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실외야구 연습장 "서면 베이스볼 파크"

부산 서면 실외야구 연습장

"서면 베이스볼 파크"

옛날에는 거리에 실제로 공을 칠 수 있는 실외야구장이 많이 보였는데 요즘엔 많이 줄어 들었네요. 대신 스크린 야구장이 생겨 조금더 실감나는 야구를 체험 할 수는 있지만 비싼편이죠.. 한번 가봤는데 가격이 ㄷㄷㄷ

얼마전 친구와 서면에서 저녁을 먹고 식후 운동겸 야구 연습장을 찾았습니다. 옛 기억을 따랐는데 다 없어졌더군요. 결국 검색으로 찾아낸 곳이 1번가쪽 부산은행 건물 6층에 위치한 "서면 베이스볼 파크"랍니다.

옥상에 위치하고 있어 비바람이 부는 날에는 연습장을 찾기가 힘들듯 합니다.

4개의 타격존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중앙에 홈런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 사이에 보면 작은 원이 보이는데 그곳이 홈런 존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홈런존에 공을 맞힌 분들의 사진인듯 합니다. 이렇게 뒷 벽면에 가득 사진이 붙여져 있는것을 볼 수 있답니다. 1년내 홈런존에 3번 맞히면 이렇게 선물도 준다고 하는데 공을 배트에 맞히기 급급하니 난 가망이 없어 ㅠㅠ

알루미늄배트에 고무공이라 배트에만 정확히 맞힌다면 비거리는 상당히 나온답니다.

여자친구 혹은 잘보이고 싶은 사람과 함께 했을때 공이 쭉쭉 뻗어나간다면 위신이 좀 서겠죠 ㅎㅎ

1게임에 2천원이며 공은 23개가 나오는데 공을 쳐서 맞힌 위치에 따라 실제 야구에서도 안타가 될 확률이 높은 곳은 따로 표기가 되어 있답니다.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타석은 4곳이며 모두 공의 속도가 같진 안ㅅ습니다. 조금 빠른 구속인 메이저타석과 조금 느린 마이너 타석으로 구분이 되지만 날라오는 공의 구질은 동일하게 직구 15개, 변화구 8개로 합이 23개입니다.

함께간 친구가 열심히 공을 노려보고 있네요.ㅎㅎ 서면 베이스볼 파크의 좋은점은 공이 발사되는 곳 옆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 투수의 투구 동작을 볼 수 있다는 건데요. 이것의 왜 장점이냐면 타이밍 맞추기가 좋습니다.

보통 실외 야구 연습장의 경우 빨간불이 들어오고 공이 발사되는데 빨간불이 들어오고 약간의 텀이 있다보니 타이밍 맞추는게 쉽지 않은 반면 이곳은 투수의 와인드업을 화면으로 볼 수 있기에 공을 던지는 타이밍을 포착하기 좋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곳에 비해 확실이 배트에 맞는 공의 수가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