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과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제주카페 새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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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사

[제주] 오름과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제주카페 새빌

by 깜장야옹이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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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름과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제주카페 새빌

 

제주하면 떠 오르는 것 중 한가지는 역시나 오름이죠. 산이라고 부르기엔 뭣하고 뒷동산 정도의 높이라 산책겸 올라가기 딱 좋은 오름이 참 많은데요.

 

굳이.. 오름을 오를 필요가 있을까요? 제주 새빌이라는 카페에 가시면 오름을 오르지 않고 오름 바로 앞에서 구경이나 하면서 앞마당에 깔린 핑크뮬리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어느덧 10월이 다가왔고 핑크뮬리 철이 되어 가는데 제주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이라면 새별오름을 배경으로 핑크뮬리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페 새빌도 방문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음식점 상호>

카페 새빌


<주소>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1529

<연락처>
064-794-0073

<영업시간>
매일 09시~19시 

 

 

 

건물에 이름을 자세히 보시면 '그린리조트호텔'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예전엔 호텔이었지만 새로인수하신분이 내부만 리모델링을 해서 그대로 사용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아무 정보 없이 가신다면 건물에 적혀 있는 이름만 보시고 잘못왔나 하실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날 좋은 날에 가신다면 오름 꼭대기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고 하늘과 오름의 어우러짐이 너무 이쁘답니다.

만삭까진 아니지만 어느정도 배가 나올때 방문했던 제주라 아내의 배쪽이 뽈록 나와 있네요 ㅎㅎ 당시 뱃속에 있던 아이는 햇살이라는 태명으로 세상 밖으로 나온지 벌써 6개월이나 지났네요. 엄마 뱃속에서 봤을려나 모르겠네... 흠흠

 

카페 새빌에서는 바로 뒤에 작은 동산을  볼 수 있는데요. 저 동산은 오름으로 새별오름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별오름은 해발 519.3m 이지만 사진으로 보다시피 산책삼아 걸어 갈만한 높이로 보이네요.

 

자세히 보시면 능선을 따라 사람들이 올라가는게 보이긴 하는데 저때만 해도 임신한 아내가 올라가기엔... 바로 앞에서 바라봤다는 거에 만족을 ㅎㅎ

 

 

 

솔직한 말로 카페 외부는 간판하나 바꾸지 않은 옛 호텔이름 그대로고 내부는 먼가 하다 만듯한.. 콘크리트와 벽돌의 조합이라 멋있다고 해야 할지 지저분해 보인다고 해야 할지... 참.. 개인적으론 후자에.. 한때 저런 인테리어가 유행하긴 했는데 너~~~무 안한거 같은 느낌은 저만 받았나요 ㅎㅎ

 

 

 

저희가 방문했던 시기가 작년 11월 이었는데 핑크뮬리 보기엔 좀 늦은 시기라 보랗고 붉은 핑크뮬리의 절정은 지났었네요.

 

핑크뮬리 피는 시기만 잘 맞추시면 뒤쪽으로 건물이나 가른 구조물 등 없는 깔끔한 배경에서 핑크뮬리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 같네요. 곧!! 조만간!! 그 시간이 다가 옵니다!! 사방이 묽고 보라보라한 핑크뮬리가 지천으로 깔리는 시간이!! 하지만 올해는 햇살이가 너무 어려 어디 가지는 못할거 같고 예전에 찍어둔 사진이나 봐야겠네요 ㅠㅠ

 

 

 

그래도 꼭 핑크뮬리 아니더라도 가을가을한 느낌과 여기저기 포토 스팟이 많아서 둘러 보기 좋았답니다. 게다가 공간이 아주 넓어서 엄청 사람들이 많았는데도 여유롭게 둘러 볼 수 있었답니다.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너무 많아서 한참을 돌았네요. 연유도지마크로와상과 트리플치즈퐁듀와 새빌녹차도지마롤을 시키고 또 딸기라뗴와 아메리카노도 시켰답니다. 커피쟁이 와이프가 딸기라떼를 먹어서 짠하네요. 

리조트를 그대로 사용해서 그런 지 내부 공간도 아주 넓고 여유롭게 꾸며져 있었답니다. 그리고 통창부분도 밖에 너무 환하게 보여서 더 넓게 느껴지는 지도....

근데 진짜루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답니다. 조금 조용하게 여유롭게 즐기면 더 더 좋았을 거 같은데 정말 솔직히.....시장에 온 것마냥 너무 정신이 없을 정도여서 ㅠㅠ 그리 오래 머무르지는 못했답니다.

그래도 음료와 빵을 다 먹고 건물 내부도 여기저기 구경해보고 나왔답니다.

조금 여유로운 시간대에 다시 와서 즐겨 보고 싶은데,, 과연 이곳이 여유로울 시간대가 있을란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오름을 직접 오르기 어려운 멤버들과 함께 왔다면 오름을 대신 차로 올라와 만끽하고 특히 가을 풍경이 멋진 이곳에 한번쯤 와서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하늘만 맑다면 어느 계절에 와도 이쁠 것 같답니다. 누군가는 카페에 앉아 여유를 즐기고 누군가는 앞에 보이는 오름 정상까지 한 번 다녀와도 좋을 듯하니 제주 여행 가시게 되면 한번쯤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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