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발 거제 장승포 해산물 음식점 "해미촌"
거제 옥포 해산물 음식점 "해미촌"
한달전부터 잡아둔 연차인데.. 아침부터 날이 꾸리 꾸리하네요.. 처음엔 순천으로 가려 했으나 당일치기 여행이라 조금 더 가까운 거제로 길을 잡았는데...
광안대교를 타고 고층 빌딩과 요트경기장등을 지나 달렸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날은 흐렸지만 비는 오지 않았답니다.
북항대교를 건널때부터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하네요..
광안대교에서 내려 북항대교로 갈아타고 다시 거가대교로 가는 도중에 있는 송도 케이블카인데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고 있는데 아직 실천에 못 옮기고 있는 곳이네요. 한번 가긴 가야하는데 이렇게 지나가면서 송도 해상 케이블카를 다 보네요.
거가대교를 지나다 보면 나오는 해저터널이랍니다. 투명이었으면 참 좋을텐데.. 라는 아쉬움도 남지만 기술이 발전하면 그런 날도 오겠죠!!
막 거제에 입성을 했는데 앞에 보니 재미있는 이름의 교회가 보이네요.. "섬김의 교회" 제 종교가 이쪽이 아니라서 같은 이름의 교회가 많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름이 인상깊에서 한장 찍어봤네요 ㅎㅎ
거제에 시내에 오니 이제 장마같은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아침부터 부산에서 출발했는데 정작 거제에와서 밥 한끼만 먹고 다시 돌아가기로 결정을 합의를 봤네요.
1번째 잡은 곳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아 2번째로 점찍은 옥포에 있는 "해미촌"이라는 곳으로 갔는데 오전 10시인데도 불구하고 문을 열였네요.
실내에는 테이블과 방으로 되어 있는데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입장 후 4~5팀이 더 오더군요. 나름 이곳에서는 잘나가는 음식점인가 봅니다.
음식점 안에는 이렇게 거제를 봉호하는 사진인 거제8경에 대한 사진도 있네요.
1경 : 외도, 내도
2경 : 해금강
3경 :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4경 : 여차, 홍포비경
5경 : 계룡산
6경 : 바람의 언덕, 신선대
7경 : 동백섬 지심도
8경 : 공곶이
우리동네에도 동백섬이 있는데 이곳에도 동일 지명이 있나봅니다. ㅎㅎ
이곳 해미촌은 해물철판전골, 해물소갈비찜, 멍게/성게 비빔밥등이 있는데 오늘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해물철판전골 小" 입니다.
해물류보단 육류가 좋아 내심 해물소갈비찜을 기대했는데 친구들의 선택은 아니었군요 ㅠ
오~~ 이렇게 보면 뭔가 양이 푸짐해 보입니다.
전복도 살아 있는 듯 꿈틀 꿈틀대고 조개도 이를 악물고 있는 것이 싱싱해 보이네요.
먹기 좋게 큼직한 애들은 가위로 잘게 자르고 조개등은 껌데기를 따로 치우고 나니...
미어 터질거 같이 푸짐하던 것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ㅎㅎ
육수가 적어 물 밖으로 나온 애들은 어떻게 익히나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이렇게 잘게 자르고 나니 육수보다 높이가 낮아 졌네요. 이제 잘 익겠네요.
따로 주문을 하면 이렇게 칼국수 사리도 추가 할 수 있습니다. 칼국수를 넣고 나니 육수 맛에 칼국수의 맛이 함께 나네요. 조금 걸쭉하기도 한거 같습니다.
앞에 이야기 했듯이 전 육류파라 솔직히 해산물을 즐기지고 않고 그 맛도 잘 모른답니다. 그래서 함께간 친구들에게 이정도면 맛이 어떤거 같냐고 물었더니..
매일 먹기엔 질리겠지만 나름 괜찮은 맛이라고 평을 하더군요. 자주 먹으면 뭐든 안질리겠어요 ㅎㅎ 결론은 맛이 괜찮은 해산물전골이라는 거죠!!
아침부터 서둘러서 거제를 갔는데 이렇게 밥만 한끼하고 오다니... 남들은 우동 먹으로 일본가고 짜장면 먹으로 마라도 간다는데 우린 해산물 먹으로 거제를 갔다왔네요!!
다음에는 햇볕이 좋은날 다녀와야겠네요... 배터리 충전 해놨는데 3%밖에 안쓰고 복귀하다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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