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타이벡 감귤도 따고 맛도 보고 구매도 가능한 하례감귤체험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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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사

직접 타이벡 감귤도 따고 맛도 보고 구매도 가능한 하례감귤체험농장

by 깜장야옹이 2021.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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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타이벡 감귤도 따고 맛도 보고 구매도 가능한 하례감귤체험농장

 

와이프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은?? 바로 귤.. 부산식으로 밀감인데요. 제 아내는 만원치를 사줘도 3일을 못넘기고 박스채로 사와도 며칠을 못넘길 만큼 귤 중독자인데요.

 

제주에 간김에 몇년전 감귤체험을 해본곳이 있는데 당시 중간 중간 따먹었던 감귤이 너무 달고 맛잇었다고 그 맛을 다시 느끼고 싶다고해서 당시 연락드렸던 전화번호로 전화를 드렸다니 아직 감귤체험농장을 하고 있다고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나오는 주소대로 오면 된다고 하셔서 일정에도 없는 감귤농장체험을 하러 갔네요 ㅋㅋ

 

 

 

이번에 저희가 방문한 곳은 하례감귤체험농장으로 제주 남원읍 하례리에 있는 농장으로 방문을 했는데요. 사장님께 여쭤보이 이곳 한 농장에서 계속하는게 아니라 귤이 익는 시기에 맞춰 여러 농장을 돌아가며 감귤체험을 진행하고 있으니 방문전에 꼭 연락을 주시거나 네이버에서 "하례감귤체험농장"을 검색해서 주소를 확인한 뒤 오라고 하시네요. 네이버 예약을 하시고 방문하셔도 됩니다.

 

아마도 농장을 이동할때 마다 네이버에 주소를 변경하시나 봅니다. 이번에 저희가 방문했던 농장도 11월 중순까지만 하고 11월 중순~하순 사이에 다른 농장으로 이동을 한다고 하던데 저희가 몇년 전에 방문을 했는데 또 방문을 한 이유와 가끔 생각나면 택배로 주문해 먹는 이유가 사장님이 솔직하시다는 겁니다.

 

 

 

 

무조건 맛있어요~ 품질 좋아요~가 아니라 이번 귤은 작년에 비해 맛이 어떻다 신맛이 강하니 약하니 단맛이 강하니 약하니 세세히 알려주셔서 믿음이 간다는 점인데요. 방문전에 올해 감귤맛에 대해 물어보니 제 와이프가 극찬을 했던 2년 전에 비하면 당도도 좀 떨어지고 신맛이 약간 강하다고 하시네요. 대신 11월 중~하순에 이동하는 농장의 귤은 지금보다 당도가 더 높을거 같다고 하셔서 오늘은 귤 따는 체험하고 2.5kg만 구매를 하고 농장 이동 후에 다시 연락드려 택배로 구매를 하던지 해야할 거 같네요. 

 

 

 

저희가 다녀온 하례감귤체험농장은 타이벡 감귤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농장인데요.  타이벡 감귤이 어떤건지에 대해선 아래 Tip을 읽어보시면 될거 같네요.

 

<타이벡 감귤>

귤나무 밑에 타이벡이란 특수천(흙 위에 있는 하얀색 천)과 급수/배수 장치를 설치하여 감귤의 당도를 높이는 농법으로 일반감귤보다 당도가 2브릭스 이상 높고 비타민C 함량이 월등히 뛰어난 감귤

 

 

 

귤을 보면 하얗게 뭔가 묻은 자국들이 보이는데요. 가루를 보고 농약이 묻은게 아니냐며 묻는 분들이 많다고하시는데 귤에 묻은 하얀 가루는 석회가루가 주 성분인 "귤영양제"라고 합니다.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라고 하니 먹는덴 문제 될게 없어 보이네요.

 

 

 

귤 체험을 하기 앞서 귤 따는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듣는데요.

 

<귤 따는 방법>

① 주로 사용하는 손엔 가위를 반대쪽 손엔 장갑을 낀다.
(오른손 잡이는 오른손에 가위를 왼손에 장갑을 낍니다.)
② 가위는 굴곡이 져 있는데 2번째 사진에서 보듯이 끝이 위를 향하도록 해서 귤 꼭지를 잘라야 귤에 상처가 나지 않고 안전하게 체험을 할 수 있다.

③1번째 사진처럼 꼭지가 1Cm가량 남도록 넉넉하게 잘라준다. 

④ 3번째 사진처럼 꼭지를 바짝 잘라준다.

 

귤을 따는 가위가 평평하지 않고 사진으로 보다시피 굴곡이 져 있답니다. 방향은 2번째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가위를 사용하셔야 안전하게 귤에 상처도 나지 않게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체험으로 가져갈 수 있는 귤의 양은 2.5kg으로 처음에 페인트통 정도 크기의 양철통과 비닐을 하나 받는데요.

 

양철통을 넘지 않도록 가득 채운양 만큼은 가지고 가실 수 있고 체험을 진행하면서 그 자리에서 따 먹는건 무료로 마음껏 드실 수 있습니다. 단, 그 자리에서 까먹고 남은 귤껍질은 처음에 받은 비닐에 잘 넣으셔서 마지막에 귤껍질 모으는 통에 부어 주시면 되는데요.

 

 

 

 

지금 체험중인 농장의 귤은 신맛이 좀 강해 신맛보단 단맛을 좋아하는 저희는 많이 못먹었네요 ㅠ 단맛만 좀 강했어도 그 자리에서 본전은 뽑았을텐데 ㅎㅎ 그래도 11월 중~하순에 이동하는 농장은 귤은 지금보다 당도가 높다고 하니 기대하시고 가셔도 좋으실 듯 ㅎㅎ

 

와이프 말로는 몇 년 전에 갔을 때보다 귤 크기는 커졌는데 당도는 조금 못하다고 하네요. 와이프는 조그맣고 껍질이 얇아서 귤향 세고 달달한 귤을 좋아하는데 오히려 맛은 부산에서 연제구 ㅎㅎ 단골집에서 늘 사 먹는 그 귤이 더 맛있다고 하네요. 

 

 

 

하례감귤체험농장은 감귤 따는 체험과 그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점도 있지만 중간 중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어서 예쁜 사진도 찍을 수 있어 또 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귤 따랴 사진 찍으랴 귤 까먹으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요 ㅎㅎ 체험비가 사실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닌데 귤이라도 많이 먹었어야 했는데 아침도 굶고 갔는데 많이 못 먹어서 속상하네요. 

 

 

 

이벤트에 참여하시면 감귤청도 무료로 얻을 수 있으니 잠시 시간 내서 이벤트도 참여하시고 직접 딴 귤은 봉지에 담아 가시면 되는데요.

 

앞서 이야기 했듯이 지금 나오는 귤은 신맛이 좀 있어서 이 상태로 1~2일 정도 상온에서 익힌 다음에 먹으니 당도가 올라가서 훨 낫네요. 저희도 당일 바로 따 먹었던 것보다 다음날 먹으니 단맛이 더 생겼더라구요. 대신 싱겁지는 않고 귤맛은 완젼 가득이니 새콤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딱일 듯하네요. 예약하실 때 미리 전화하셔서 당도를 물어보고 가셔도 되니 한번쯤 체험해 보세요. 

 

저희도 다 먹고 더 달달한 귤이 나온다고 하면 1박스 주문해 먹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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