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코(ECO) 모드 켰을때와 껏을때 느낀 차이점.
자동차 에코(ECO) 모드 켰을때와 껏을때 느낀 차이점.
제가 타고있는 차는 2016년식 현대 투싼입니다. 투싼TL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올뉴투싼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평소에도 차는 편의를 위한 물품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 그~~렇게 애지중지 다루지는 않는편이고 많이 사용하는 기능 외에는 관심도 없거니와 사용방법도 잘 모르는 편이랍니다.
제가 왜 이 이야기를 하냐고하면 저처럼 차에 큰 관심이 없는 분이라면 아마 저처럼 에코모드의 정확한 기능을 잘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단순히 녹색불이니 친환경? 환경에 조금 좋은 정도?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기 때문이죠.
물론 저도 막연히 에코를 켜면 녹색불이 들어오니 환경에 조금이나만 좋은가보다..라고만 생각을 했고 2년 동안 항상 에코모드로만 운전을 했답니다.
자동차 마다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제 차의 드라이브모드는 일반/ eco/ sport 3개의 모드가 있는데 자동차 메뉴얼을 찾아봤답니다.
일반(NORMAL)모드 : 부드러운 주행과 안락한 승차감
에코(ECO)모드 : 차량의 엔진 및 변속기 제어를 통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장치로 엔진 및 변속기의 작동이 연비 우선형으로 제어되므로 급가속 등 연비 악화 주행을 일반(NORMAL)모드 대비 억제합니다.
스포츠(SPORT)모드 : 핸들링, 엔진 및 변속레버가 스포티한 주행에 적절한 제어를 제공하는 모드로 가속 후 페달을 뗄 경우 일정시간 현재 단수 및 RPM이 유지되고 가속시 변속 업쉬프트 시점을 늦춤
2년동안 항상 에코모드로만 주행을 하다 이번에 주유를 하고 노말모드로 변경을 해서 열흘정도 운전을 해봤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차이점이 확실히 있네요.
정지 후 출발
에코모드일 경우에는 엑셀을 밟는거에 비해 출발이 느립니다. RV차량이라 차가 무거워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노말모드로 변경 후 출발이 빨라졌습니다. 물론 동시출발시 승용차를 따라 잡지는 못하지만....
가속
에코모드일 경우에는 가속구간에서 엑셀을 밟아도 서서히 가속이 되고 순간가속은 더딘편이지만 노말모드에서는 에코때 처럼 엑셀을 밟으니 차가 튕겨져 나간다고 해야 할까요? 덜컹하면서 가속이 빨라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정지
사실은 이것 때문에 그동안 사용하던 에코모드에서 노멀모드로 변경을 한 것인데.. 에코모드일 경우에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이정도 밟으면 느낌상 앞차와 어느정도 간격을 두고 정지하겠다... 싶은 감으로 브레이크를 밟는데 항상 그것보다 조금씩 더 가더군요. 그러다 보니 꼭 마지막에 급정지가 됩니다. 특히나 현대차는 브레이크가 앞쪽에 있다 보니 조금만 브레이크를 세게 밟아도 몸이 쏠릴 정도의 급제동이 되는데 2년을 주행해도 제동거리의 감이 고쳐지지 않더군요. 그러다 이번에 노멀모드로 변경을 하고 운전을 해봤더니 브레이크를 밟았을때 느낌대로.. 예상한 만큼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한채 정지가 되더군요. 그동안 제가 적응을 못했나 싶었는데 에코의 기능 때문에 그랬나 봅니다. 위안 중 ㅋㅋ
특히 급제동시 에코모드에 비해 노멀모드가 제동이 편리합니다.
소음
운행시나 정지시 차가 떨거나 웅웅거리는 소리는 에코모일때 비해 일반모드가 좀 더 큰거같습니다. 이제야 경유차 같은 느낌??
연비
분명히 연비운전을 위한 모드가 에코모드라고 했었는데...아래사진을 보시면!!
항상 주유기록은 마카롱에 자동차 시동켜면 아는 곳이라도 티맵 운전습관을 켜고 다니는 편이라 비교를 해보면 10월 28일 주유 전까지 에코(ECO)모드로 운전을 했고 주유 후 부터 일반(NOMAL)모드로 운전 중인데 오히려 급가속, 급감속은 줄었고 체감상 연비는 큰 차이가 없는 듯 합니다.
에코모드로 시내주행을 할 경우 자동차 계기판상 평균 9.4키로~10.5키로 사이에 연비가 나왔는데 지금 현재 일반(NOMAL)모드로 변경 후 10.5키로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외곽도로 주행을 2번 하긴 했지만 에코모드일 경우에도 송도에서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광안대교를 타고 해운대로 오는 연비가 좋은 도로를 1~2회 운전했기에 큰 차이는 없을 듯 합니다.
결론
에코주행은 2년을 했지만 일반주행은 이제 10일되서 아직 차이점이 명확하지 못할 지도 모르겠지만 2년 동안 몸에 배고 느낀것이 확연히 달라진 것은 느껴집니다.
노멀모드 주행으로 변경 후 차가 좀더 떨리고 소리도 커졌지만 차에 힘이 붙은거 같고 엑셀과 브레이크가 좀 와이드해진 느낌입니다. 가속이 느리고 제동시 밀리는 느낌이 강했는데 노멀모드로 변경 후 제동거리가 예상한 만큼 나와서 마지막에 급제동이 되는 경우가 없어졌네요. 연비도 큰 차이를 못느끼겠고.. 노멀모드가 저랑 딱 맞네요!!
※여담으로 인터넷 뉴스를 보다보니 시내주행의 제한속도를 50키로로 하향중인데 30키로로 낮추는 거에 대한 글이있더군요. 위에 운전습관 스샷을 보면 알겠지만 겨~~우 13키로 운행하는데 아침 출근때는 40분, 저녁 퇴근길에는 1시간이 걸리는 것이 보이시죠? 부산의 교통이 이렇답니다. 평균 주행속도가 17키로 나오네요.. 제한속도를 30키로로 하향해도 상관은 없는데 대신 평균 주행속도도 30키로로 되도록 만들면 제한속도 30키로 찬성합니다. 그럼 퇴근 시간이 1.5배는 빨라질테니 ㅋㅋ 1년전만 해도 출근시간이 30분~35분 이었는데 버스전용차선이 생긴 후 10분정도 더 걸려서 짜증!! 서울 처럼 4~5차선 도로도 아니고 꼴랑 3차선 도로에 차선 한개는 버스차선에 줘버리고 2개차선으로 일반 차량들 운행하는데 불법주정차 차량이나 택시등 서 있으면 운행 가능한 차선은 1개가 되어버려 뒤로 차가 쭉 밀리고 벡스코 앞에는 버스전용차선이 생겼다 사라졌다 다시 생겨 버스가 1차선에 있다 정류장이 있는 4차선으로 갔다 다시 3차선 (1,2차선은 좌회전/ 3,4차선은 직진)으로 와서 버스전용차선으로 간다고 4개차선을 횡단하는 등 참 하는거 보면.. 할말은 많지만 넋두리는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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