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가야 예뻐요! 감악산 풍력발전단지 보랏빛 아스타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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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사

지금가야 예뻐요! 감악산 풍력발전단지 보랏빛 아스타 국화

by 깜장야옹이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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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가야 예뻐요! 감악산 풍력발전단지 보랏빛 아스타 국화

 

 

예전에는 철마다 각 지역축제를 해서 연예인도 보고 꽃놀이도 하고 오면서 맛있는 먹거리도 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코로나 시대라 없어진 축제도 많고 간소화하거나 알리지 않고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알아서 가는 경우도 많이 있네요.

 

이번에 3일 연휴를 맞아 이때가 딱 제철인 감악산 아스타국화와 간월재 억새평원 2곳을 계획했는데 다녀오고 나니 골반도 아프고 시체 같이 몸이 축축 쳐지네요 ㅎㅎ

 

 

 

 

처음 방문한 곳은 거창에 위치하고 있는 감악산 풍력발전단지 앞에 있는 아스타 국화로 보통 국화는 8월~10월에 피며 분홍색, 흰색 등 여러가지 색상의 꽃이 있는데 이곳 감악산에서 피는 아스타 국화는 보라색을 띄고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주차장이 넓은 편인데다 앞에서 안내 해주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기다림이 길지는 않았는데요. 일단 점심때는 피하시고 오전 혹은 늦은 오후에 방문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햇볕 때문인데요. 저희가 2시쯤 도착을 했는데 햇볕 때문에 역광이라 사진 찍기가 쉽지 않네요. 역광을 피하려면 오전 시간 혹은 늦은 오후 일몰까지 생각하셔서 방문 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참고로 주차장은 무료이며 국화밭 입구에서 열체크 및 안심콜 전화한통하면 됩니다.

 

 

감악산에 피어 있는 국화의 90% 이상은 첫번째 사진인 보라색을 띈 국화들인데 아주 조금은 노란색, 흰색 그리고 분홍색의 국화들도 보이네요.

 

꽃밭이다 보니 잠자리나 벌 같은 날벌래 들도 많이 있는 편이니 벌레 무서워 하시는 분은 눈을 다른곳으로 돌리시면 안되요 ㅎㅎ

 

 

 

크게보면 2곳의 국화밭과 1곳의 억새밭으로 볼 수 있는데요. 풍차 정면에 있는 국화 밭, 주차장 쪽에 있는 국화 밭 그리고 지금 전망대를 만들고 있던데 전망대 옆에 있는 억새밭이 있네요.

 

조금 더 세부적으로 나누면 풍차앞 국화 밭도 가운데 길을 중심으로 앞, 뒤로 나눌 수도 있겠는데요. 풍차를 배경으로 보랏빛의 국화들 사이에서 사진을 찍으면 가을철 인생사진 한장 건질 수 있을 듯 하네요.

 

 

 

 

저희가 내려올때 보니 저 아래까지 줄을 서서 중간에 되돌아 가려도 유턴하는 차들도 있고 나가는 만큼 아니 그 이상의 차들이 올라오고 있는거 같던데 확실히 이곳이 핫플레이스긴 한가 보네요.

 

저희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차로 올라가서 많이 걸을 필요도 없이 바로 코 앞에 있는 국화밭과 산 아래 도시들을 내려다 보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끼고 왔네요. 특히 몇몇 사진들은 와이프가 매우 좋아하던데 멀리 왔지만 즐거워 하니 고생한 보람은 있는 듯 합니다.

 

 

 

보통은 제가 찍어만 주고 제가 찍히는 경우는 잘 없는데 이번에는 친구도 함께 간거라 친구한테 부탁해서 둘이서 사진도 몇컷 남겨봤네요 ㅋㅋ

 

연인끼리 가족끼리 많이들 오셔서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사진에 담기 바빳는데요. 공연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저희가 갔을때는 국악관련 연주를 하고 있던데 꽃도 보고 귀로는 음악도 들을 수 있었답니다. 아직 국화가 질때까진 시간이 좀 남았으니 이번 주말이라도 연인과 함께 감악산 풍력발전단지를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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