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로 갔다 발견한 의외의 맛집! 양산 육미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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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대타로 갔다 발견한 의외의 맛집! 양산 육미진가

by 깜장야옹이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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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로 갔다 발견한 의외의 맛집! 양산 육미진가


역시 친구는 끼리끼리 놀고 서로 닮는다고 하던가요.. 항상 제가 고른집은 리모델링을 하거나 휴무일 등으로 장사를 안하거나 접은 경우가 참 많았는데.. 물론 음식점만 그런건 아니었지만 ㅋㅋ

이번에 연말, 연초를 맞아 친구들과 밥한끼하려 친구녀석이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곳으로 장소를 정했는데 예약없이 갔더니 망해버렸..... 왜 불이 꺼져 있지 했는데 이런...

결국 부랴부랴 정한 곳이 양산에 위치하고 있는 육미진가라는 숯불구이전문점이었는데요. 그날따라 좀 추웠던 지라 밖에서 부들부들 떠느라 리뷰고 뭐고 읽어볼 시간 없이 그냥 여기~ 하고 다시 저기서 만나자!! 하고 각자 출발을 했었는데 웨이팅도 있고 기대감이 올라가네요 ㅎㅎ

 

 


원래 잡았던 약속장소가 구서였는데 동래방향으로 차가 거북이 걸음이라 아예 기장, 노포 방향으로 차가 덜 막히는 방향으로 빠질려 검색을 하다 저희 레이더망에 걸린곳이 육미진가라는 곳이었는데요.

양산이긴 했지만 구서 바로 앞에 경부고속도로가 있어 그냥 냅다 올렸네요 ㅋㅋ 역시 도심과는 반대로 가니 차가 전~~혀 안막히네요 ㅎ

 

 

<음식점 상호>

육미진가


<주소>
양산시 물금읍 백호2길 14-10

<연락처>
0507-1328-4803

<영업시간>
17시~23시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주위에 무료주차장이 있긴 했는데 이미 꽉~~ 들어차 있고 동네에 음식점이 많아서 그런지 모두 길가에 주차를 하고 있네요. 적당히 빈자리에 주차하시면 될거 같네요.


양산 육미진가의 메뉴판입니다. 저희가 주문한건 추천메뉴 중 하나인 스테이크세트와 한우육회, 그리고 마무리용으로 먹을 해물라면과 돼지껍데기였는데요.

참 추억 돋는 곳이네요.. 나이 쳐먹고 서로 육회 많이먹었다고 두놈이서 싸웠다능.. 그냥 작은걸로 육회 하나 더 시키면 되지 나이먹고 쪽팔리게 서로 많이 먹었다고 싸웠답니다...ㅎㅎ;; 결국 2~3주 지나서 화해했다곤 하던데 참... ㅋㅋ


기본상은 별다를게 없답니다. 양파간장절임, 야채장아찌, 샐러드, 파무침, 마늘, 명이나물 등 다른 고깃집과 별반 다르지 않는 기본상이랍니다.

대신 개별 소스가 소금/와사비/간장소스로 3종이 나오네요.


그 외 함께 구워먹을 수 있는 감자, 파인애플, 가래떡과 치즈가 나오고 계란찜도 하나 나옵니다. 계란찜은 비리지 않고 맛있네요.

 



저희가 주문한 스테이크세트는 눈꽃1+안창1+갈비2 그리고 큼직한 아스파라거스도 나오네요. 스테이크세트라는 이름답게 두툼하게 썰어져 나오네요. 여기는 구워주지는 않네요. 요새는 나이 들어서 그런 지 구워 주는 곳이 좋은데요 ㅎ

친구놈 중에 한 놈이 고기를 잘 굽는 놈이 있어서 아무 말 없이 고기를 구워 주더군요. 역시 구워 본 놈이 잘 굽는다고 ㅎㅎ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 주네요.

 


미국산이라 고기에 대한 기대를 그닥 크게 하지 않았는데 누린내도 안 나고 질기지도 않으면서 육향도 꽤 나고 고기도 부드럽네요. 의외로 맛있다니 ㅎㅎ

양파간장절임도 맛있어서 양파를 몇 번이나 리필을 했네요.

오랜만에 구워 먹는 감자도 맛있고 ㅎ 입이 많아서 그런 지 금방 다 먹고 똑같은 걸로 한 판 더 주문했네요.




육회는 기름장과 마늘장과 계란 노른자가 함께 나오네요. 계란 노른자랑 같이 비벼서 배채랑 같이 마늘장에 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네요. 다른 소스보다는 마늘장이 맛있네요. 조금 달다 싶으면 파절이랑 같이 먹으면 된답니다.

육회는 정말 양이 작은 건 지 싸우던 두 놈이 다 먹은 건지 금방 동이 났네요.

두 판쯤 구워 먹으니 슬슬 배가 불러 와서 식사류를 시키려는데 혼자 술을 마시던 넘이 배가 계속 고프다 하여 돼지껍데기도 함께 주문했네요.



벌집돼지껍데기는 이름답게 벌집모양으로 칼집이 잘 나 있네요. 굽기 전에는 별로 모양 표시가 안 났는데 구우니까 모양이 잘 나오네요. 바싹 구워서 같이 나온 칠리소스랑 카레가루를 묻혀 놓으니 별미네요. 껍데기를 먹지 않는다던 와이프도 몇 개 받아 먹네요.
다른 곳에 가면 콩가루도 찍어 먹으라고 주던데 여긴 콩가루가 없어서 아쉬웠네요.


마무리 후식으로는 물냉 하나, 비냉 하나, 해물라면 하나 이렇게 시켜서 나눠 먹었네요.

냉면과 라면 맛은 그닥 특이할 게 없이 평범했답니다.

그닥 기대하지 않고 급하게 찾아 가서 의외의 맛집을 찾아 기분 좋게 배불리 먹고 나왔네요.
저희 먹는 중간에도 대기 줄은 줄어들지를 않는 걸 보니 요 근방에서는 유명한 맛집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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