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드레스, 꽃길/ 햇살이 드디어 첫돌 맞이 드레스를 대여하다!
[부산 기장] 드레스, 꽃길/ 햇살이 드디어 첫돌 맞이 드레스를 대여하다!
다른 아기들 처럼 건강하게 태어나지 못해 짠했던 우리 햇살이가 드디어 첫돌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햇살이의 생일은 제가 군대 끌려간 날과 동일해서 짠함이 2배 ㅠㅠ
돌사진도 예약해놨고 돌잔치 장소도 섭외해놨고 남은건 주인공인 햇살이와 엄마의 드레스인데요. 저희가 예약해둔 돌잔치 장소가 아직 돌잔치를 막시작하는 단계라 연계되어 있는 아기옷 가게가 적어 저희가 따로 알아봤었는데 서면에 1곳, 기장에 1곳, 동래에 1곳, 명지에 1곳해서 4곳을 추렸고 제일 끌렸던 동래에 먼저 연락을 해봤지만 이제 영업을 하지 않으신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아기를 데리고 이동을 해야 하다 보니 너무 먼 곳은 피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명지는 피했고 서면은 연락을 했었는데 친절한 느낌을 못받아서 패스~
후순위로 선택한 곳이 바로 이곳 기장에 위치하고 있는 '드레스,꽃길'이라는 돌드레스/ 돌슈트 대여업체였는데요.
인스타와 스마트스토어 홈페이지에서 대여가능한 돌드레스를 먼저 확인하고 햇살이가 드레스 피팅을 하러 가야 하기에 이동거리도 가까운 곳으로 정했던 곳이 바로 이곳 드레스,꽃길' 이랍니다.
드레스,꽃길'은 4개의 옷을 입어 볼 수 있는데요. 가셔서 눈으로 보고 고르셔도 되지만 인스타나 스마트스토어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이름을 적어가셔도 됩니다.
<돌드레스 대여점 상호>드레스,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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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드레스, 돌슈트 대여업체라고 아기들 옷만 있다고 생각하시면 오산! 엄마들을 위한 돌맘드레스와 아빠들을 위한 돌정장도 함께 있습니다. 아기들의 옷과 맞는 엄마 드레스를 선택하시면 붕어빵 같이 닮은 모녀를 보실 수 있을 듯 하네요.
딱 봐도 드레스와 슈트를 아시겠죠? 화이트와 핑크톤의 하늘하늘하고 풍성한 자태를 내뿜으며 걸려있는 여아용 돌드레스와 자켓과 바지의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남아용 슈트가 보입니다.
느낌상 윗줄은 남아용이고 아랫줄은 여아용 정장 같은 느낌이 드네요.아기들이라 혼용해서 입혀도 괜찮을거 같긴한데 일단 저희는 정장느낌보단 드레스라고 이미 확정 짓고 온거라 정장은 패스~
비즈가 달린 드레스, 심플한 드레스, 화이트톤 드레스, 핑크톤 드레스, 소매가 있는 드레스, 나시타입의 드레스 등등 여러종류의 여아용 돌드레스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색깔도 다양하고 소재도 다양해서 정말 고르기 어려웠답니다. 그리고 하나같이 다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새 옷 같은 느낌이 났답니다.
첫번째 사진의 맨 앞에 있는 ㅁ자로 동그란 단추가 4개 달린 드레스가 현재 사장님께서 밀고 있는 드레스라고 하시네요.
일단 저희 스타일상 제일 핫한건 또 안하는 성격이라.... 저 드레스는 이쁘지만 패스!! 와이프는 비즈가 달린 화려한게 좋다고 인스타와 스마트스토어 홈페이지를 보고 '은하수'라는 드레스를 골랐고 전 반대로 현장에서 직접 보고 딱 보는 순간 눈길을 사로 잡은 '마카도크리스탈' 을 골랐네요.
이제 피팅을 시작해 볼까요?
드레스로 달아 입히고 전신거울 앞에서 드레스 입은 자태를 보시면 되는데요. 아직 어린 아기들이다 보니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보고 급 우울모드에 빠질 수도 있고 컨디션이 안좋을 수도 있기에 아기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인형과 장난감이 거울 앞에 비치되어 있네요.
그리고 겨울인데도 탈의를 하는 아기들을 위해 실내 온도도 아주 따뜻해서 배려심이 좋았답니다.
처음보는 친구들이 와서 안아도 실룩실룩 웃던 햇살이가 최근들어 경계심이 생기고 낯가림을 시작하네요. 처음 접하는 환경에 처음보는 드레스 대여점 사장님이 있다보니 처음에는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어재꼈는데 드레스 2~3번째쯤 달아 입을때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사장님 보고도 생글생글 웃어주네요. 그래도 가까이 오시는 걸 낯설어해서 전문가 손길 대신 저희가 입혔더니 입히는데 시간이 한참 걸리네요.
우는 햇살이를 달래느라 쪽쪽이도 물려주고 노래나오는 장난감도 손에 들려줬더니 금새 울음은 그쳤지만.. 이녀석 뭐가 어울리는지 봐야 하는데 정신 없게 만드네요 ㅋㅋ
그래도 금방 울음을 그치고 적응을 해서 뒤에 옷들은 쪽쪽이도 빼고 찍었는데 손에 들린 장난감을 놓을 생각을 안하네요 ;; 그리고 엄마한테서 떨어질 생각을 안해서 제대로 서 있는 사진을 찍을 수가 ㅠㅠ 마음대로 되시진 않겠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맞춰서 가시면 조금 더 이쁜 모습을 볼 수 있지 싶네요.
저희가 처음에 입혀본 드레스는 '로제'라는 드레스로 햇살맘이 선택한 드레스입니다. 어깨가 풍성한 타입인데 저희 햇살이 한테는 어울리지 않네요. 그리고 뭔가 드레스가 햇살이한테 커서 그런지 너무 어른스러운 느낌이라 패스~ 아가아가한 느낌을 원해요~
두번째로 피팅한 드레스는 '미카도크리스탈'이라는 드레스로 제가 돌아보다 눈에 딱 띄여 선택한 드레스로 화이트와 핑크 2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선택한건 핑크톤의 '미카도크리스탈'로 심플하면서도 카라를 따라 작은 크리스탈들이 달려있어 빛에 따라 반짝이기도 할거 같네요. 그리고 어깨부분이 아주 조그맣게 있어서 옷 입히기도 편하고 또 나시를 싫어하는 엄마의 마음에도 쏙~ 우리가 인스타에서 볼 때는 이런 실크 느낌은 왠지 햇살이한테 어울리지도 않을 거 같고 또 엄마 취향이 아니라 뺐었는데 의외로 이게 너무 이쁘네요~ 깔끔하면서도 공주공주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 카라랑 어깨가 너무 맘에 들었다며~
세번째로 저희가 입혀본 드레스는 '은하수'입니다. 방문전 저희 와이프가 인스타와 스마트스토어 홈페이지에서 원픽한 드레스로 하늘하늘한 드레스와 비즈가 특징인데 비즈가 많아 빛에 반짝 반짝 예쁜대신 비즈가 잘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는 드레스입니다.
민소매 타입이라 입히기는 좀 편했네요 ㅎㅎ 대신 위에 망토를 걸쳐야하는데 햇살이가 너무 싫어해서 입히지조차 못했네요. 의외로 햇살이는 하늘하늘의 느낌이 안맞네요. 역시 입는 거랑 보는 건 달라~
저희가 마지막으로 입혀본 드레스는 역시 제가 골라온 '화이트벨'이라는 드레스입니다. 아내와 제 취향이 확실히 다르죠? ㅎㅎ
'화이트벨'은 하늘하늘 거리는 드레스로 꼭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나타내는거 같은데요. 목 주위를 따라 보석이 걸려 있는데 이상하게 왜 계속 진주목걸이를 건 듯한 느낌이지 ;; ㅋ
저희가 4개의 드레스를 입혀보고 상의를 해본 결과 저희 햇살이는 반짝이는 비즈가 달려 화려한 드레스보단 심플한 드레스가 더 어울린다는 결론으로 2번 '미카도크리스탈'과 4번 '화이트벨' 중에 고민을 하다 결국은 2번 '미카도크리스탈'로 결정을 내렸네요. 4번도 이쁜데~ 2번이 와이프가 더 맘에 든다고 하네요. 고급스러운 느낌에 포인트도 잘 되어 있고~ 깔끔하게 떨어져서 사진에도 선명하게 잘 나오네요.
사장님 말씀이 '미카도크리스탈'과 '화이트벨' 중에선 '미카도크리스탈'이 좀 더 인기 있는 드레스라고 하시네요.
신발도 사이즈별로 아무 모양이 없는 심플한 구두, 끈이 달린 구두, 꽃이 달린 화려한 구두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저희 햇살이는 끈이 달린 구두로 선택을 했네요. 우리 햇살이 생애 첫 신발이 되겠네요~
드레스와 어울리는 보넷, 머리띠 등은 옷과 함께 7개 정도 동봉된다고 선택해서 아기에게 씌우면 된다고 하시는데요. 저희 햇살이는 모자를 극도로 싫어해서 모자만 씌우면 벗어서 던져버리는데 그래서 보넷은 아마도 하기 힘들 거 같고 의외로 머리띠는 좀 하고 있네요. 어쩔 수 없이 저희는 머리띠 위주로 씌워야 할 듯 합니다 ㅎ 다행히 와이프 취향도 머리띠가 더 이쁘다고 하니~ 제발 당일에도 머리띠를 잘 쓰고 있어줘야 할텐데 말이죠~
택배로 받으실 분은 택배비 결제하시면 예약일 2일 전(주말기준 목요일)에 받으실 수 있게 보내주신다고 하고 직접 픽업하실 분들은 오후 2시~5시 사이에 매장으로 방문하셔서 픽업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반납할 때는 저 시간을 못 맞추어 사장님이 안 계시면 그냥 놔두고 가면 된다고 하니 집이 가까우시면 택배비를 아끼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저희는 집이 그리 멀지 않아 그냥 픽업하기로 했네요. 목요일 픽업! 월요일 반납! 그게 귀찮거나 거리가 있는 분들은 택배로 요청하시면 될 듯 합니다. 택배 신청을 하면 한번에 반납까지 같이 신청 된다고 하니 괜찮을 거 같네요.
피팅은 미리 예약을 잡으셔서 방문하시면 되고 건물 후문쪽에 유료주차장이 있어 그곳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은 제휴가 되어 있어 차량번호 알려주시면 사장님이 바로 출차 할 수 있도록 입력해주시네요.
게다가 드레스 아래 어떤 거 입히면 되냐고 여쭤 보니 햇살이 돌에는 3월이라 아직 추워서 레깅스나 스타킹을 신겨야 할 거 같다고 하시고 아니면 니삭스를 신겨도 된다고 하시며 하나 선물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이제 남은 건 이쁜 사진인데~ 사진만 찍으면 햇살이가 거의 웃질 않는데 제발!! 돌사진 찍을때와 돌잔치날엔 쫌 웃자!! 웃어!!
친절한 사장님 덕에 맘에 드는 옷으로 잘 고르고 왔답니다~ 다들 집이 멀지 않으시면 돌드레스로 드레스, 꽃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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