호텔(The Hey Hotel) 바(Bar)

호텔의 로비층에는 프론트와 더불어 식당이 함께 있습니다. 낮에는 식당으로 이용되고 밤에는 바로 이용하는 듯 한데 얼음이 필요하면 바에가서 달라고 하면 큰 종이컵에 담아 줍니다. 저희는 아침에 나갈때 한컵 얻어서 텀블러에 넣고 저녁에 한컵 얻어서 들고간 연아커피 시원하게 타 마시고 그랬네요.

 

 

저녁에 와이프가 커피 사준다고 건물내 바에 가자고해서 따라 나갔다 커피 보다 모히또가 땡겨서 모히또 달라고 했더니 잘생긴 남자 직원이 음료를 하나 추천한다며 메뉴판에도 없는 음료를 이야기하네요.

 

커피나 모히또는 어디서든 먹을 수 있으니 직원이 추천한 음료를 주문해봤는데요. 여러가지 과일을 이용한 음료였는데 달달한 생과일 주스에 길들여진 저희 입맛에는 새콤하고 상큼한 맛이 강한 음료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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