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역 인근 술과 함께 먹기 좋은 해산물떡볶이
동래역 인근 술과 함께 먹기 좋은 해산물떡볶이
조만간 실내 마스크도 해제 될 수 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죠. 어떤 전문가는 6개월 이내 지금의 바이러스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하네요. 일상으로 점차 돌아가고 있다보니 그동안 참고 기다렸던 야외활동이나 모임 등 집콕생활을 끝내고 밖으로 나가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답니다.
저희도 오랜만에 처남내외와 함께 맥주한잔을 위해 모임을 가졌는데 처남이 동래역 근처에 2곳의 추천 음식점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 골목끝집이라는 대표메뉴가 '통산낙지떡볶이'와 '해물커리스튜'인 음식점으로 향했네요.
평상시에는 항상 줄을 서서 대기줄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엔 대기없이 프리입장을 했네요 ㅎㅎ 오늘 운빨이 좀 괜찮나 보네요~
<음식점 상호>골목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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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이름이 골목끝집이라 그런지 골목사이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앞쪽에 큰 간판이 하나 있으니 따라가시면 되는데 외지인이라면 골목으로 가야하니 쉽게 찾아갈 수 있을런지..
동래역 공영주차장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어 동래역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되는데 주말에는 동래역이 항상 만차라 대기 시간이 있을 수 있을 거 같네요. 400대나 주차가 가능한 대형 주차장인데도 주말저녁은 핫한 곳이랍니다.
참고로 동래역공영주차장은 부산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2급지이며 10분당 300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되고 1일 최대요금은 8,000원으로 입차 시간부터 24시간 동안은 최대요금이 8천원 이상 오르지 않는답니다. 즉, 10분에 300원이면 대충 4시간반 정도 되면 8천원이 될텐데 그때부터 24시간까지는 더 이상 금액이 오르지 않고 8천원에 고정된다는 의미입니다. 24시간이 지나면 다시 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이죠.
제차는 부산요일제 가입차량이라 50% 요금감면혜택이 있어 동래역에 주차를 하려고 했는데 줄이 길어서 결국 포기 ;;
내부는 나무를 이용해 인테리어를 해놨는데 여러 전구와 흰커튼을 이용해 카페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네요.
골목끝집은 냉동완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소스까지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대신 음식조리시간이 좀 긴편이긴 합니다. 그런데 술은 아닐텐데.. 맥주 3잔 시켰는데 한잔 한잔 한잔 몇분 간격으로 따로 가져다 주시던데 그건 왜...???? 저야 술을 즐기지 않으니 늦게 와도 상관 없지만 제 앞에 있던 주당들은 술이 빨리 나오지 않는다며 씩씩거리더군요 ㅎㅎ 그것도 한잔 주고 몇분있다 또 한잔 주고 그런다며 짠을 못한다고 또 ㅋㅋ
셋트메뉴도 있으니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드실분은 셋트메뉴를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처남내외도 추천을 했지만 골목끝집의 대표메뉴는 청양고추 정도의 맵기라는 통산낙지떡볶이이며 외에도 메인요리로 할만한 음식은 수비드 삼겹살과 육회, 타르타르새우, 산낙육회 등이 있네요.
소주파를 위한 된장찌개나 꽃게탕, 가리비술찜등 탕 요리도 있는데 함께 자리한 조카가 꽃게탕 먹고 싶다고 했다 바로 퇴짜 ㅋㅋ 초딩인데 입맛은 어른 스럽네요 ;;
맥주가 좀 늦게 나와 불만이긴 했지만 보기만해도 시원해 보이는 살얼음이 낀 맥주가 눈 앞에 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잊어버리고 짠하기 바쁘네요.
저 대신 운전해야 하는 아내와 어린 조카는 사이다로 짠~ 술을 좋아하는 처남내외와 간단히 분위기만 즐기는 전 맥주로 짠~
평소엔 운전하느라 술을 안먹는 편인데 가끔 이런날도 있어야겠죠 ㅎㅎ 아내가 운전을 할 줄 아니 이럴땐 참 편하네요 ㅎㅎ
아직도 맥주가 한잔씩 나오는데 왜 그리 오래 걸린 건지 알 순 없지만... 확실히 살얼음낀 맥주는 맛이 좋으네요. 차원이 다른 시원함이랍니다. 그래서인지 맥주의 쓴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데요. 냉맥이라고만 써 있고 실제 맥주는 뭔지 적혀 있지 않네요.
조카가 좋아하는 새우튀김이 제일 먼저 나왔네요. 엄청 바삭하니 통통하고 맛있는데 와이프는 눈이 보인다고 싫어라... ㅎㅎ
새우눈이 자길 쳐다보고 있다나 뭐라나 ;;
드디어 메인 떡볶이가 나왔네요..... 가격 대비 너무 조그만 냄비에 깜짝 놀랐네요.....아니..아무리 산낙지라지만 이거 너무한 거 아닙니까?
그래도 맛은 있네요....참......다시 한 번 먹고 싶은 맛이긴 한데...가격이 너무 사악해요...
근데 안에 떡이 어찌나 쫄깃쫄깃한지 금방 없네요 ㅠㅠ 떡 추가는 메뉴에도 없던데... 결국 라면사리와 치즈를 추가했는데,, 우리 모두 치즈는 맛있는 국물 맛을 반감시킨다에 동의했네요. 워낙 맵찔이인 저와 와이프 조차도 치즈 넣기 전이 맛있다고 한표 ㅎㅎ 담에는 라면사리와 주먹밥을 시켜 보는 걸로~ 볶음밥이 있어야 하는데,,,,,, 술집이라 어렵나요.... 이건 완젼 볶음밥 각인데 말이죠~
맵고 비싸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와이프는 콧물을 닦아 가며 그 매운 국물을 계속 떠먹네요. 참~ 맵찔이인 저희 부부 기준으로 맵다는 거지 보통 사람 기준으로는 맛있는 매콤함 정도인 듯합니다. ㅎ
마지막으로 수비드 통삼겹 구이가 나왔네요. 정말 비계가 많은 삼겹살인데도 생각보다 수비드라 그런 지 많이 느끼하지 않네요. 곁들여져 나온 마늘과 청경채가 너무 맛있는데,,,, 마늘 3개 추가 시에 1,000원이라 포기 ㅎㅎ
5명이서 저녁도 먹지 않고 갔는데,,, 정말 배불리 먹었답니다.
매콤한 떡볶이와 고기랑 튀김의 조합이 아주 굿!!! 와이프는 다음에 계란탕을 먹어 보고 싶다며 꼭 다시 와보자 하네요. 너무 매워서...꼭 메뉴를 2개 이상 시켜야 해서 저희 부부만은 못오겠네요 ㅎㅎ
주차만 해결된다면 위치도 나쁘지 않으니 조간만 다시 한 번 방문해봐야겠네요.
여러분도 가볍게 저녁과 맥주 한잔 정도를 원하신다면 요기요기 추천드려요. 다만,,,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각오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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