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 11일 스위스 여행] 스위스 여행을 도와준 두레블(Dooravel) 이용후기,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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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 11일 스위스 여행] 스위스 여행을 도와준 두레블(Dooravel) 이용후기, 장단점

by 깜장야옹이 202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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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 11일 스위스 여행] 스위스 여행을 도와준 두레블(Dooravel) 이용후기, 장단점

 

최대로 쓸 수 있는 휴가는 주말 포함 11일! 대충 6월 중하순, 장소는 스위스! 최대 비용은 얼마! 우리가 뒤늦은 신혼여행을 계획하며 세운 계획은 여기까지가 전부입니다.

 

패키지 여행은 싫고 자유여행으로 떠날 생각인데 둘이서 모든 계획을 다 짜기엔 스위스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고 찾아봐야 할 내용이 너무 방대하더군요.

 

결국 우리의 여행을 도와줄 여행사를 찾고자 3~4군데 견적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저희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은 두레블(Dooravel)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행사였답니다.

 

<TIP>

꼭 가보고 싶은 몇곳과 일정, 금액을 가지고 몇몇 여행사에 견적을 받아보세요. 우선 견적은 무료이고 보통 1~2일 이내 이메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까진 알려주지 않지만 대략적으로 어느지역에 어디를 가면 좋을지 정도는 알려주니 꼭 여행사를 끼지 않더라도 받은 견적을 토대로 독립적인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두레블(Dooravel)을 선택한 이유!

우리끼리 정한 마감시간까지 단 하루 남은 상황에서 블x라는 여행사를 거의 최종적으로 확정하려 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지막으로 문의를 햇던 곳이 두레블입니다. 

 

바로 다음날 견적을 받았고 마지막 두곳 중 한곳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물론 앞서 TIP에서 이야기 했듯이 두 곳의 견적서에 나와 있는 지역에서 적어준 관광지를 위주로 돌아보는 것으로 이용만 해도 되겠지만 항공편 예약부터 숙박 예약까지 우리가 알아봐야 할 내용이 너무 많더군요.

 

최종적으로 두레블을 선택했는데 선택한 이유는 딱 2가지 입니다.

 

첫째, 24시간 케어로 여행중 필요시 항상 카톡으로 질의응답이 가능하고 하루전날 웹캠을 통해 스위스의 날씨를 확인해 다음날 최적의 일정을 알려줘 지리도 모르는 우리가 굳이 숙소에 날씨에 맞춰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었습니다.

 

 

둘째, 타 여행사에 비해 살짝 금액이 높은편에 속했지만 타 여행사는 3성급 호텔이 2~3곳 정도 포함된 일정이었는데 비해 두레블에서 제시한 견적에는 모두 4성급 이상의 나름 괜찮은 숙소들로 선정이 되어 있었네요.

 

호텔 중 '빌라호그네'는 와이프가 꼭 가고 싶은 호텔이라 포함이 되었고 온천이 있는 호텔을 가고 싶다고 해서 포함된 곳이 '더 캠브리안'이고 나머진 두레블에서 지정해준 곳으로 호텔 예약시 뷰가 리버뷰인지 시티뷰인지 산맥뷰인지 확인 후 선택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이왕가는거 보두 리버뷰/산맥뷰 쪽으로 선택을 했네요.

 

특히 4박을 묵었던 '더 헤이 호텔'이 생각이외로 참 괜찮았고 전망이 의외로 좋아 만족했었네요.

 

 

출발 전 오리엔테이션

두레블에서는 여행 출발 1달전 오리엔테이션을 합니다. 본사가 서울에 있어 방문이 가능한 분들은 약속을 잡으시고 방문하셔서 오리엔테이션을 받으시면 되고 저희 처럼 지방인 분들은 서울에 올라가기 힘드니 'Zoom' 화상채팅을 이용해 OT를 받으실 수 있는데 대략 1시간정도 소요됩니다.

 

두레블 구글지도
SBB어플

 

OT에선 스위스에서 꼭 필요한 어플인 SBB어플의 사용법과 대략적인 환전해서 가야 할 현금, 날씨에 따른 여행일정, 두레블에서 제작한 각 지역별 맛집 & 관광지 구글지도 공유, 해외여행시 사용하면 좋은 여행용 체크카드소개(트레블 월렛) 등이 주로 이루어집니다.

 

 

두레블(Dooravel)에서 알려주지 않은 정보

하지만 여행사를 끼고 간 자유여행이지만 100% 신뢰해선 안됩니다. OT때 빠진 내용들도 있으니 어느정도 공부는 필요하고 부대비용 등 현지 사정에 따라 조금씩 바뀔 수 있습니다. 저희가 9박 11일 동안 스위스 여행을 하며 두레블에게 받은 정보는 대략 느낌적인 느낌으로 90% 정도의 정확성과 7%의 미묘함, 3%의 부정확한 내용이 있은거 같습니다.

 

미묘함은 일정을 안내해주고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주시는 관리자에 따라 좀 다른 편인데. 상세하게 하나하나 전날 설명을 해주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두루뭉실하게 큰틀만 이야기해줘 아직 스위스에 대한 감을 잡기전에는 헷갈릴 수 있는 정보가 주어지기도 했었네요.

 

 

 

저희 같은 경우 초반에 일정을 알려주고 응답을 해주신 분과 중/후반에 알려주신분이 서로 다른데 처음에 알려주신 분이 세세하게 알려주시지 않고 한두개씩 빼먹고 두루뭉실하게 안내를 해줘 첫날, 둘째날엔 약간 헤매기도 했었네요. 반면 3째날부터 전담으로 해주신 분이 세세하게 안내를 해주시는 분이라 그때부턴 헤매이는 일도 없었고 이미 첫째날 둘째날에 헤매면서 스위스 교통편에 대해 몸소 익혔기에 더욱이 편했던건지도 모르겠네요 ㅎ

 

최초 검색 시
상세보기

  

여행 출발전 OT때 두레블에서 알려준 내용은 SBB어플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출발과 도착지를 검색하는 방법만 알려줍니다.

 

저희가 9박 중 첫날 표를 구매 할 때와 둘쨋날 인터라켄으로 이동할때 환승을 놓쳐 1시간 지체했었는데 그건 두레블에서 알려주지 않았던 내용이네요. 한번쯤은 다른분들의 블로그를 통해 알고가시는 것도 좋을거 같고 저희는 1시간을 돌아가는 대신 덕분에 SBB어플의 사용법을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ㅎㅎ

 

위 사진은 스위스 여행시 꼭 필요한 SBB어플입니다.

 

(1) : 기차번호입니다. 시간에 맞춰 기차를 타시기 때문에 시간만 잘 숙지하셔도 되지만 6시 32분이라는 시간이 열차 출발시간이므로 2~3분 먼저 기차가 플랫폼에 들어오고 출발역인 경우 이미 기차가 플랫폼에서 정차 중인 경우가 있으니 기차번호 'IC1'을 알고 있다면 열차 옆에 LED로 나오는 글자에서 'IC1'을 확인 후 탑승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기차 종류가 많은데 어떤 기차에는 220V 충전기를 연결할 수 있는 기차가 있는데 IC로 시작하는 기차는 220V 콘센트가 있는 기차입니다.

 

1,2등석 위치 및 기차 탑승 위치(A,B,C,D 중)

 

(2) 1은 1등석, 2는 2등석으로 본인이 구매한 곳에 탑승을 하셔야 하며 1등석, 2등석은 기차 출입문에 숫자로 적혀있고 각 열차칸에도 표기되어 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기차가 들어오기 전 안내 전광판에 A,B,C,D 구역 중 기차를 탈 수 있는 구역의 표기와 함께 1등석과 2등석의 위치도 표기되어 있으니 안내판을 보고 미리 이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1. 사람, 2. 사람 아이콘이 있는데 사람 아이콘의 갯수는 기차의 복잡도를 나타내며 빨간색 3개는 만석에 가까운 기차라는 뜻으로 빈자리가 없어 입석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표기입니다. 되도록이면 검은색 사람 1~2개 있는 기차를 이용하시는 것이 쾌적한 기차여행에 도움이 될 듯 싶네요.

 

(3) 처음에는 노선도에 점이 있길래 정류장 갯수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중간에 점이 하나 있으면 1회 환승, 2개 있으면 2회 환승이었네요.

 

둘쨋날 두레블에서 열차시간과 편명을 알려주고 직행이라고 하셨었는데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1시간 일찍 기차를 탔더니 환승을 안해줘 1시간을 돌아갔었는데요. 다행이 2코스 더 가고 일찍 깨닿는 바람에 예상 시간보다 1시간 30분 늦었었네요 ㅎ

 

중간에 점이 있다면 환승을 나타내니 필히 세부보기를 이용해 환승역을 확인 하셔야 합니다.

 

 

 

세부보기를 하면 위 사진 처럼 뜰텐데요. 

 

(4)은 환승시 플랫폼 번호입니다. 1번~6번 정도로 작은 역사도 있지만 베른, 취리히 중앙역 처럼 50번대까지 있는 큰 역사도 있으니 환승할 역의 플랫폼 번호는 미리 숙지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다음 기차와의 환승시간이 3분~5분으로 짧은 경우도 더러있어 내리고 바로 이동없이 탑승이 가능하면 다행이지만 플랫폼을 이동하느라 짐들고 뛰어다니기도 몇번 했었네요.

 

 

모든 버스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간혹 일부 버스를 보시면 뒤에 꽁다리를 달고 다니는 차량들이 있습니다. 철음엔 이것들이 광고를 위해 달고 다니는 옥외 광고판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행객들이 많다보니 캐리어나 큰 짐들을 싣을 수 있는 짐차였습니다.

 

캐리어를 보시더니 기사님이 나오셔서 짐차 문을 열어주셔서 캐리어 넣고 몸만 버스에 탑승했네요. 갈때 올때 저 짐차에 실린 캐리어는 우리 부부의 캐리어 2개 뿐이었다는... 우리만 싣고 달렸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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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블(Dooravel)의 장점

 

최고의 장점은 다음날 날씨를 확인 후 미리 전날 저녁에 일정을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내일 날이 맑으니 SBB어플에서 출발/ 도착지를 어떻게 어떻게 검색해서 몇시쯤 나오면 좋을 거 같다는 일정안내, 날이 흐리면 내일은 어디어디를 방문하라고 알려줍니다.

 

또한 액티비티 등 우리가 하고싶은 것이 있다면 미리 2~3일 전에 혹은 출발전에 이야기해두면 현장 업체에 예약을 해주고 중간에 문제가 발생시 톡으로 바로 바로 응대가 가능해 처음가본 나라에서의 문제점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9박 11일 동안 두레블과 카톡으로 이야기핸 결과 평균 응답시간은 3분 이내였던거 같네요.

 

 

 

스위스 패스 이용시 우리 일정을 고려해 최적의 패스권을 구매해줍니다. 이는 현지 도착 후 일정을 보고 대리구매해서 계좌이체 후 패스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저희는 총 10일간의 체류기간 중 첫날, 마지막날 취리히 중앙역 ↔ 취리히 공항만 이동하므로 이때는 패스사용보다 개별 티켓 구매가 저렴하다는 판단하에 8일권만 구매했었네요.

 

이렇게 일정에 따라 최소 요금으로 패스권을 대리구매해 줍니다. 저희는 여행 초기에 관광, 후반에 휴식일정으로 아침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싸돌아 다녀 패스권 뽕을 뽑았네요. 참고로 6월의 스위스는 저녁 9시반~10시쯤 해가 집니다. 9시 넘어까지 환~~해요!

 

 

두레블 관광지도
구글 네비

 

우리가 방문하는 도시의 볼만한 곳이 어디인지 예전 이용자들이 실제로 가보고 맛있다고 한 음식점이 어디인지 간소화된 지도를 보내줘 관광하기 편리하게 해줍니다.

 

물론 이 지도는 보조일 뿐이고 실제로 움직이기 위해선 구글지도의 네비를 이용해 켜놓고 이동하셔야 더욱 편리하답니다.

 

 

마지막으로 두레블은 출발 2달전쯤 택배로 해외여행시 물품 체크표, EU 변환플러그 1ea, 라면쿠폰, 캐리어 이름표, OT자료, 데이터 유심(10G) 등을 보내줍니다.

 

 

마무리

결과적으로 여행을 다녀온 후 뒤돌아보면 두레블을 이용한 점에 대해선 크게 만족을 합니다. 스위스의 열차편에 대해 공부를 안하고 두레블에 너무 의존한 덕분에 초반에 살짝 삐걱하기도 했지만 덕분에 두레블 없이도 열차 이용방법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네요 ㅎ

 

보정이 끝나는 대로 하나씩 일정별로 포스팅 할 예정인데 그때의 날씨에 따른 사진을 보시면 왜 두레블에 만족을 했는지 아시게 될 듯 합니다.

 

두레블 사장님이 톡으로 한 말씀이! 스위스는 날씨 좋으면 무조건 산입니다!! 라는 말을 하셨는데 참고로 꼭 산이 아니어도 다른 예쁘고 멋진 곳이 너무 많았네요.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들과 언젠가 여유가 생긴다면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등 한번 가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때도 두레블을 이용할 가치가 충분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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