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칼질하러 간 곳은? 일광 리바타 스테이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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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생일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칼질하러 간 곳은? 일광 리바타 스테이크하우스

by 깜장야옹이 2021.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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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칼질하러 간 곳은? 일광 리바타 스테이크하우스


생일이 아니면 또 언제 칼질하러 가보겠습니까 ㅎㅎ 이번에 와이프가 선택한 곳은 일광에 위치하고 있는 라바타 스테이크하우스라는 곳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었는데요.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해서 굳이 예약을 하지 않았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었지만 덕분에 창가쪽에 자리를 잡을 수 있어 좋았답니다.

하지만 위치상 바다 근처이긴 하지만 바다와 라바타 사이에는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가 자리를 잡고 있어 바다가 보인다던지 바깥 풍경이 좋은 그런 환경은 아니었네요. 그냥 창가였다는데 의의를 ㅎㅎ

<음식점 상호>

리바타


<주소>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일광로 466

<연락처>
051-727-3535

<영업시간>
11시~21시 (마지막 주문시간 19시40분)
(평일 브레이크 타임 15시~17시/ 공휴일&주말 브레이크 타임 없음)

<휴무일>
화요일



일광 리바타의 메뉴판입니다.

여러가지 메뉴들이 있지만 오늘 저희가 선택한 메뉴는 리바타의 대표메뉴인 '한우 안심 스테이크'로 일종의 코스요리인데요. 스테이크 단품도 가능하지만 금액차이가 크지 않으니 이왕 먹을거면 코스로 선택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코스로 선택시에는 '식전빵→스프→샐러드→에피타이저(그릴드 버터 새우)→메인(한우 안심 170g)→디저트→후식음료(커피 or 차 or 쥬스)' 순으로 차례차례 맛보실 수 있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며 할게 뭐 잇나요 ㅋㅋ 바깥 야경이나 보면서 사진이나 찍는건데 솔직히 야경은 뭐 볼게 없어서 그냥 사진이나 몇장 찍고 이바구하고 있었네요.

바다 근처긴 하지만 바로 앞이 아니라 바다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앞이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라 높은 건물이 없어 막히는게 없어서 다행이네요.

대신 주위에 밝은 불빛도 없고 고요해서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딱일듯 합니다.


처음에 나오는 음식은 식전빵, 스프, 샐러드입니다. 샐러드는 스테이크 나오면 함꼐 먹어야 하니 잠시 아껴두고 비어 있는 위를 달래 줄 스프와 막 데운 식전빵을 먹고 있으시면 다음 요리들이 차례대로 하나씩 나온답니다.


빵은 그냥 모닝빵을 반으로 갈라 오븐에 데운 거 같은데 머죠 왜이리 맛있을까요 ㅎㅎ 거기다 곁들여 나온 리코타 치즈? 크림 치즈? 두 가지 맛이 다 나는 거 같은데 너무 맛있네요.

먹어 본 리코타 치즈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네요. 따스하고 노릇한 빵에 리코타 치즈 얹어 먹으니 진짜 맛있네요.


스프는 감자스프인 거 같은데 꼬소하니 맛있네요. 아까 나온 빵을 여기다 찍어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빵도 스프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 버렸답니다.


샐러드는 상큼한 소스와 싱싱한 야채가 곁들여져 나왔는데 소스 간이 강하지 않아 가볍게 먹기 좋네요. 아까 빵과 나온 치즈와 곁들여 먹으며 더 맛있답니다. 그러니 빵이랑 치즈 다 먹어 버리지 말고 꼭 남겨 두세요.


그 다음으로 나온 건 그릴드 버터 새운데요. 에피타이저 치고 비쥬얼이 너무 근사하네요.



버터에 구운 건 지 간도 잘 되어 있고 너무 고소하네요. 옆에 까만 소스는 먹물 와사비 소스인 거 같은데 많이 찍어 먹으니 좀 세네요. 살짝만 찍어 같이 먹으니 괜찮네요.

드디어 메인이 나왔네요. 피 싫어하는 저는 피 안 보이는 미디움으로 날 것을 좋아하는 와이프는 미디엄 레어로 ~
평소 느끼는 것보다 덜 익혀져 나온다고 설명을 해 주셔서 신중히 골랐네요.

직사각형 모양의 깔끔한 검정 돌판(?) 위에 스테이크, 아스파라거스, 버섯, 양파, 마늘까지 다양하게 올려져 있고 메쉬드 포테이토와 겨자 소스 그리고 특제 명이 나물 소스까지 알차게 나오네요. 특제 명이 나물 소스는 직접 수제로 만들었는데 스테이크와 아주 잘 어울린다고 하시네요.

한 조각 살포시 썰어서 맛을 봤더니 질기지도 않고 고소하니 맛있네요. 한우라 그런가 ㅎㅎ
구운 야채도 맛있고 특히 특제 명이 나물 소스가 스테이크랑 진짜 잘 어울리네요.

구운 양파와 마늘을 좋아하는 와이프는 벌써 자기 거 다 먹고 제 꺼까지 넘보네요. ㅎㅎ 그리고 의외로 다른 소스 없이 메쉬드 포테이토랑 같이 먹어도 묘하게 맛있네요. 버터향과 고기향과 감자까지 잘 어울리네요.

처음에 봤을 때는 양이 많진 않아 보였는데 입 짧은 저희에게는 양이 꽤 많았답니다. 그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지요.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디저트와 후식 음료인데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오렌지 쥬스를 시켰네요. 곁들여 나온 디저트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카라멜 드리즐 그리고 냉동 망고와 콘프로스트가 같이 나오네요. 카라멜 소스 때문에 달긴 한데 커피랑 같이 먹으니 맛있네요. 배불리 먹고 났는데도 아이스크림이라고 또 다 먹었네요.


정말 배가 불러 일어나기 힘들 정도라 커피와 오렌지 쥬스는 다 못 먹었는데 여쭤 보니 테이크 아웃잔에 담아 주신다고 해서 가져왔답니다.


한우 스테이크 코스 요리에 55,000원이면 가격도 괜찮은 것 같고 뷰가 좀 아쉽긴 하지만 음식도 대체적으로 훌륭하네요. 저는 특제명이나물 소스가 제일 맛있었고 와이프는 리코타 치즈가 제일 맛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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