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장수원이 오픈한 보라카이 크랩부스(Crab Booth), 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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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젝스키스 장수원이 오픈한 보라카이 크랩부스(Crab Booth), 찐 후기

by 깜장야옹이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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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장수원이 오픈한 보라카이 크랩부스(Crab Booth), 찐 후기

 

지금의 40대라면 어릴적 HOT와 젝스키스/ 핑클과 SES의 노래를 들으며 컸을거 같네요. 이번에 저희가 보라카이를 방문하면서 와이프가 방문 첫날부터 툭툭이를 타고 지나가며 했던 말이 이 근방에 젝키의 장수원이 오픈한 레스토랑이 있는데 오픈한지 얼마 안되 깨끗하고 평이 좋으니 보라카이에 머무는 기간 동안 시간을 내서 한번 가보자고 하더군요.

 

 

 

보라카이 크랩부스는 화이트해변 쪽 큰길에 있는 졸리비의 바로 옆에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으며 2개의 층으로 된 건물인데 1층은 다른 매장이고 크랩부스는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위 지도를 참조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구글지도에 나와 있는 표기로는 휴무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고 되어 있네요.

 

 

 

입구쪽 어항에 크랩들이 묶인 상태로 대기하고 있네요. 주문이 들어가면 이녀석들 중에 하나는 요리로..

 

 

 

오픈한지 얼마 안된 곳이라 깔끔하고 잘 정리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다른분들 글을 봤을땐 사람이 많아 대기를 해야 할 만큼 핫한곳이라고 봤는데 저희는 평일에 방문을 해서인지 실내에는 1테이블만 사용중에 있었고 한산했네요.

 

 

 

화장실은 소변기가 좀 높은거 같은데.. 키가 160cm가 안되면 소변도보기 힘들 만큼 높이 달려있었네요. 어린이도 있을텐데 높이를 조금 낮추던지 세로로 긴 타입의 소변기를 설치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네요.

 

 

 

크랩부스의 메뉴판입니다. 이날은 화이트해변에서 일몰을 보기 위해 보트를 타고 썬세일링을 하고 오는 길인데 해변에 씨푸드 뷔페가 있길래 고민을 하다 조금 더 비싸지만 처음 목적대로 크랩부스를 방문을 했답니다.

 

저희는 이곳의 메인요리인 Chili crab & Flower bread과 직원이 함께 먹으면 맛있다며 추천해준 Cereal Shrimp 그리고 와이프가 평소에 좋아하는 Fried MorningGlory/ Garlic Rice를 주문했답니다.

 

 

 

먼저 나온 음식은 Fried MorningGlory/ Garlic Rice/ Cereal Shrimp 였는데요. Cereal Shrimp는 Chili crab & Flower bread의 소스와 함께 먹어야 맛있다고 해서 배는 고팠지만 메인이 나올때까지 쳐다만 볼 뿐이었네요.

 

Fried MorningGlory는 짭쪼름한게 평소에 먹었던 것과 비슷한 맛이라 알고 시킨만큼 크게 호불호가 나뉘지 않았고 물릴 수 있는 씨푸드의 밑간역활을 해줘서 저희 부부 사이에 인기가 좋았네요.

 

 

 

 

드디어 메인 칠리 크랩이 나왔네요. 커다란 삽처럼 생긴 그릇에 크래 한 마리와 튀김빵 2개가 놓여져 있답니다.

 

 

 

처음에 들고 오더니 사진 찍을 시간을 줘서 신기했네요. 사진을 찍고 나면 바로 옆테이블로 가져가 먹기 좋게 해체를 해준답니다. 

 

 

씨리얼 새우를 칠리소스에 찍어 먹으니 괜찮네요. 근데 꿀조합까지인지는 모르겠어요. 새우 자체로 먹는 거랑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답니다.

 

알리망고는 여전히 껍질이 너무 딱딱해서 먹기 쉽지는 않네요. 여기 소스는 필리핀식이 아니라 싱가폴식이라고 하던데 확실히 다른 곳에서 먹던 거랑은 칠리소스라 해도 맛이 좀 특이하네요. 

 

근데 솔직히 와이프는 필리핀식이 더 맛있다고!! ㅎㅎㅎㅎㅎㅎ 맛이 없지는 않구요. 전체적으로 새로운 맛이라 첫 한두번은 맛있게 먹었는데 그 뒤로는 오히려 쉽게 질리는 맛이랄까,,, 저희 부부에게는 맞지 않았답니다. 와이프는 좀 더 빨간 칠리소스를 기대했던지라.. 아쉽~

 

씨리얼 쉬림프도 좀 느끼해서인지 나쁘진 않았지만 맛있다고 표현하기엔 좀 부족한,,, 좀 느끼했답니다.

 

솔직히 우리가 제일 맛있게 먹었던 건 갈릭라이스에 칠리가 들어간 간장소스를 넣고 비빈 다음 모닝글로리를 얹어먹은.... 가장 저렴한 메뉴였답니다. 간장과 모닝글로리가 없었다면 배도 못채우고 나올 뻔.............

 

아직 오래되지 않아서 리뷰들이 많이 없어도 다들 칭찬 일색이던데,,,, 저희 부부만 입맛이 안맞았던 것.... 이겠지요~

 

제일 아쉬웠던 점은!! 한국인이 오픈했고 규모도 꽤 큰데도,,, 카드 결제가 안된다는 거였답니다. 주변 다른 필리핀 식당이나 디저트 가게도 500페소 이상 되면 대부분 카드를 받던데,,, 여기는 무려 둘이서 먹어도 10만원이 넘는데도,,, 카드 결제가 안된다고 하네요. 

 

현금이 부족했던 저희는 나갈까 하다가 계좌이체가 된다고 직원분이 급하게 말씀해주셔서 계좌이체를 했답니다. 

 

시설도 깨끗하고 음식 자체도 맛이 없진 않았지만 (색다르긴 해요) 두 번은 가지 않을 맛이었네요. 그래도 혹시 가신다면 모닝글로리는 추천드려요!! 그리고 그 간장소스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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