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라 제주 도야지 전문점 "정선식당 모라동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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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부산 모라 제주 도야지 전문점 "정선식당 모라동 836"

by 깜장야옹이 2017.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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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라 제주 도야지 전문점 "정선식당 모라동 836"



예상치 못하게 퇴근 직전에 일이 터져 평소보다 늦게 퇴근을 해서 1호선을 타고 동래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덕천에서 다시 2호선을 갈아타고 오늘 모임을 함께할 맴버들이 기다리는 모라로 향했답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지나가 본적은 있어도 모라를 두 발로 걸어보긴 처음이네요.





서면에서 고깃집을 하시던 사장님인데 이번에 서면을 접고 모라로 이전했다고 해서 오랜만에 하는 모임을 모라로 잡았답니다. 고깃집 이름은 "제주도 도야지 전문점 모라동 836"





설마.... 모라동 836이 주소는 아니겠죠? 아닐꺼야.. 아닐거라 믿으며..





정선식당 모라동 836의 내부에는 이렇게 재미난 문구들이 있답니다. "수고했어 오늘도", "일하자 우리는 빚이 있다.", "오늘 고기 성공적" 및 화장실 이모티콘까지.. 이 모두가 사장님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3번사진에 덩치가 크신 남자분이 바로 이곳의 사장님이십니다.



우리가 처음 갔을 때만 해도 테이블, 룸 할것 없이 2/3이상이 차 있었는데 먹고 주문하고 먹고 주문하고 하다보니 어느새 모두들 집에가고 우리 맴버만 남았네요.. 홀은 이렇게 테이블로 되어 있고 좌측으로는 방으로 되어 있어 단체 손님들도 온다고 합니다.

 



정선식당 모라동 836의 메뉴입니다. 추천메뉴는 제주오겹이라고 되어 있네요. 인기메뉴는 숙성칼삼겹이라고 합니다. 내부에 어린이 놀이방도 있고 메뉴에 어린이 계란밥도 있을만큼 어린아이와 함께 모임을 가도 좋은 곳이랍니다.





점심에는 점심특선이 따로 있으니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식사도 가능하답니다.



 

기본 메뉴로는 물김치, 겉저리, 김치, 3종 장아찌등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시작은 오겹입니다. 두툼하고 칼집이 들어간 오겹살 3덩어리와 버섯이 썰어져 왔답니다.



오겹을 시키며 함께 시킨 의문의...뭘까요? 오뎅?? 





정답은 껍질입니다. 여성 피부에 좋다고 알려진 돼지껍데기인데 생각보다 투툼한게 꼭 오뎅처럼 생겼네요.



김치와 마늘과 오겹살과 껍데기의 하모니입니다. 다 익은 고기는 타지 않고 훈훈한 열기를 받을 수 있게 오른편에 있는 반달모양의 돌판에 올려두면 된답니다.



다 익은 오겹살에 마늘 1조각과 겉저리를 명이나물에 싸먹으면 새콤하면서도 쌉싸름한 그 맛이 참 좋답니다.




껍데기는 이렇게 매콤한 소스에 찍어 드시면 더욱 맛있답니다.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조차도 소주한잔을 함께 곁들여 먹었네요.



인증!! 오늘은 좋은데이와 대선인데 확실히 두 소주의 맛이 다르더군요.





대선이 첫맛이 조금 더 부드러운듯 한데 끝맛이 다르더군요. 며칠 지났더니 정확한 표현이 힘드네요 ㅎㅎ 그날은 마시면서 맛이 어떻게 다른지 서로 이야기 했었는데.. 기억이 잘~



2번째 주문한 메뉴는 인기메뉴인 숙성칼삼겹입니다. 허벅지 만한 뼈가 눈에 띄네요.




사장님께 부탁해서 버섯을 더 달라고 했더니 그냥 1개를 통으로 주시더군요. 통으로 구워먹으면 더 맛있다고.. 잘 구운 다음 손으로 세로로 쫙쫙 찢어 소금이나 참기름에 살짝 찍어 먹으면 맛있겠죠??



그런데 함께간 형수님께서 귀찮다고 가위로 싹뚝 싹뚝.. 손으로 세로로 찢어 먹어야 제맛이거늘.. 버섯이 가래떡 잘라낸거 처럼 되어버렸네요 ㅎㅎ 이건 소금이나 참기름이 아니라 조청에 찍어먹어야 제맛일 듯 합니다 ㅋㅋ



술도 한잔하겠다 뜨뜻한 국물이 있는 해물 된장찌게도 하나 주문을 했답니다. 





홍합이냐 담치냐로 인터넷 검색까지 해봤던 갑각류도 푸짐히 들어가 있네요.



2명은 더는 못먹겠다고 두손 들었고 저랑 남은 맴버 1명이서 먼가 조금 부족하다고 추가로 주문한 생가브리입니다. 먹던 말던 돈은 1/n이니 상관은 없답니다 ㅋㅋ 안먹으면 손해지 ㅋㅋ



추가로 얻은 김치와 또 추가 주문한 껍데기와 가브리살을 마지막으로 불판에 올렸네요. 껍데기가 의외로 계속 손이 가네요 ㅎㅎ 추가로 주문해 먹을 만큼 그 맛이 썩 괜찮답니다.



고깃집의 마지막은 항상 공기밥을 먹는 나와 그래도 고깃집은 마무리는 냉면이라며 냉면을 시킨 맴버들.. 





시원한 육수에 담긴 물냉면입니다.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단골들 왔다고 사장님께서 수박도 주셨네요. 



오늘의 마지막 원산지 표지판입니다. 그냥 그렇구나~~ 하지 마시고 자세히 읽어보세요. 중간에 뭔가 재미난 글귀가 있답니다.


야채는 시골산, 직원은 국내산이라고 적혀있네요 ㅎㅎ 처음에 이 글귀를 찾아내고 빵~ 터졌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먹고 또 먹고를 반복했는데 약 11만원 나왔네요.. 역시 1/n로 계산할때는 많이 먹는게 장땡이죠 ㅎㅎ


참고로... 주차장은 따로 없고 밤11시까지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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