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건강해 질거 같은 정관 '철마연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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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먹으면 건강해 질거 같은 정관 '철마연밥'

by 깜장야옹이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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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건강해 질거 같은 정관 '철마연밥'

 

식당의 이름만 봐도, 주소를 봐도 철마지만 위치로 보면 곰내터널 바로 앞이라 정관에서 더 가까운 곳이네요. '철마연밥'과 바로 위 '곰내연밭식당' 사이에는 실제 연밭이 있어 4~5월만 되면 모종을 뿌리느라 트랙터로 밭을 갈고 거름을 줘 똥냄새가 참 고소한.... 역겨운.... 뭐 암튼 그런 곳이랍니다.

 

실제로 이곳 연밭에서 난 것들을 이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에 이곳을 방문하시면 사람키만 한 연대에 사람얼굴만한 하얀 연꽃이 펴있는 연밭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음식점 상호>
철마연밥

<주소>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324-6

<연락처>
0507-1425-8084

<영업시간>
평일 11시~16시
주말 11시~20시

 

예전에 한번 올린적이 있는데 '찰마한우수목원'이라고 슈퍼카가 항상 주차되어 있던 소고기집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연밥식당입니다.

 

 

 

구서/해운대 방면에서 오신다면 철마마을이나 정관산업로 고속도로 진입전 우측으로 빠져서 오시면 찾기 편하실텐데 못빠지시고 정관입구인 곰내터널까지 오셨다면 곰내터널 진입전 곰내터널지소 쪽 우측 좁은길로 빠져야 해서 초행길이면 네비 잘보셔야 할거 같네요.

 

 

 

주말에 이 근방을 지나다보면 항상 주차장이 만차리거나 대기를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점심시간을 피해서 갔더니 역시나 한가하네요 ㅎㅎ 

 

입구에는 대기표 뽑는 기계가 있으니 대기자 있다 싶으시면 입구로 빨리가셔서 연락처 넣고 대기 올려두셔야 한답니다.

 

메뉴는 간단합니다. 한우떡갈비 Vs 돼지갈비 정식 Vs 메밀막국수인데 지금은 겨울이라 막국수보단 정식으로 가야 겠죠. 흠이라면 정식은 2인상부터 주문이 가능해 혼자 오신분들은 다른메뉴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저희 뒤에 오신분도 혼자오셨던데 정식은 안된다는 종업원이야기까진 들었는데 다른걸 선택하셨는지 그냥 가셨는지는 모르겠네요.

 

 

 

물은 일반물이 아니라 연잎차로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따뜻한 연잎차 한모금과 함께 몸을 녹이고 있으면 주문한 음식이 나온답니다.

 

 

 

저희는 돼지갈비정식 2개를 시켰답니다. 연잎으로 그대로 싸져 나오는 연잎밥과 된장찌개, 돼지갈비, 나물, 김치, 샐러드, 쌈류, 양파무침, 콩자반, 멸치 등 밑반찬이 한상 나온답니다.

 

메인인 연잎밥은 찰밥인 듯 엄청 빤들빤들 찰지고 안에 대추, 호박, 콩, 호박씨 등 같이 들어가 있어서 정말 밥만 먹어도 건강한 맛이랍니다. 맨밥만 줘도 좋아라 하는 와이프는 맛있다며 밥을 정말 잘 먹네요. 단, 안에 들어간 부속물들은(?) 모두 제 밥상으로 ㅎㅎ

 

돼지갈비는 그냥 흔한 돼지갈비인데 기름기부위가 많아서 좀 남겼네요~ 아쉽

 

된장은 정말 구수한 옛찌개라서 짭쪼롬합니다. 밥 한숟갈에 된장 반숟갈정도 먹음 간이 딱~! 이네요. 양파겉절이라고 하나요 정말 새콤달콤하니 맛있어서 크게 한그릇을 주셨는데 다 먹었답니다. 

 

다른 반찬들은 다 기본찬이라 특별한 건 없었지만 된장찌개와 고기, 양파겉절이만으로도 저희는 충분했네요. 

 

찬들에 비해 가격대가 좀 있어보이긴 하나,, 밥 자체가 비싸겠지 싶었네요. 밥만 택배로 주문이 가능해서 얼만지 알고 싶었으나 가격이 없네요. 어르신들이 좋아할 건강한 밥이다 보니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거 같네요.

 

집에서 밥 먹기 귀찮고 건강식을 먹고 싶을 때 특이한 밥만으로도 입맛이 돌 건강한 연잎밥~ 식사 시간만 피하면 대기 없이 먹을 수 있답니다. 다만, 빨리 소진되어 일찍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거~ 

 

줄을 서서 먹을 만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분 좋은 한끼를 먹고 나왔답니다. 저희도 가끔은 들르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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